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박수소리 - 어두운 화면에서 핑크빛 오로라가 흐르며 로고가 뜨고 우리 만나볼까요, -전체관람가- 유독 고요한 스튜디오 안, 두 MC가 카메라의 붉은 불이켜짐과 동시에 활짝 미소 짓는다. "오늘도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시작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동성연애 프로그램 [우리 만나볼까요]의 MC A입니다!" "안녕하세요! B 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지난 두...
트리거. 소재 주의 이제노의 남자친구는 손이 거친 편이다. 이제노는 밤이면 사랑을 핑계하는 그의 품에서 울었다. 이제노는 아침이면 사랑을 주장하는 그의 품에서 웃었다. 이제노는 낮에는 남자친구와 점심을 먹고 저녁은 친구랑 먹었다. 이제노는 낮에는 남자친구에게 밥을 사주고 저녁은 친구에게 얻어먹었다. 이제노는 마주칠 때마다 웃고 있었다. 이제노는 지나칠 때마...
크리스마스였다. 인준의 어머니 때문에 만날 순 없었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집에서 영상통화를 켜놓고 화면을 통해 함께 했다. "크리스마슨데 눈 안오나," "...난 안오는 게 좋아." "왜? 눈 질려서?" "...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같이 못 있는 건 좀 속상해." 인준이 화면 너머의 동혁의 시선을 피했다. 동혁의 눈빛을 보면 같이 있지 않는데도 꼭 같이 있...
이동혁이 사는 강남구 신사동에는 인스타그램 좋아요 100K를 돌파한 이색 카페가 있다. 위로 카페 [Graduation]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카페. 고객은 원한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놔도 좋고 말없이 마음껏 울어도 좋다. 직원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저 듣고 기다리며 그저 마음이 풀릴 때까지 옆에 있어준다. 카페는 이동혁이 사는 오피스텔에서...
화창한 날이었다. 공기는 차갑고 바람은 날카로운데 해는 높은 그런 날. 낡은 판자 집들이 그려 놓은 그림자를 피해가며 햇빛을 받아 걸었다. 그럼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겨울이니까 추운 건 당연한데 내 손 잡고 걸어주는 너는 당연하지 않고, 내 옆에 발맞춰주는 너는 당연하지 않아서 그 사실을 알 때마다 괜히 행복하고 그랬다. 년차로 9년. 햇수로 8년. 박지...
오늘도 교복 셔츠에 후드티를 걸쳐 입고 나왔다. 하지만 어제보다 든든했다. 천러가 1주년 선물이라며 목도리를 줬다. 겨울만 되면 기침과 목감기를 달고 사는 탓에 힘들었는데 올해는 잘 견딜 수 있을 거 같았다. 목도리에서는 천러 향이 가득 났다. 분명 사온거라고 했는데 구석구석 풀린 실이 여과없이 수제라는 걸 알려준다. 그럼 또 웃음이 난다. 대부분의 시간을...
종천러는 10살 때 길에서 줍힘 당했다. 중국 지방의 공항 근처에서 신문지도 없이 웅크려 자던 천러는 갑작스레 몸이 들리는 느낌에 눈도 못떴다. 무서웠다. 몸에 힘만 잔뜩 줬다. 그래서 안자고 있었다는 걸 들켰다. 그들이 떠들어 댔지만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날 들은 게 한국어라는 건 1년 뒤 한국땅을 밟고 나서야 알았다. 천러를 주워간 것도 한국인이긴 했...
지성아 졸업이 뭐야? 졸업? 어.. 학교를 졸업한다, 뭐 이런거.. 이제 마지막이다. 이런 말이야. 근데 왜? 지성은 눈을 꾹 감고 묵음으로 욕을 했다. 아, 미친. 학교를 졸업 한다가 무슨 말이야. 이 멍청아. 평소에 공부 좀 열심히 할 걸. 중국에서 온 16살의 종천러 한국어 선생인 15살 박지성은 생각했다. 졸업이 정확히 무슨 뜻이지? 티내지 않았지만...
박수소리 - 어두운 화면에서 핑크빛 오로라가 흐르며 로고가 뜨고 우리 만나볼까요, -전체관람가- 카메라가 줌인 되며 나타나는 두 MC, 스튜디오의 불이 켜짐과 동시에 일어나 기립 박수를 친다. 무언가 감명 받은 듯 마주 보며 박수 치고 악수하고 포옹한다... "왔습니다. 왔어요. 드디어 오늘이 왔어요! 지난 번 공개된 [우리 만나볼까요,]의 첫 커플! K-...
그러니까 이건. 종천러를 알지만 钟辰乐를 모르는, 박지성은 절대 알 수 없는 钟辰乐의 이야기. 천러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게 쉬웠다. 물론 그 중심에는 돈이 있다. 천러네 집은 흔히 부르는 재벌. 과연 재벌이라는 두 글자에 천러의 부를 표현할 수 있을까 고심해야 할 정도로 돈이 많았다. 오늘 가진 주식과 코인이 떡락해 몇 억의 손해를 본다 해도 상관 없다....
*트위터 백업본입니다. 트위터에서 연출하지 못한 일부가 추가되었습니다. 스토리의 개연성을 위해 일부 순서가 수정되었습니다. https://twitter.com/birdtelling/status/1581608380959182851?s=46&t=vv_eIJJuTDLylAgLvE_IfQ 화이트 모드로 읽은 후 다크 모드로 읽는 걸 추천드려요! 지천 좀아포...
박수소리 - 어두운 화면에서 핑크빛 오로라가 흐르며 로고가 뜨고 우리 만나볼까요, -전체관람가- 분홍색의 꽃과 하트로 가득 꾸며진 스튜디오 안, 조명이 환하게 빛나며 가운데에 소파에 자리한 두 사람이 밝게 웃는다. 인위적인 박수소리가 줄어들고 타이밍에 맞춰 흘러나오는 말소리. "안녕하세요! 제작 확정 기사 만으로도 모든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
출연진 정재현(모델), 김도영(배우) 이해찬(아이돌), 황런쥔(아이돌) 이마크(회사원), 김정우(대학생) 나재민(디자이너), 이제노(운동선수) 박지성(사진작가), 종천러(인플루언서) 기획 의도 동성결혼합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세간에서 우리 사회는 그 들을 흔히 규정하는 ‘평범한 연인’으로 규정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자 한다. 상대방에 대한 정보는 오로...
"이동혁? 내가 아는 이동혁 말하는 거지?" "엉. 걔." "왜?" "모르지. 나도 옆 반 애들 말하는 거 듣고 알았어. 너도 몰랐어?" 인준이 너, 이동혁이랑 친하잖아. 들려오는 친구의 말에도 인준의 귀에는 도착하지 못한다. 그러니까, 이동혁이 자퇴를 한다고. 나한테 말도 안하고? 인준의 뇌가 빠르게 회전한다. 여러 생각이 뒤 섞이다 하나의 질문에 결론한...
매일 6시 30분. 핸드폰의 알람이 울린다. 한 번. 두 번. 세 번. 손을 뻗어 핸드폰 옆면의 아무 버튼을 누른다. 알람이 멈춘다. 6시 39분. 핸드폰의 알람이 울린다. 한 번. 두 번. 세 번. 아직 손에 쥐어진 핸드폰의 버튼을 다시 누른다. 알람이 멈춘다. 6시 48분. 핸드폰의 알람이 울린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그제야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