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ㅣ나재민 시점 - 2 이세연의 등장으로 드디어 나에게 기회가 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난 이 기회를 놓칠 생각은 없었다. 여주 누나는 이세연을 본 뒤로 눈에 띄게 굳어있었다. 그 날 밤, 분명 우울해하고 있을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누나." "어, 무슨 일이야?" "보고싶어서요." "...허." "목소리는 왜 그래요. 어디 아파요?" "...아니. 그냥....
4월. 여기저기 벚꽃잎이 흩날리고,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달. 정신 똑바로 안 차리면 쉽게 사랑이 빠진다는 그런 날씨. 난 벌써 사랑을 시작했고, 오늘 같이 구름 한 점 없는 완벽한 날씨는 내가 좋아하는 그 애에게 고백하기 딱 좋은 날이였다. "저,정우야...! 이거, 내가 만든 건데... 받아줘!" "...어? 이걸 나한테 왜 줘?" "ㄴ,...
ㅣ나재민 시점 그 날은 유독 날이 밝았다. 야자도, 학원도, 공부도 그만하고 싶을 만큼. 하루하루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내일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인생이 재미없달까. 뭐, 아직 어려서 모르는 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내가 보는 어른들의 인생도 딱히 재밌어보이진 않았다. 그저 빨리 세상이 끝났으면 하는 마음에 밤마다 종말.을 읊고 잠...
정재현이 나가고 그 자리에 서서 한참을 현관문만 바라봤다. 오늘 하룻동안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거냐고... 머릿속엔 정리가 안 될만큼 복잡했지만, 정재현의 고백, 행동, 말투, 표정들은 생생하게 남아있었다. 자려고 침대에 누워 잠에 드려 온갖 노력을 다 해보았지만 아까 일어났던 일들이 머릿속에서 떠나가지가 않았다. 얼굴이 붉어졌다가 이불을 걷어찼다가. 하...
"...조금만 더 있다 가면 안 돼?" 정재현의 눈은 흔들리고 있었다. 눈으로 말하고 있었다. 가지말라고, 여기 있으라고. 근데, 그럴 수가 없었다. 분명 네 얘기가 더 궁금해서, 네 마음이 더 궁금해서 원래 있던 나재민과의 약속도 깨고 여기에 왔는데. 난 왜 이렇게 놓친 기분이 드는걸까. "...미안." "생일인데 혼자 보내게 하고 싶진 않아." "......
*많은 분들이 원하셨던 외전으로, 재현이와 여주의 관계를 다룰 예정입니다. 재현 주식 사신 구독자분들을 위해 바치는 글이니, 재밌게 봐주세요:) +7화부터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흔들리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내가 그토록 사랑하던 남자가, 아니, 사랑했던 남자가 이렇게까지 울면서 비는데. 그렇게 오래도록 사랑했던 남자가 자기 좀 봐달라고. 내가 없으면 안 되...
"그래, 말해봐. 무슨 말이 하고 싶은데?" "...우선, 미안해." "뭐가 미안한데." "...난 너한테 상처주려고 그런게 아니라," "재현아, 난 이제 괜찮아. 정말. 네가 누구랑 사귀든 말든, 관심없어." "내가 널 좋아했고, 넌 아니였고. 그거잖아. 우리 사이." "뭐, 아무것도 없잖아." "넌 네가 좋아하는 사람 만났고, 난 이제 너 귀찮게 안 굴...
ㅣ 정재현 시점 - 2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몇번이고 방금 있었던 일을 곱씹어봤다. 김여주 집, 김여주와 걷던 길, 나눴던 대화... 왜 자꾸 네 생각이 나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심기가 거슬렸다. 어제는 나 계속 좋아할 것 같이 말해놓고, 오늘은 나재민이랑 가겠다고? 참나, 너는 그게 그렇게 쉽냐. 사람 마음 흔들어놓을 때는 언제고. 다음 날 되...
ㅣ정재현 시점 - 1 처음엔 그러려니 했다. 보통의 다른 여자얘들처럼 잠깐 저러다 말겠거니 싶었다. 비록 행동은 다른 여자애들과는 달리 과격했지만, 그것도 그저 좀 특이한 애구나 싶었다. 하지만 내가 간과했다. 김여주는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이렇게까지 달라붙는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귀찮게 굴었다. 아직도 김여주와의 첫만남이 생생하게 생각나는 것보면, ...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다. 그래, 어느 정도 예상했던건데. 그 날 네 입으로 이세연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인정할 때부터 전부 다 예상했는데. 그런데. 그런데, 감정이 주체가 안 되는 건 왜 일까. 왜 이렇게 속이 답답하고 울렁거리는 걸까. 왜 꼭 눈물이 날 것 같은 걸까. 재현아, 너는 나한테 무슨 얘기를 하고 싶길래, 무슨 말이 듣고 싶길래 날 부...
가게를 나가자마자 울컥 눈물이 나려는 걸 겨우 참았다. 다정하지라도 말던지. 나보고 뭐 어쩌라고 이러는 건데. 정재현의 진심을 내 귀로 들어버린 이상, 이젠 정말로 정재현에게 향한 내 마음을 접어야했다. 나는 신경도 안 쓰였던 거야? 1년동안 난 그냥, 그냥 친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던 거냐고. 이런 기분이구나. 차이는 기분. 제대로 차인 기분이 이런...
"여보세요?" "누나." 발신자는 나재민이였다. "어, 무슨 일이야?" "보고싶어서요." "...허." "목소리는 왜 그래요. 어디 아파요?" "...아니. 그냥." "괜찮은거 맞아요? 저 누나 집 근천데, 잠깐 나올래요?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요 우리." "...응." "빨리 갈게요." 기분이 이상했다. 정재현 때문에 우울했는데, 나재민의 전화에 이상하게도 ...
어쩐지 이상하다 했는데, 나재민이 말했던거구나. 저 문자를 본 기점으로 점점 나재민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진짜로, 진짜로 나 좋아하는 건가? 아니... 진짜로? "누나." "...어?"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어, 음 배고프다는 생각?" "밥 먹으러 가자는 데이트 신청으로 들어도 돼요?" "...어이없네." 그냥 플러팅 씹고수인걸까? 내가 ...
ㅣ김정우 시점 처음이였다. 누군가를 보고 두근거린게. 첫눈에 반한다는 기분이 이런거구나 싶었다. 여주에게선 빛이 났다. 여주가 웃어보일 때는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는 기분이였다. 김도영을 빌미로 여주의 얼굴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아마 나만 여주를 봤을 거다. 여주의 시선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가있었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해보이던 여주의 얼굴엔 울었는지 ...
사랑이란 무엇일까. 정의가 필요했다. 난 내가 이때까지 해왔던게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재현과 했던 그 연애의 과정을 전부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다른 의미의 사랑 같았다. 결이 다른 사랑. 믿음이 깨져버린 순간 사랑은 끝나는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김정우의 기대를, 믿음을 다 져버렸고, 결국 김정우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게까지 만들어버렸다. 그 날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