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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 저기, 음. 내가 미술부인 건 맞는데, 왜?” 당황해서 말도 절여진 것 같다. 내가 무슨 짓을 하는 지도, 왜 이러는 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눈 앞에 모르는 상대가 있다. 이 상대에게 부드럽게 거절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될 지 잘 모르겠다. 사실 아니라고 해야 할까. 아는 애 이름이라도 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거기 들어가고 싶어서 그러는...
“얘, 화장품을 그렇게 얼굴에 마구 칠해대면 피부에 안 좋아.” 누군가 교실의 문을 열었다. 둔탁한 소리를 내며 반쯤 교실에 들어온 이는 가방 속에서 무언가 뒤적거리며 다가왔다. “화장품은 독성이 강해서 고등학생이 바르면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도 있어. 물론 성인도 똑같지만.” 짙은 갈색의 눈동자가 끔뻑이며 무언가를 건넸다. 뭐라고 쓰여 있는지 알 수 ...
어렸을 때부터 얼굴에 분을 칠하지 않던 날이 없었다. “가만히 있어봐. 예쁘게 해준다니까.” “야, 예쁘게 해 준다고 했잖아. 내 말이 우스워?” 딱히 내가 화장을 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하기 싫어했다.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그만해줘.” 그만 해달라 사정을 해 보아도 내 의견을 묻는 사람따윈 없었다. 내 얼굴을 꾸미는 것은 남들에게는...
"아으으••••••." 예상치도 못하게 내가 눈을 떠 버렸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순간 여기가 저승이라는 건가 싶다가도 머리에서 울리는 통증이 날 다시 이승이라는 세계로 보내버린 것 같았다. 하지만 이상했다. 난 수면제를 다량으로 복용했고, 손목에는 깊게 칼을 그어 정말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눈 감기 전까지 피가 솟구쳤던 걸 생각하면 아마 과...
"참 끈질기군." 그녀의 부서진 배지를 짓밟으며 에른이 말했다. 여러 산재물로 몸이 눌린 시윤은 망가진 배지에 절망적인 눈으로 힘겹게 손을 뻗었다. 하지만 아무리 닿으려 해도 배지는 시윤과 닿을 거리가 아니었다. 겨우 팔 한 척의 길이가 모자랄 뿐이었는데도. 시윤은 포기하지 않을 듯이 손을 뻗어보았지만, 마음처럼 배지와 거리감이 느껴지고 감정은 계속해서 치...
백령왕 때에 주왕산 인근에 김씨 성을 가진 자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 지역에 거센 폭우가 닥쳐 주변 인근이 다 물에 휩쓸려 내려갔다. 김씨는 혹여나 조상의 무덤이 무너졌나 싶어 산에 오르는 도중 산사태로 망가진 한 쌍의 무덤을 보게 되었다. 거센 비바람에 아내로 보이는 자의 묘가 관이 보이도록 망가지자 김씨는 그 무덤을 측은히 여겨 근처 못가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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