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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행성 코드 4784xDexf, 궤도 주기에 안정 돌입합니다.' "좋아, 수고했어." 사람 하나 대충 생활할 정도의 크기. 방 하나, 둘, 아니면 세개 쯤 되는 구성품으로 이루어진 10년도 더 된 싸구려 우주선 max-coff. 그 우주선에 청년은 'off' 라는 이름을 붙혀주었다. 그 뒤로는 화물칸이 다섯개쯤. 이윽고 덜컹 하면서 궤도 운반 골조...
--- "너 기타 칠 줄 알아?" "어." "그럼 니가 메인 기타 해." "그렇게 갑작스럽게 정해도 돼?" "누구 허락받고 해야하냐 그럼." "글킨 해..." --- "나는 너 목에 초커같은거 걸때가 좋더라." 새까만 선, 마치 목을 맨 사람처럼 좁아진 시선. 짧은머리, 남자들이나 입을법한 옷. 빌리 아이리시가 말한것 처럼 "남들이 내 몸을 가지고 날 평가...
--- 오랜만입니다. 그런 말을 하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무의식을 두둥실 띄워놓고 나서야 이윽고 하는 재활. 두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누군가에겐 '야 그것은 띄우고 ...' 누군가에겐 '야 그것은 그것에 쓰는 것이 아니고.' 알고싶지 않으니, 당신이 사랑해줄 것 아니면, 알려주지 마시오, 내가 쉼표를, 몇개를, 쓰던지, 간에. 간에, 간에 ... 아아,...
- 눈을 뜬 것은 집 근처의 작은 라멘집. 밖에서는 홧홧하게 하얀 연기가 올라가고. 무거운 몸을 기지개로 털어버리려고 애쓰는 푸릇푸릇하게 때탄 청년이 있었다. "돈코츠로, 예 면은 딱딱하게..." 덴지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반적인 상식을 몸에 꾸역꾸역. 주입식으로 체득했다. 본래 빚청산을 하며 살았을때에도 말은 곧잘 들었지만은. 그...
- 파이브 가이즈, 그 햄버거가 먹고싶다. 땅콩 냄새가 나는 고기란 어떤 맛이 날까. - 철저히 덧없다. 멀리 멀리 날아갈거야. 그런 유선형의 멍청한 우주선을 탔다. - 살점, 당신은 목적을 상기한다. - 눈을 뜨면 저 멀리 명왕성으로 향하는 꿈. 그곳에는 태양계의 왕이 있고 그 사람과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 시끄러운 불합리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5 po...
- 꼬였네, 꼬였어. 그런 말만이 나온다. 나쁜 성격, 못생겼으면 성격이라도 좋아야 할 것을. 어쩌면 나는 천성이 그리 바르지 못하게 태어난 탓인가보다. 라고 생각하는 시점에서도 자신이 아닌 무언가 다른것을 탓한다. 정말로 구질구질하다. 끔찍할정도로 참, 비굴해. - 악인으로 살기 싫다, 외곽에 있기도 싫고. 그런 무언가 붕 뜬듯한 감각이 나를 더 우울하게...
- 냉장고를 연다, 툭 열면 그곳에는 허기를 달래줄 무언가가 늘상 존재한다. 아니, 존재했을 것이다. 덴지는 고개를 슬쩍 들었다. '내가 먹었었나?'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나유타아, 너가 내 푸딩 먹었냐?!" 첨벙거리는 물소리, 욕실 쪽에서 들려오는 대답은 덴지에게는 슬픈 현실이였다. "응." "너어어어어어 진짜..." '최악이...
- 어두컴컴한 장례식, 슬퍼하는 이도 그리 많지 않은 공간에 그저 몇번의 곡소리만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곳에 하나 둘 걸어들어오는 방문객들. 당신은 누구인가, 또 당신은 누구인가. 알 도리도 없이 그저 눈 앞에 놓인 상 앞에 소주를 왈칵 부어 들이키는것을 반복한다. 진득한 술냄새와 눈물 냄새. 그리고 얼큰한 육개장 냄새가 쉽게 사방으로 퍼진다. 누군가가 ...
- "노래 좋다, 무슨 노래에요?" "2020년대쯤에 유행한 노래." "지금이 언제더라..." "2020년은 아니지, 한참 나중이지." "...그렇겠죠?" "준비 다 됐으면 녹화 시작한다." "네에." "a-0215 녹화 시작." "예이." "... 하아, 아무튼 그러니까 전부다 가족이랬던가." "네, 일곱명 전부 다요." - "매번 그 그림을 고르는구나....
- "시작." "불편한 선문답." "그게 니 평가면 그런거겠지." "그냥 그렇다는거지, 뭐어 불편하라고 한 말은 아닌데." "말을 꺼낸 시점부터 이미 문제가 된거 아닌가?" "그런가?" "그런 편이지." "그럼 별로 좋지 않은듯?" "최소한 뒤에 '요'를 붙혀라." "네에에에에에에에에에." "말 늘이지마라." "생각보다 이거 하지말란게 많네요." "당연한 ...
- 지옥에는 염라대왕이 있는것 처럼 아무것도 없을것만 같았던 저 새까만 공허 속에는 공허대왕이 군림하고 있다. 동화같은 이야기의 끝을 보기 위하여, 그는 우주선에 올라탔다. - 한 조각 빠져있는 라지 페퍼로니 피자 한 판 같이 생긴 우주선은 조각 빠진 부분이 정면이였다. 유리창에 비치는 것은 스파게티처럼 사방으로 죽죽 줄을 그으며 늘어난 빛의 향연 뿐이였다...
- 꽤나 편안한 소파였다. 역시 가게에는 이렇게 좋은 가구를 두곤 하는걸까. 고작 트레일러 레스토랑일 뿐인데. 그 이유가 뭐가 됐던 간에. 한은 기분좋게 차갑게 식은 몸을 천천히 커피 한잔으로 녹히고 있었다. "커피 더 필요해요?" 새하얀 앞치마, 살짝 커피 얼룩이 있지만서도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잘어울렸다. 한 손에는 반쯤 들어찬 공짜 커피로 들어차 있...
- "정말 이걸로 되는거냐?" 다정한듯 하면서도 아직은 어설픈듯한 말투. 어린아이를 대해본적이 있어야 말이지. 덴지는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런 덴지를 슬쩍 올려다보던 소녀는 이윽고 고개를 슬쩍 끄덕거리곤 접시 위의 식빵을 손에 들었다. "이름이 '나유타' 랬던가..." 바스락, 바스락. 네모난 식빵이 천천히 그 부피를 줄여간다. 치즈를 파먹는 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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