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온 세상이 물에 잠긴것 처럼 쪽빛으로 물들었을때. 창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따금씩 내가 물고기가 된 것만 같은 착각을 한다. 뻐끔뻐끔, 하지도 못하는 아가미로 숨쉬는 시늉을 하고. 무너진 기분을 느끼고 있다보면 어느새 오후 시간을 모두 잡아먹고 만다. 해가 벌써 지고있는, 나는 이 시간이 싫다. 왜냐하면, 내 하루가 벌써 또 이...
- 가능하다면 설명하고 싶다. 내, 이 '붕뜬 기분'에 대해서. 굳이 말하자고 하자면, 가장 비슷한 상황을 망상해볼수 있을 것이였다. 새까만 우주 공간, 사방에 별빛이 가끔 반짝거리고. 진공의 안에서 웅웅 거리는 머릿속의 착란적인 소리만이 가득히 들어찬. 그런 공간 속을 중력 없이 멍하니 유영하는 듯한. 부외자가 된 기분. 이렇게 말하면 네가 내 기분을 조...
- 얼굴 굴곡을 따라 코피가 흘러내린다. 욱신거리는 통증, 그 가운데서도 제뉴하프는 생각했다. '어째서 사람을 죽이면 안되는거지?' 어쩌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는,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는것을 알았을때는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 " 미하일, 사, 사탕 먹을래? " 귓가를 간질거리는 천 스치는 소리. 또 그녀석이다, 얼굴을 흰 천으로 가린 멀대...
- 머리가 웅웅 울린다. 그 사이에서 메트로놈 딸칵거리는 소리. 좌, 우로 ... 좌 우로. 좌우로 ... - 공황발작, 스내핑.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물어뜯는것. 내 말귀를 이해하시오? '음울한 최씨 아저씨외다.' - 우득우득 소리가 났다. 멍청해진 기분이 어떠한지 너에게 알려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마치 늪 속을 움직이는 것 처럼, 숨을 꽉 참고 손...
- 삶, 결국 껄끄러운것. 싸구려 성냥으로 툭 불 붙힌 담배 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춤추는 너로 변신한다. 발 끝으로 서서는, 앙 투 트와, 앙 투 트와 ... ... 고요한 시간이 흐른다. 앞집의 미투노아 아저씨는 어제 경찰에게 체포당했다. 죄명은 국가내란죄란다. 모르겠다, 알 수 있는건 없었어. 무스탕에서 오래된 냄새가 난다. 살 깎인 냄새. 가죽 섞...
- 그는 늘상 불쾌했다. 굳이 말하자면 그런 부분이였다. "아레스, 그러니까 너는 아버지에게 비웃음을 사는거야." 평소같았으면 무시했을 말이다. 한두번도 아니고, 그의 끓어오르는 분노 속에서 침울한 부분을 찾기란 어려운 것이 아니였으니까. 이번에도 똑같았다. 똑같이 경멸과, 비웃음.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살짝 애정을 담은. 그렇기에 더 모욕적인 말들. 아레...
- 뽕차서 쓰는 글이 아니라서, 좆구릴것 같단 생각을 한다. 언젠 구리지 않은것 처럼. - "이, 이게 디지털이에요 릭. 디지털 ... 디지털." 싸구려 ai로 생성해낸 ai 그림을 보며 모티가 필사적으로 변명을 한다. 음탕한 골반을 흔드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 혹은 과도하게 큰 골반과 흉부를 내밀고 있는 사진들. 릭은 필사적인 변명을 하는 모티의 ...
- 살 비벼 타는 내음.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는 인간의 삶을 어찌 나는 동경하지 않을수가 있을까. - 나는 속 앓는 기분으로 도시 속에서 존재한다. 아니면 이런 나이기에 존재를 허락받는지도 모른다. 수많은 소음만이 사방에 빈틈없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나는 침묵을 표방했을지도 모른다. 검고, 검은 칠흑같은 침묵을. 그저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에서 도망...
- 그러니까 나는 나만이 가지는 그 불쾌하고도 정신병적인 측면의 오묘함을 나는 사랑하지 아니할수가 없음이다. 왜, 그러니까. 음 그래, 그러니까 정리하고싶었지만은. 뭐, 어차피 그런것들 아니겠습니까 하고. 냉큼 말을 줄이고야 맙니다. - 곪아 고름이 떨어지는 상처 위에 덮힌 가죽을 한번 들췄다가 그 악취와 슬픔에 눈을 감고 다시금 속 썩는 마음으로 열었던 ...
- 나는 네가 아니면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별 기분이 다 드는 밤이야.
- 항상 그런 애들이 있다. 어떤 특정 부류를 보고는 자신들은 다를거라 생각하는 것들. 굳이 예를 들자면 내가 경험해본 두 부류에 대해서만 들 수 밖에 없겠다. 미애니라던지, 순문학이라던지 하는 것에 대해서. 그쪽에 몸담고 있는 일부들은 늘상 이런 문제를 일으킨다. 자기가 하는건 마치 고귀하고 성스러운, 저질이 아닌 것으로 알고는 다른 부류를 까내리기 바쁘...
- 살기 힘들다 병신 씨발 그런 비속어들만 가득한 세상 속의 나.
- 생일이 되기까지 16분이 남은 시점에, 글을 쓴다. 축하해주는 이가 많았으면 좋겠지만 두 손가락으로 다 셀 수 있다. 머리 속이 어지럽다. 새로 좋은 밴드를 찾았다. 헬싱키 람다 클럽이라는 일본 밴드. 다른 노래는 모르겠는데 good news is bad news 라는 곡은 정말 좋았다. 알게 된지는 며칠 된것 같은데. 아무튼 좋았다 그 특유의 여름 느...
- "개 씨발, 돈 벌자고 토끼, 닭 키우는것도 어려운데 사람새끼 키우는건 오죽하겠소? 결국 매를 들 수 밖에. 씨발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데 애새끼 우는것까지 이해해야하오? 내가 애를 낳았지 짐승을 낳은건 아니잖나. 어찌 자식새끼 나를 닮았소, 우린 서로 가슴팍에 칼을 박을 운명인가보오." - "사실은 진즉 관심 없었소, 거시적인 자네 눈으로 봐야만 세상...
- "또 도넛이에요?" "또 도넛이에요." "선배가 존댓말 하는거 썩 ... 좋은 울림은 아니네요." "아니네요." "..." 공허한 울림, 도넛 가게 안은 조금은 잔잔하게 느껴질 정도로 음악을 틀어두었다. 그것이 그 길쭉한 천장 높은 가게 안을 죽을것처럼 난반사하면 이윽고 귓 가에 들려오는 소음은 딱 적당한 정도가 된다. 적어도 그는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