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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들 사이에서 홀로 붕 뜬 소병이가 보고 싶다 처음 문파 대문을 통과할 때의 기분이나 부모님께 절하고 집을 떠나다가 뒤돌아보니 그 자리에서 자신이 안 보일 때까지 서 있는 거 보고 울었다든지, 그런 작은 것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데 소병 홀로 이해가 안 돼서 흠~ 오오~ 하고 맞장구만 치는 거 북경어 쓰는 임소병이 지역 사투리 없는 거 보고 부러워하는 몇...
아름다운 여인이란? 미美의 대한 기준은 국가와 문화, 시대, 개인에 따라 다르나, 화산의 어느 도사는 생각한다. "서면 작약, 앉으면 모란, 걷는 모습은 백합꽃." 언제적 들어본 적 있는, 철없는 사형이 먼 섬나라의 서책에서 읽었다며 자신에게 가르쳐 준 ‘내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인’을 칭하는 말이다. 세상에 그런 여자가 어디 있느냐며 입을 삐쭉 내밀던 아...
귀신의 달 '귀월鬼月'에 해당하는 음력 7월 15일. 오늘은 조상들의 차례를 지내는 망혼일亡魂日이다. 내후년이면 지학이 되는 남궁의 차기 가주 도위도 벌써 행사에 참여한 지 오 년이 넘어가, 익숙하게 제사를 치르고 있었다. 초에 불을 켜고, 절을 하고, 음식을 올리고, 역대 가주들의 이름을 외치고, 가문의 번영과 존속을 빈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한 행사가 ...
처음에는 한송이만 보였다. "야, 오늘 나가지 마." "예?" "조걸 사형! 이거 가지고 운하 상단 좀 다녀와!" 소병이 해야 할 일을 낚아채 조걸에게 건넨다. 영문도 모르고 일을 뺏긴 소병과, 겨우 제 일을 끝냈다고 생각하자 마자 새로운 일을 부여받은 조걸. 그날 비가 거세게 내렸다. 방 안도 이리 추운데 밖에 나가면 소병의 입에서는 입김이 나오겠지. 다...
"여자력女子力이란?" 외국 어느 나라에서 쓰이는, '여성이 자기 삶을 향상하는 힘. 또한 여성이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힘'이라 한다. 뭔 ㅄ 같은? 하지만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유용하다 생각하는 소병이었다. 자, 여성스러운 여자가 돼 보자. (전생 사파 우두머리&남자) 【여자력 빙고 : 꾸미는 것을 좋아함】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며보자. 일단 ...
추천 노래 먼저 가십시오 소병은 건너편에서 밥을 먹고 있는 청명을 보며 생각한다. 와, 이젠 저 양반 밥 먹는 모습도 꼴 보기 싫네. 시작은 돌연히. 혹은, 쌓이고 쌓였던 것을 겨우겨우 막고 있던 댐이 드디어 무너졌다거나. 어느 쪽이든 결과는 같다. 소병은 젓가락을 내려놓고 밥그릇을 번충에게 밀었다. “두목? 거의 입도 안 대셨습니다.” “밥맛이 없어.” ...
“남궁이 구파를 탈퇴하고 천우맹에 들어갔다고?” 고환을 걷어차 내게 치욕을 선사해준 남자의 아래에 들어갔다는 말인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게야! 저기 실실 웃으면서 우와아 옛날 동룡이 생각난다며 낄낄 웃는 화산의 사내. “...아버지가, 사파에게 죽임을 당했다니...” 도위의 기억으로는, 남궁은 이제 매화도를 점령한 사파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
소병이 양민들 사이에서 안 자랐기 때문에 아주 작은 사소한 문화를 모르는 설정으로 도위한테 잘 익은 배를 선물해줬는데, 이게 배(梨lí)랑 헤어지다(离lí)랑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정인들 사이에서는 오가지 않은 선물이라는 거지 소병은 도위가 기뻐할 줄 알았는데 실망한 도위표정보고 냅다 "사람이 기껏 줬는데 그 표정은 뭡니까? 남궁에서 그런 식으로 반응하라 ...
“부인. 오늘은 어디가 편찮아 의약당을 찾으셨습니까.” “음. 머리가 아프오.” “열은 없고… 심적인 것이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고민이나 심마가 들만한 일은 없습니까?” “고민까지는 아니고.” 근래 남편이 노골적으로 단수질을 해대는 것이 조금 신경 쓰이네요. “...어.” 부인의 충격 발언에 어의가 말을 잃었다. 그녀의 표정은 태평 그 자체였다. 알고 결...
“가지 마.” 점점 차가워지는 그녀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예전에 네가 그랬지. 죽을 때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건 청력이라고. 그래서, 답이 없어도 말할게. “외로워.” 얼음 같은 손을 제 뺨에 비비고, 눈물을 흘린다. “널 아주 많이 사랑한다.” 다시는 열리지 않을 눈에 입을 맞춘다. “꼭, 다시 만나자.” --우리, 꼭 다시 만나요. 웃으며 말하던 너를 ...
남궁황 엄청 엄한데 부인 앞에서만 물에 빠진 강아지 꼴 되는 거 어렸을 때부터 보고자란 도위 숨 쉬듯 그 큰 몸뚱이를 곰에서 곰팅이로 보이게끔 자기를 내리는 방법을 알고 있을 거 같다 약간 그런 거 남궁의 가주만 볼 수 있는 비기같이 내려왔으면 좋겠다 남궁의 세가 도령들이 여인들을 꼬셔온 비전 같은 거 처음에는 긴가민가하면서도 통하면 웃기겠다 "안주인이 행...
출처: 香香(향향) - 摇篮曲 (자장가) “잠이 오지 않느냐, 아해야.” “도장께서, 저의 목을 베어버릴까 봐 무섭습니다.” “네 목을 베서 뭐 한다고. 그럴 일 없으니 어서 눈을 감거라.” 분명 졸린 눈을 하고 있는데, 자지 않으려 용을 쓰는 이유를 모르겠다. 자신이 아이였을 시절이 아주 오래전이라, 아이의 기분을 헤아려줄 수 없다. 그러니, 나는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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