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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당맛 쿠키 앞에 놓인 접시는 어느새 깨끗하게 비어 있었다. 그녀가 본능적으로 곰젤리 버거를 아껴 먹은 탓에 꽤 많은 시간이 지나있었지만, 용감한 쿠키 일행은 인내심 있게 그녀를 기다리며 대화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흑당맛 쿠키는 그들이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지도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내용도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그 정도로 그녀는 곰젤리 버거...
"곰젤리 버거 나왔, 어머, 분위기가 왜 이래?" 밝은 표정과 함께 곰젤리 버거 세 개를 들고나온 라떼맛 쿠키가 축 가라앉은 테이블의 분위기를 보고 놀라 물었다. 흑당맛 쿠키의 표정도, 마법사맛 쿠키의 표정도, 용감한 쿠키의 표정도 모두 굳은 채로 애꿎은 식탁을 향해 시선을 두고 있었다. 음식을 들고나온 라떼맛 쿠키를 반겨주는 것은 어색한 미소를 지어주는 ...
"곰젤리 버거 세개랑 은행 포카치아 하나 부탁해." 용감한 쿠키는 미소와 함께 주문을 받으러 온 라떼맛 쿠키에게 익숙한 말투로 전했다. "음료는?" "음료? 그러게... 음료 필요한 쿠키?" "어차피 스파클링 씨 바에 갈 테니, 전 괜찮아요." 그렇게 말한 것은 허브맛 쿠키였다. "난 딱히 생각은 없었는데, 라떼가 말하니까 하나쯤 마시고 싶어지는걸. 스윗베...
리퀘스트로 위의 곡인 '수류의 록' 커버를 기반으로 한 연성입니다. 박하야, 이쪽이야, 이쪽! 샤벳상어맛 쿠키는 크게 소리치며 박하사탕맛 쿠키를 불렀다. 잠깐만, 샤벳아, 조금만 천천히, 박하사탕맛 쿠키는 그렇게 말했지만, 샤벳상어맛 쿠키는 제대로 듣지 못한 듯 활기차게 해변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갔다. 오늘따라 샤벳상어맛 쿠키가 왜 이렇게 신이 났지, 박하...
새벽 두 시는 소녀가 시골길을 걷기에는 안전한 시각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소녀도 일부러 이런 어둡고 으슥한 곳에서 걷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주변에는 가로등은커녕 그 어떠한 광원도 없어 칠흑처럼 캄캄했다. 도저히 시야가 적응할 수 없을 정도의 어둠이었다. 한 치 앞조차 분간하기 어려웠고, 기온은 매서우리만치 추웠으며, 불안할 정도의 바람 소리가 나무를 스...
벨벳케이크맛 쿠키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뒤로하고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주변의 모습이 모호하게 그의 눈에 비치며 그의 시야를 조금씩 넓혀갔다. 그의 눈에는 흰 벽으로 둘러싸인 방이 들어왔다. 벨벳케이크맛 쿠키의 붉은 피부와 어색한 이질감을 이룰 정도의 완벽하고 빈틈없는 흰 벽이었다. 벨벳케이크맛 쿠키는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아 휘청거리는 다리를 일으켜 자신이...
"라떼 - " 용감한 쿠키가 카페의 문을 활짝 열며 밝은 목소리로 호명했다. 흑당맛 쿠키는 목적지에 도착한 것을 알고서야 한시름 놓은 듯 푹 한숨을 쉬었다. 허브맛 쿠키의 온실로부터 이 카페라는 곳까지는 겨우 걸어서 5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였지만, 흑당맛 쿠키에게 그 5분은 다크카카오 왕국의 설산에서 한 시간을 사냥하러 다니는 것보다도 복잡한 일이었다. ...
나, 코발트 색의 꽃을 바닷속에 하나 키우고 싶어. 그렇게 말하며 신난 표정으로 박하사탕맛 쿠키에게 달려온 것은 샤벳상어맛 쿠키였다. 물론 그의 걸음을 '달려온다'라고 정의하기에는 조금 어폐가 있었다. 쿠키 모습의 샤벳상어맛 쿠키는 다리가 매우 짧은 탓에 최선을 다해 뛰어다니더라도 종종걸음으로 걷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쿠키들은 그 모습을 보고 귀엽다고 ...
"고맙소." "저, 흑당맛 쿠키. 다크카카오 왕국의 쿠키들은 쓴맛을 좋아하는 게 아니었어?" 마법사맛 쿠키는 흑당맛 쿠키를 바라보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마법사맛 쿠키뿐 아니라 허브맛 쿠키도, 용감한 쿠키도, 킹덤의 모두에게도 다크카카오 왕국의 쿠키들은 쓴맛을 좋아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 왕국의 쿠키들은 단 것을 싫어하여 피하는 것으로만 알...
에스프레소맛 쿠키는 눈을 찡그렸다. 그의 표정이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하며 들고 있던 일회용 컵을 부서질 정도로 점점 힘을 주어 쥐기 시작했다. 그의 몸은 그 컵을 든 손을 기점으로 조금씩 떨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팔에 이어 등과 다리까지 마치 오한을 연상시킬 정도로 떨리기 시작했다. 그는 방금 자신의 입으로 들어오도록 허한 액체를 당장 뱉어내고 싶었다. 아...
샤벳상어맛 쿠키는 파란 소라고둥을 좋아했다. 딱히 어렸을 때부터 - 물론 지금도 충분히 어리다고 할 수 있는 나이였지만 - 파란 소라고둥을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 그가 굳이 파란 소라고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박하사탕맛 쿠키를 만난 이후부터였다. 소다제도의 해변에는 수많은 종류의 소라고둥이 흩어져있었다. 파란 소라고둥은 물론이고, 반 정도 깨진 붉은...
"들어와 - " 용감한 쿠키 일행이 도착한 곳은 흑당맛 쿠키에게는 - 물론 그녀에게는 이 킹덤이라는 곳의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 특히 더욱 어색하게 다가오는 하나의 건물이었다. 아니, 애초 그것을 '건물'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그녀는 자문할 수밖에 없었다. 벽과 천장은 온통 태양 빛이 관통할 수 있도록 유리로만 이루어져 있었고, 온갖 모양의 녹색 덩굴이 ...
흑당맛 쿠키는 얼빠진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니, 단순히 '얼빠졌다'라는 하나의 단어로 묘사하기는 어려운 표정이었다. 그녀의 표정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기괴하게 뒤얽힌 채로 그녀의 상식선을 파괴하고 있었다. 그녀는 용감한 쿠키와 마법사맛 쿠키의 뒤를 따라 킹덤이라는 왕국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곳이 하나의 왕국이라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
"경비대장의 모든 재산을 즉시 몰수하고, 그 직위로부터 박탈하고 하옥하라." 왕이라고 일컬어지는 다크카카오 쿠키의 어명이었지만 이상하리만치 그 누구도 그것을 수행하지 않았다. 그것을 수행할 자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다크카카오 쿠키 앞에는 언제나처럼 많은 수의 신하들과 경비대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어명에 대해 그 어떤 반응도 하지 않았...
동굴 밖을 나서기가 무섭게 흑당맛 쿠키는 눈이 부셔서 본능적으로 두 눈을 찡그렸다. 그녀로서는 매우 오랜만에 보는 햇빛이었다. 며칠 전의 폭설이 거짓말로 느껴질 정도로 날씨는 화창했고 설산답지 않은 따스함이 느껴졌다. 흑당맛 쿠키는 멍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분명히 다크카카오 왕국에서 수십 년을 생활하며 이런 곳을 본 적은 없었다. 물론 설산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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