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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와도 괜찮다니까." "오면 좋으면서." "그거야 그렇지만.... 이 몸으로 계단 오르내리는 거 보는 것도 조마조마해." "그 정도 아니야. 너무 가만히 있는 것도 안 좋다구." "그래도... 사람 많은 곳은 아무래도 불안해. 부딪히거나 하면...." 윤대협은 정연을 보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가 부축했다. 경기장까지 응원하러 와준 것은 고맙지만 적지 않은 ...
"정연아, 내일 나 오프잖아." "응. 알고 있어. 왜?" "......그, 병원... 가볼까?" 조심스럽게, 그러면서도 묘한 기대감을 숨기지 못한 채 묻는 윤대협의 얼굴을 보고 정연은 뭔가 잘못 됐다는 것을 감지했다. "정연아?" "...오늘, 다녀왔는데." "...뭐?" 충격받은 그 잘생긴 얼굴에 뒤이어 엄청난 실망감이 번지는 것이 실시간으로 보였다. ...
안녕하세요, 공놀이조심입니다. 처음 윤대협, 임신튀, 후회물 9글자로 시작했던 것이 언제 이렇게 스노우볼이 굴러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글을 읽어주신 많은 분들, 댓글로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 업로드 하면 가장 먼저 달려와 읽어주시고 좋아요를 눌러주시던 분들 덕분입니다. 대협이 후회물을 쓰고 싶어 시작한 글이지만 댓글에 남겨주신 것처럼 저 역시 대협이를 탓...
"태연이 아빠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망설임 없는 아이의 대답에 정연은 조금 쓰게 웃었다.윤대협이 돌아가던 날, 세상이 떠나가라 목청껏 서럽게 울어대던 아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 탓이었다.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온지도 벌써 열흘이 꼬박 흘렀는데도 아이는 이따금 윤대협이 머물던 방에 장난감을 가지고 들어가 놀곤 했다. 농구에 눈을 빛내는 아...
"......." 윤대협은 그대로 정연의 곁에 앉아 손바닥에 가만히 얼굴을 묻고 있었다. 고요한 집안에서 그의 머릿속엔 오전에 받았던 전화 내용이 쟁쟁 울렸다. 곧 시즌 준비를 위해 훈련에 복귀해야 하는 그를 재촉하는 전화였다. "......." 벌써 3년이나 흘러, 간절하게 정연의 소식을 기다리시는 어머니의 걱정스런 목소리도 스쳐갔다. 피로에 지쳐 잠든 ...
퉁- 퉁- 끼긱- 텅- 윤대협이 농구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이는 아닌 척 하려 해도 어느새 발을 동동거리며 좋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함께 지켜보고 정연도 기분이 조금 이상해지곤 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 아닌가. 이렇게 아이와 함께 윤대협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은. 멀리서 봐도 윤대협은 여전히 키가 컸고, 잘생겼고,...
"...신겨줄까?" 아이가 거부하더라도 상처받지 않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아이는 선뜻 신발과 제 발을 윤대협에게 내밀었다. 윤대협은 순간 뭉클했던 마음을 추스르며 제 손 안에서 한없이 작아보이는 아기 운동화에 아이의 작디 작은 발을 조심스레 끼워넣었다. "......." 처음 만져본 제 아이는 너무 작아서 윤대협은 신발을 신겨주는 내내 심장이 떨릴 지경이...
"안녕?" "...흥." 아이와 친해지는 것은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다. 엄마와 단 둘이 살며 알게 모르게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유난히 심한 아이는 윤대협이 다가가 인사하는 것조차 쉽사리 허락해주지 않았다. 커다란 몸을 한껏 구긴 채 눈높이를 맞춰 웃어보지만, 아이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새침하게 포르르 달려가버렸다. 윤대협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지만...
"...정연아." 훈련이 끝난 뒤... 아이는 황태산이 봐주고 있었다. 윤대협은 눈치껏 정연에게 다가갔다. "...옆에 좀, 앉아도 될까." 태연함을 가장해서 더 어색하고 낯선 윤대협의 모습에 정연은 조금 얼떨떨한 기분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 조금 떨어져 앉은 그 거리가 애석했다. 언제고 윤대협은 정연의 곁에 바짝 붙어앉을...
아이를 가지고 낳고 기르는 동안 윤대협을 포기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특히나 출산을 위해 분만실에 들어갈 때는 지독히도 두려웠던 탓이다. 조산이었던 당시 상황은 아이에게도 정연에게도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정연에겐 마땅한 보호자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행여 둘 중 하나가 잘못된다면.... 그런 막연한 두려움 때문...
걸어오는 내내 정연과의 어린시절을 떠올려서일까. 아이의 미소는 놀랄 만큼 정연을 떠올리게 했다. 눈이 접히는 방식이나 찡그리는 코. 다시 눈을 크게 떠 들어올려진 눈썹. 그 때문에 살짝 찌푸려진 이마. "......." 윤대협은 한순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는 너무 흐릿해져버린, 마지막으로 본 건 아마도 낡은 사진 속이었을 그 미소를 놀랍도록 생...
"태산아." "왜?" "...너무 잘해주지 마." "무슨 소리야?" "너야 비시즌 동안 잠깐 와 있는 거지만 저 사람들은 여기서 계속 살아야 한다고."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데." 신준섭은 답답하다는 듯 머리를 흐트렸다. 제 입으로 말하긴 영 껄끄러운 이야기였지만 안 하는 것도 찝찝한 일이었다. "저 사람, 혼자야." "...뭐?" "님편이 없다고. ...
"애엄마라면서 애 단속 똑바로 못해?!!"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종종 겪는 일이었다. 처음 몇 번이야 세상이 변했다더니 그대로구나 원망스럽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서럽기도 했다. 몸도 마음도 지치고 속상했다. 하지만 반복은 학습되기 마련이었다. 익숙함은 곧 체념이었다. 매번 아무렇지 않는 것은 아니고 때때로 문득 울컥 화가 치밀기도 하지만 아이 ...
정연이는 과연 어디로 갔을까. 윤대협은 아직도 종종 생각에 잠기곤 했다. "......." 자그마치 몇 달을... 애아빠를 코앞에 두고도, 아이를 가졌다는 말을 꺼내지 못하던 너는.... 대체 무슨 심정이었을까. 연애랍시고 허울 좋은 말로 제 좋은 것만 취하며 기생충처럼 붙어있던 나는... 너에게 대체 어떤 존재였을까. "하아...." 피가 식다 못해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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