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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가 있는 날은 항상 즐거웠다. 새로운 먹잇감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였으니까. 파티장 한 가운데에서 손에 잔을 들고 사람들을 훑어볼 때면 늘 눈이 반짝이는 종인이었다. 잔에 들린 검붉은 와인을 한 모금 넘긴 종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왔다. 환한 조명에서도 눈이 부실정도로 화려한 화장, 눈에 띄는 얼굴과 몸매. 종인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한 여자...
수십 개의 계단을 올라 도착한 곳은 빨간 스프레이로 'X'표가 쳐진 재개발이 채 되지 못한 오래된 집이었다. 녹이 슬어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듣기 싫은 소리를 내던, 잘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던 초록색 대문. 그 안으로 들어가면 마당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작은 공간이 있고 그 흔한 도어락조차 없는 현관문이 하나 보인다. 열쇠 없이도 잘만 열리는 문은 언제 ...
Opportunist 여주가 그와 처음 만난 것은 불과 몇 달 전이었다. 동생 종인이 취했다는 연락에 급히 나간 날. 이미 집 앞 골목까지 종인을 부축한 채 저를 보고 환히 웃던 그 아이. "안녕하세요. 종인이 누나 맞으시죠?" 어떻게 저가 종인의 누나라는 사실을 알았는지는 모르겠다만, 멋쩍은 웃음과 함께 제게 인사를 건낸 그 말간 얼굴을 여주는 여전히 잊...
검찰청창살과 속살
피서(避暑) 더위를 피할 곳이 필요했다. 그게 어디든 서울만 아니었으면 했다. 아니 사실은 서울에서 최대한 멀었으면 했다. 그렇다고 해외나 다른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은 불편했다. 어쩌면 이미 어디로 갈지 정했는지도 모르겠다. 익숙한 지명이 적힌 기차표를 한참이나 바라보던 여주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눈을 감았다 뜨니 도착해 있었다. 뜨거운 바람이 여주의 ...
이벤트 진행 기간: 2022년 8월 12일 ~ 2022년 8월 21일 참가 방법: 이벤트 기간동안 <작품명> 시리즈 내 아무 회차나 1회 이상 구매 또는 후원하고, 채널 구독하기경품: 참가한 모든 독자님께 포스타입 500 포인트 증정 (프로필 당 1개)유의사항: 이벤트에 참가했다면 반드시 이벤트 및 작품 추천 알림 수신에 동의해주세요. 경품은 2...
제목: <단호박과 불도저>가 작가❤️독자 감사 댓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내용: 이벤트 기간: 2022년 7월 15일 ~ 2022년 7월 24일참가 방법: 이벤트 기간동안 <단호박과 불도저> 시리즈 내 아무 회차에 100자 이상(공백포함) 댓글 남기고, 채널 구독하기경품: 참가한 모든 독자님께 포스타입 100 포인트 증정유의사항: 이벤...
VILLAIN DIES 여주는 진주에게 친절했다. 진주는 그런 여주를 잘 따랐다. 여주의 일과 중 하나는 기사 훈련이었다. 큰 전쟁이 끝났다고 해서 안일할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그녀는 제 1 기사단의 단장이었으니까. "저, 언니." "응?" "저 혹시 기사 훈련을 따라가도 될까요?" 여주는 진주의 말에 세상 온화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당연하...
VILLAIN DIES "헉..!" 여주가 놀라 눈을 떴다. 뒷목에 닿았던 서슬퍼런 칼날이 생생하다. 아니, 생생했다. 손에 느껴지는 것은 차가운 식은 땀과 뜨거운 살결 뿐 전혀 아프지도, 피로 끈적이지도 않았다. "아가씨, 혹시 안 좋은 꿈이라도 꾸신 거예요?" "..아니, 괜찮아. 나가봐도 좋아." 여주의 목소리에 놀라 뛰쳐 온 시녀가 그녀를 걱정하는 ...
VIILAIN DIES 옛날, 아주 먼 옛날. 아주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누가 봐도 반할 만한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에겐 사랑하는 약혼자와 가족이 있었고 언제까지나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끝내 악독스러운 악당이 되었고 결국-, "내가 이대로 죽나봐라, 씨발." 정말 모든 게 완벽했다. 공녀로 태어나 막대한 부와 권력을 가질 수 있었고, ...
어렸을 땐 이 섬이 나의 세상이었다. 이 작은 인공 섬만이 나의 전부였던 시절. 아버지를 따라 등대에 오르는 일이 내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버지의 통통배를 타고 섬 밖으로 나가게 된 것은 초등학생이 되어서부터였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고 점차 나이를 먹어가며 나의 세상은 더 이상 이 섬이 아니게 되었다. 더 넓은 곳을 보았고, 더 좋은 ...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외로움이라는 것을, 차가움이라는 것을 느낀 게. 자연스레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아 등대지기를 하게 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물 밖으로 나온 너와 만났다. 현실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아름다움. 달빛이 꼬리에 비쳤다. 은빛도, 금빛도 아닌 푸른 빛. 그래. 푸른 빛의 비늘이 반짝였다. "..." "...!"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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