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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 새로이 해도 계절도 시작된다며, 뭐랍시고 떠들어대는 학교. 그를 말미암아 우리는 만났다. 새로이 인연을 만났고, 인사를 듣는 순간 쿵. 내려앉는 내 정신을 느꼈다. 최대한의 지하로 꺼졌고 순간 최대한의 상공으로 솟아올랐다가 그를 못 버티는 내 육체에서 하, 하고 숨이 새어나왔던 그 때를. 난 아직도 참 또렷이 기억하는 중이다. 눈을 감으면, 생생...
- 괜찮겠어? 네가 하는 말에 난 괜찮다, 당연하다는양 고개를 끄덕였다. 가만히. 움직임도 없이, 별반응도 없이. 네가 나한테 뭔데? 하는. 인터넷 소설서 유행했을 법한 유치하고 진부하기 짝이없는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뱉어보이면서. 그러면서도 시선은 너에게 두지 않은 채로. 몇 초 간극을 둔 채 넌 특유의 그 짙고 낮은 목소리로 옅게 웃음을 흘렸다. - 너...
조용하게 중얼댔던 소리는 네게 와닿지 못했겠다. 물끄러미 너를 바라보다 이내 네 옆을 차지하고는 내 몸이 엎어지듯 뉘여졌고, 그 후의 내 시선의 움직임이라든가, 손길이라든가, 숨길이라든가. 그런 것들은 내 의식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맹세하는데, 난 널 사랑하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었고, 다해왔고, 다하고 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영영 널 사랑하지 않으려 최...
이강석 집을 턴 것도 저 놈이라. 김과장의 손가락이 열심히 움직여짐과 동시 모니터에는 모자를 푹 눌러쓰는 사내 하나가 떡 보였다. 그 놈 좀 잘생겼네. 희수가 재밌다는 냥 담배 연기를 후 뱉어낸다. 허연 연기가 찬찬히 이리저리로 섞여들고, 일순 흐려졌던 그의 사진이 다시 눈에 띄인다. " ····. 이 놈 사는 주소가 어디라고?" 犬 견 "생각보다 빨리 찾...
거의 매번 희수와 지성은 반대되는 편에 서있었다. 애시당초 갑과 을이며, 이용하자 하는 사람과 이용 되는 사람이니. 마음이 맞을래야 맞을 리가 없었다. 뻑하면 맞고 싸우고. 그게 참 얼마나 날섰는지. 와중에도 패턴이 꼭 정해져있었는데, 지성 쪽에서 희수를 도발하면 꼭 희수 쪽이 지성을 과하다, 역시 무서운 새끼다, 싶을 정도로 밟고 눌러놨다. 그럴 때마다 ...
예쁘네. 희수가 중얼거린 바. 지성은 저 인간도 아닌 인간이 가끔씩 시선을 저에게 꽂아놓고 요상한 말을 툭툭 내뱉는 것에 대해서 그다지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진 않았다. 애시당초 박희수라는 작자가 무던한 놈도 아니고, 성질 지랄 맞으신 광견인데. 저런 놈을 품고 있다가는 바로 물려버릴 거라고. 지성이 그의 시선이 신경 쓰여, 연신 제 머릿속에 따라붙는 그의 ...
#봄이_오는으로_시작하는_글쓰기 봄이 오는 중이다. 봄, 봄이다. 차를 타고 오가던 중, 서로들의 처지와는 정반대인 분홍빛을 한아름 머금고 피어오르는, 혹은 피어있는 벚꽃들을 보며 다들 와아, 아우성이었다. 고석동과 김과장의 아우성 소리에 춘자 또한 나 닮아 예쁘네. 하는 말 하나 곁들여놨고. 말 하나 던지고는 별거 아니라는 듯 핸드폰으로 시선을 향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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