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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과 문기가 입원한 지 일주일, 새해를 맞이하는 소란함 속에서도 지우와 장군은 조용히 병실을 지켰다. 밖에서는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고, 복도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 새해인사를 건네는 소리가 들려왔다. "Happy New Year." 누워있는 두 사람에게 건네는 장군의 나지막한 목소리만 병실에 울렸다. 오랫동안 미동도 없던 누군가의 손가락이 작...
# 39 두 사람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동쪽 하늘에서도- 서쪽 하늘에서도- 응? 누구지? 잔잔하게 울리는 노랫소리에 서준은 저도 모르게 따라 흥얼거리며 발을 옮겼다. 넓은 호숫가에 낯이 익은 소년이 앉아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노래를 부르던 소년은 서준이 가까이 다가가자 인기척을 느꼈는지 뒤를 돌아봤다. 아, 어린 서준...
# 37 장문기, 지켜줄게 "너 강서준 아니잖아?" 강서준으로서 스토커의 관심을 끌어올 생각이었던 문기는 예상치 못한 남자의 말에 잠시 당황했다. 내가 강서준이 아닌 걸 알고 있어? 문기의 머리에 스쳐 가는 좀 전의 상황. 서준의 트라우마 반응이 내게서 나오지 않아서 들킨 건가? "무슨, 소리야?" "누굴 바보로 알아? 너 강서준 생일 알아? 혈액형은?" ...
# 36 위험한 밤 해가 넘어가는 늦은 오후가 되어서까지도 두 사람의 대화는 한참 이어졌고, 2층에 있던 지우가 슬슬 저녁 준비를 위해 내려갈까 생각했을 때, 밖에서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흠칫 놀라는 서준에게 문기가 입가에 손가락을 갖다 대고 쉿- 하며 진정시킨 다음 발소리를 죽이고 현관 쪽으로 걸어갔다. "누구세요?" "박장군씨 택배입니다." 장...
# 33 장문기, 꿈 달빛이 비치는 커다란 호수, 문기는 어두운 밤을 밝히고 있는 저 높은 곳의 보름달을 보며 호수를 따라 걷고 있었다. 호수를 둘러싼 빽빽한 나무들 사이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를 업고 호숫가에 나타난 사람은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피다 큰 나무 아래에 업고 있던 사람을 조심히 내려놓았다.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의 두 사람 곁으...
# 32 강서준, 꿈 어디지, 여긴? 서준은 커다란 창이 늘어져 있는 긴 복도에 서 있었다. 환한 달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와 복도를 밝혀주고 있었고, 복도에 있는 여러 방문들 중 하나가 열려있어 그 틈으로 밝은 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생각하고 말 것도 없이 서준의 발이 저절로 그 방으로 움직였다. 열린 문틈으로 보이는 건 침대에 누워있는 소년과 그를 힘...
# 30 박장군, 고백 조용할 것 같았던 양평의 아침은 다소 소란하게 시작되었다. "야, 야!! 강서준 일어나봐!!" 장군이 다급하게 서준의 방문을 두드리다가 더 기다리지 못하고 벌컥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직 일어날 생각이 없는 듯한 서준이 침대에 누운 채로 얼굴만 돌려 장군을 봤다. 눈을 비비다가 꿈뻑꿈뻑하며 한마디 뱉는 서준. "뭐야.. 아침부터 시끄...
# 28 관계, 변화 같이 산책을 다녀온 뒤 서준과 문기는 부쩍 친해진 듯 보였다. 조잘조잘 계속 문기를 따라다니며 말을 거는 것을 보니, 서준의 좁은 사람 바운더리 안에 문기가 들어가게 된 것 같았다. "문기문기, 이거 볼래? 내가 좋아하는 작품인데." "문기야, 나중에 액션영화 할 때 내 대역 할 생각 있어?" "장문기, 내 몸 좀 너무 약하지 않아? ...
# 25 네 사람, 아침 고요한 산속의 아침은 작은 새소리로 시작했다. 일을 그만두고부터 종종 늦잠을 자기도 하는 문기는 어제 많이 피곤했던 탓인지 10시가 훌쩍 넘어서야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커튼을 열어 밖을 살펴보니 하얗게 서리가 내려 나뭇가지에 눈꽃이 핀 듯 퍽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저의 사정과 달리 평화롭기만 한 공기에 가볍게 기지개를 켜는 문기....
# 23 양평의 밤 박장군네 별장은 어두운 산길을 따라 좀 올라와야 했지만 찾기 어려운 곳은 아니었다. 마당이 있는 2층짜리 별장은 은은한 가로등 불빛과 빽빽한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산속이라 그런지 차에서 내리니 매서운 바람이 불어와 서준의 어깨가 저절로 움츠러들었다. 지우가 짐을 꺼내 들고 앞장 섰고 서준은 말없이 앞서가는 지우의 등만 보며 뒤를 따...
# 22 네 사람, 양평으로 주차장에 내려온 네 사람. 지우의 차와 장군의 차, 두 대 앞에 멈추어 섰다. 서준과 문기를 번갈아보더니 장군이 먼저 말을 꺼냈다. "차가 두 대니까 나랑 문기형, 강서준이랑 한지우씨. 이렇게 가야겠지?" 장군이 문기의 어깨를 감싸며 제 쪽으로 당기는데, 장문기인걸 알지만 보이는 건 강서준이니 지우는 살짝 짜증이 났다. 마음 같...
# 20 박장군, 쪽팔려 오션뷰를 자랑하는 호텔의 커다란 통창으로 햇빛이 길게 들어와 장군이 누워있는 침대까지 환하게 밝아진 시간. 숙취로 지끈거리는 두통에 장군이 잠에서 깨어났다. "아오, 머리야..." 누워있는채로 눈만 깜빡이며 상황 파악을 해보는 장군. 여기가 어디인가 둘러보니 일단 호텔의 제 방은 맞는 것 같고, 언제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잘 찾아와...
# 18 한지우, 강서준이 아니야 한바탕 소란이 지나간 후, 필현을 보내고 온 지우가 레스토랑에 다시 가봐야 한다며 나갔고 문기는 집에 혼자 남았다. 어제 자신이 겪은 일과 좀 전에 있었던 김필현과의 대화로 미뤄볼 때 지금 강서준의 스토커는 생각보다 위험한 인물인 듯했다. 그래도 한 번 싸워보니 대단한 싸움 실력을 갖췄다거나 한 건 아닌 것 같았지만, 강서...
# 16 장문기, 김필현 지우가 레스토랑으로 출근하고 아침 식사를 마친 문기는 밖으로 나갈까 하다가 괜히 강서준을 아는 사람이라도 마주치면 골치 아프겠다 싶어져 그냥 TV를 켰다.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 보니 강서준이 찍은 광고들이 몇 번이나 지나갔다. 새삼 이 사람 유명하구나 하고 느끼는 문기. "아, 박장군은 강서준씨 알겠구나." 엔터 사업하니까 연예인...
# 14 강서준, 장문기, 혼란해 _______________(하성) "쓰읍, 감사합니다." "상처, 좀 봐 드려도 될까요?" "그래주시면 감사하죠." 지우가 공구함을 꺼내와 문기의 손에서 수갑을 잘라냈고 그제야 손목을 이리저리 움직여보는 문기. 양 손목에 긁힌 상처가 한두 개가 아니다. 지우는 약상자와 제 옷을 하나 챙겨와서 문기에게 건넨다. 손목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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