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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를 쉬었다. 사훈의 인생에서 난생처음 있는 일이었다. 어머니도 그런 그의 결정에 반대하지 않았다.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수업을 듣고 학생회장이랍시고 고갤 뻣뻣이 든 채 돌아다닐 기분이 아니었다. 어차피 전학을 가야 하거나 자퇴를 해야 하거나, 둘 중 하나이지 않은가.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해도 동네 곳곳에 소문이 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어디를...
* 다음편이 파트원의 마지막입니다!^^ 목요일 자정에 에필로그도 함께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 민감한 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의 부탁드립니다. * 이 글은 어떤 편견, 고정관념, 혐오를 지지하거나 옹호할 의도가 없습니다. 사훈은 자신이 성인이 아님을, 제대로 많은 것들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아님을 분명 알고 있었다. 사실 이 사회에서 ...
*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 부탁드립니다. * 이 글에는 그 어떤 사회적 편견, 혐오, 고정관념을 지지하거나 변호할 의도가 없습니다. *** 사훈은 사현이 무엇에든 쉽게 질리는, 아니, 사실상 그 무엇에도 애착이 없는 녀석이라 생각해왔다. 때문에 자신을 졸졸 쫓아다니는 일도 길어야 일주일이면 슬그머니 그만두겠지 낙관한 면...
사현은 정말 쉬는시간마다 꼬박꼬박 사훈의 반으로 찾아왔다. 수업종이 제대로 치기도 전에 교실을 뛰쳐나오는 것인지 어쩐 것인지, 쉬는시간이 시작되자마자 사훈은 그와 얼굴을 마주해야 했다. 3교시 쉬는시간까지 상황을 지켜보던 제민이 대체 무슨 일이냐며 슬며시 물어왔지만 사훈은 마땅한 대답을 해줄 수가 없었다. 그 역시 이게 다 무슨 일인가 싶은 기분이었기 때...
*** 사현과 나란히 한 침대에 누운 채, 사훈도 덩달아 잠들어버렸다. 생각보다 그리 불편하지 않을 만큼 넓은 침대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익숙한 사현의 존재감 탓이었다. 환한 아침, 꿈 속 세상에서 현실로 어렴풋 돌아오자마자, 그는 자신의 뒷목이 누군가의 숨결 탓에 따끈따끈함을 느꼈다. 당연하게도 그 숨결의 주인공은 사현이었다. 사현은 사훈의 허리에 단단히...
사현과 뜻밖의 만남 후, 또 며칠이 지났다. 그간 사훈은 아무렇지 않은 척 일상을 보내면서도 종종 사현의 눈물을 생각했다. 사실 어찌 보면 사현의 눈물이 낯선 것은 아니었다. 술에 취한 망할 동생놈은 생각보다 자주 울었다. 취한 상태의 그가 보이는 모든 언행은 주사인 만큼 그리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 없을 뿐이다. 왜. 사현은 왜 울었을까. 일반적인 어린 아...
*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 Seventeen. 8월. 7월 중의 더위를 잊게 만들 만큼 강렬한 햇빛이 이른 아침부터 쏟아졌다. 사훈과 하싱은 거의 바깥에 나가지 않았다. 반드시 나가야 하는 경우를 제하면 바깥으로 신발 조금 내밀기도 싫은 끔찍한 날씨였기 때문이다. 곧 방학이 끝나 이 열기 속에서 학교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절망적으로 여겨질 정도였...
*** 〈뭐가 답일까?〉 J. 홉킨스, 미국의 천재 심리학자인 그가 고안한 심리검사는 모든 좋은 검사들이 다 그렇듯 직관적이고 간단했다. 어린 설후는 제 고사리같은 손가락들을 꼼지락대며 종이 속 글자들을 하나 하나 또박또박 읽었다. 일 번, 이 번, 삼 번, 사 번……. 피부 위 곳곳에 피어난 주근깨들을 가리기 위해서인지, 유독 진하게 화장을 한 백인 여...
사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아마 최소의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꾸역꾸역 사훈에게 카톡, 문자, 전화를 보내는 것만 같았다. 진작 이런 끈기를 학업에 쏟았더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텐데 참으로 아쉬운 일이었다. 사훈은 여전히 사현의 연락들을 굳이 읽지 않았지만, 삭제하면서 어쩔 수 없이 조금은 보게 되었다. 씨발, 너 어디냐? 내지는 형, 어디야? 정도로 ...
Five. 세 번째. 세 번째는 이름 모를 공터였다. 아직 미자 딱지를 떼지 못한 파릇파릇한 양아치부터 어느 정도 나이가 찬 깡패들까지, 심심찮게 모여 낄낄대거나 저들끼리 주먹질을 해대는 장소임이 분명한 곳이었다. 곳곳에 뽀얀 흙먼지를 묻히고 굴러다니는 깨진 술병이나 잔뜩 짓뭉개진 담배 꽁초 따위가 널려 있었고 불법적으로 세워둔 것이 분명한 다 무너져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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