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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w. 희믿 정한은 이 모든 게 꿈이길 바랐다. 이유도 모른 채 처음 센티널 발현 뒤 센터에 들어온 것도, 그 뒤 몸이 부서지라 훈련을 하고 현장에 나가 그 누구의 가족, 친구, 혹은 애인일 반정부세력들을 제압하는 것도, 죽음을 항상 준비하는 것도, 전부. 가끔은 이 모든 것이 정말 현실일까, 합당한 의구심을 품었다. 손에 쥐어진 것들이 일렁거려 견딜 ...
경계 w. 희믿 쾅- 이명이 울려 한동안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큰 폭파음이 들렸고 윤정한은 제 귀가 순간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갑작스러운 폭파음에 밀려오는 파도 같은 철렁임과 마지막에 긴장감을 풀어 느슨해진 저 자신이 짜증이 나 순간 미간을 찌푸렸다. 진압이 다 되었다고 방심한 잘못이 크다. 반정부 세력은 질기다. 자살 폭탄까지 심어두다니, 생각...
Budweiser Blues 2부: Syncopation (연속의 변형) w. 희믿 이상하리만큼 가벼운 손끝을 움찔거리며 깨어난 건, 푸르스름한 새벽이었다. 겨우겨우 시트를 갈아 끼고 승철의 고집으로 샤워까지 한 덕분에 깔끔했지만, 녹초가 되어 바로 잠에 떨어진 게 불과 몇 시간 전이었는데, 잠깐 잠이 깨어버렸다. 정한은 조심스럽게 일어나 앉았다. 싱글 사...
책임전가 w. 희믿 벌써 씻고 나온 건지, 정한은 타올로 젖은 머리를 툴툴 털며 아직도 신기한 호텔 방을 두리번거렸다. 수건도 값비싼 건지 부드러웠고 방은 향기롭지만 강하지 않은 디퓨져 향이 맴돌았다. 테이블 위에 놓인 추상적인 오브제를 괜히 한번 만지작거리며 관찰했다.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모양을 관찰하고 있던 참이었다. “거기 뭐 있어요?” “아니… 뭔...
동행:同行 w. 희믿 버스 밖 창밖은 어느 하나 다른 것 없이 평범하다. 드문드문 걸어 다니는 사람들, 그리 바쁘지 않은 도로. 멍하니 다름이 없는 것을 쳐다보면서 머리를 비웠다. 이럴 때 윤정한은 습관적으로 여태 물 밑에 두었던 침전물 같은 의문을 수면 위로 띄우고 한다. 윤정한은 최승철을 사랑한 모든 날을 이해하지 못한다. 어느 날은 의아하기도 했다가 ...
Budweiser Blues 2부: Syncopation (연속의 변형) w. 희믿 “금붕어 같아.” “… 하지 마.” “앞은 보여?” “너도 별반 다르진 않거든?” “너만큼은 안 부었어.” 너 코도 부은 거 알아? 승철의 손끝이 장난을 치며 톡 치자 정한이 싫다는 듯 몸을 뒤로 뺐다. 하지 말라니까? 일어나자마자 울고불고 난리를 친 탓에 사실 승철도 정한...
책임전가 w. 희믿 갈수록 이 최 대표라는 사람은 혼자서는 할 줄 아는 게 없어 보였다. 비행기 예약은 어차피 결재 사항으로 승철이 책임졌지만, 나머지는 정한이 주관하기로 했다. 어차피 혼자 찾아다닐 예정이었는데 승철의 고집으로 같이 다니는 게 아니냐며 우겼더니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할 말이 없다는 표정으로 승철은 결국 묵종했다. “혹시 일본 처음 와봐요...
Budweiser Blues 2부: Syncopation (연속의 변형) w. 희믿 정한은 뭉근하게 당기는 뒷골과 입안의 텁텁함을 느끼며 눈을 떴다. 눈을 깜박이며 느릿하게 몸의 신경이 돌아오자, 찌뿌드드함이 번지는 바람에 인상을 쓰며 뻑뻑한 눈을 비볐다. 별다르지 않을 하얀 천장이 보였고 손을 뻗어 평소에 핸드폰을 두고 자는 침대 옆 협탁을 향해 손을 뻗...
담금주 로맨스 w. 희믿 간밤에 내린 비로 시냇가 둑이 무너졌다며 아침부터 최 이장댁의 집 전화는 끊임없이 울렸다. 아니, 도대체 이 마을은 아버지 없으면 안 돌아가? 지긋하다면서도 벌써 옷을 다 차려입고는 현관 신발장에서 긴 장화를 꺼내는 승철은 아직 정정하시지만, 슬슬 이곳저곳 쑤시기 시작한 아버지를 계속 찾는 마을 분들에 대해 구시렁거렸다. “별수 없...
책임전가 w. 희믿 작은 개인 회계사가 빈틈도 없이 늘어진 골목을 총괄하는 듯 높고 크게 지어진 세무서가 자리하고 있었다. 항상 차를 타고 지나만 가기 바빠서 무슨 빌딩인지도 몰랐는데 이제와서 보니 공익 건물이었다니. 정한은 그 앞에 모든 벽을 따라 유리 창안에는 고액 세금 미납 인들의 명단을 공부하듯 훑어보고 있던 참이었다. 연관도 없는 이름을 읽다가 그...
Budweiser Blues 2부: Syncopation (연속의 변형) w. 희믿 고민 가득한 볼이 책상 위로 한껏 짓눌렸다. 정한은 90도 돌려진 제 시야로 멍하니 하얀 기숙사 방 벽을 쳐다만 볼 뿐이었다. 숨을 쉬는 것 외에는 한참 동안 미동도 없이 그렇게 불편하게 책상에 볼을 붙인 채 누워있다가 심란한 숨을 한숨처럼 내뱉었다. 그러다가 바로 볼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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