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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태형은 민윤기가 사라진 방향으로 한참을 걸었다. 지나가는 곳마다 태형의 잔향이 떠돌아 학생들을 괴롭히니 태형이 지나간 곳은 초토화되기 일보직전의 광경을 내비쳤다만 태형에게 그게 무슨 상관이랴. 지금 내게 재밌는게 들어왔는데. 태형의 소름끼치게 싸한 페로몬에서 아프리카의 후덥지근한 열기가 느껴졌다. 태형의 입꼬리가 부드럽게 말려올라갔다. 민윤기, 민윤...
윤기의 말은 곧이곧대로 그들의 부모님께 전달되었다. 사실 이들은 이 이야기를 자신의 부모에게 전한다고 하더라도 이 협상에 참여하진 않으시리라 생각했다. 전세계가 움직이는 소식이 들려오더라도 눈 깜빡하지 않는 부모라는걸 잘 알고있기에 더더욱 그랬다. 그랬을 터인데... "쟤 뭐야 도대체?!" 어째서 우리는 병실 밖으로 쫓겨난 것인가. 남준은 황망한 눈빛으로 ...
누가 사랑은 복잡한 감정이라고 했던가, "여기와서 매일 울고 있길래. 괜찮아?" 고작 말 한마디로 이렇겐 쉽게 사랑에 빠져버리는데. 윤기는 아까전까지만 해도 울고있던 여자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눈물자국이 가득한데도 제 얼굴과 호의를 보니 마음이 동한 것 같았다. 민윤기는 속으로 한숨을 푹 쉬었다. 이번 의뢰도 간단히 끝나겠구나. 윤기가 여자에게 웃어주며 속...
"죄송한데, 1인실 주신 김에 역대신문파일들이랑 역사서 좀 주세요. 사회서도 있으면 좋고요." 으으응? 지민과 석진은 눈을 여전히 얼굴을 파뭍고 있는 남자에게서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민윤기는 민윤기대로 급했다. 그도그럴게, "빨리요. 난 내가 살기 위해 협상을 해야하는 노릇이니까." 민윤기는 이 세계의 사람이 아니니까. 이전에 살던 세계에서 여러 과오를 ...
처음 민윤기를 봤을 때 드는 생각은 이거였다. "이번에 장학사의 추천으로 이곳으로 오게되었다. 니들이랑 다르게 원인이니까 괴롭히지 말고! 그럼 소개 좀 할까?" "...민윤기 입니다." 누군지 알 수 없는 놈. 뒤에서 여주가 제 등 뒤를 쿡쿡 찔렀다. 지민은 고개를 슬쩍 돌려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을 하고 있는 여주를 바라보았다. "반류만 다니는 학교에 원인...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건가. 지민은 그리 생각했다. 예상치 못한 정인왕의 얼굴을 보고 나온 반응이었다. 큰 눈, 오똑한 코, 앳되면서도 근엄한 목소리, 피부색...모든 것이 자기가 전정국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처음엔 정말 전정국이 곤룡포를 입은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그는 전정국이 아니었다. "대답하거라 대제학."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모든것...
"폐하 전..." "도대체," 임계년 10월, 붉은 꽃과 푸른 나무들이 얽혀 모순적인 조화를 이루는 어느날, 붉은색 곤룡포가 오늘따라 유난히 반짝거려 박지민이라는 존재가 사라질 것처럼 보이는 날, "도대체 언제까지 날 괴롭게 할 생각인건가. 내가 누누히 말했을 터였다." 차가운 그의 눈이 박지민이라는 존재를 사라지게 만들던 어느날, "더이상 중전을 건드리지...
언젠가 엄마가 나에게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상대를 믿지 말라고, 남을 믿는다는 것은 자기인생 전부를 남에게 맡기는 것과 똑같다고, 그러니 절대로 함부로 마음을 주지 말라고. 엄마는 '집'을 떠나기 전에 그리 이야기 하였다. 이름도 모를 여자들 사이에서 손길을 받으며 난 그렇게 엄마의 뒷모습만을 바라보았다. 눈물은 나지 않았다. - "슈가, 76번방 청소...
"아, 남준이 형이다." "아 형! 어디갔었어요! 또 다른데 쳐박혀 있었죠?" "난 이런거 안 좋아하는 거 알잖아." 남준은 입이 댓발 튀어나온 호석을 보며 어깨를 으쓱였다. 뭐, 말만 이렇게 하지 실상 애들도 알고있을 터였다. 6명 중에서 유일하게 화이트의 말을 거부하는 사람은 나 뿐이고 유일하게 거르는 것도 처형식에 참여하지 않는 것 뿐이니 당사자인 화...
"우선 반은 진학반인거 알지? 애시당초부터 여긴 후계자들을 위해 새로 건립한 나라라서 일반인이 여기에 오는 경우는 드물거든. 너같이 나라에서 알아주는 아이라면 몰라도" "네..." "반은 옆에 있는 반장이 데려다줄거야. 3층 위로는 후계자 반이니까 되도록이면 출입 하지말고 여기 책하고 여태까지 밀린 통신문. 이제 가봐. 종례할때 보자." 수수한 검은색 머리...
인간의 욕망이 들끓던 시절, 자유와 정체성 간 충돌이 일어나고 개개인의 색깔이 너무 뚜렷해 조화를 거부하던 시절, 홍수같이 불어나는 인간들의 욕망을 둑 하나로 겨우겨우 지탱하던 시절이 존재했다. 인간들의 욕망은 한없이 짙고 깊었으며 그 깊이는 아무도 헤아리지 못하였다. 이 욕망이 선인지 악인지 조차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불어나 둑 안의 물은 가득 차 넘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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