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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 들은 노래입니다. 함께 감상하시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23년. 감히 신을 업신여기던 건방진 인간으로서는 제법 오래 살았다고 생각한다. 이제야 말하는 거지만, 아마 여기서 살아돌아갔어도 그리 오래 살지는 못했을 거야. 이제 와서 금연 좀 한다고 회복 될 몸이 아니니까. 그러니까 지나치게 슬퍼할 필요 없다는 뜻이지. 잊어버리고 싶다면 잊어버리...
(*현재 여행 중이라 가진게 휴대폰밖에 없어서... 마지막 장면을 제외하고는 그림의 퀄리티가 개판입니다. 글... 은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 모르겠습니다... 죽은 캐로 어떻게 말을 전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예토전생시킬까요? ......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나의 오라비는 히페리온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후작이었고, 다시 없을 진정한 제...
(*글을 적을 때 들었던 노래입니다. 함께 감상하시면 좋을 듯 싶어 추가해두었으니, 편하게 확인해주세요.) 토끼 모양 탱탱볼, 욕심쟁이, 전투토끼, 나비 공주, 린… 내가 불러온 모든 이름의 주인, 케이트린 미드나이트에게.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사실 잘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에게 마지막 말을 남길 때는 조금 슬퍼도 한편으로는 후련한 감이 있어서 술술 적혔...
(*카이샤가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이 가사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여겨 넣어두었습니다. 그리 슬프지 않은 노래이니 적당히 가벼운 마음으로 들으며 읽어주세요.) 25년, 길다면 길었던 짧았다면 짧을 시간이네.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을 때부터 매년 새로 써왔던 유서인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문장 하나하나가 쓰기 어려운지 모르겠다. 몇 번이나 고쳐 쓰느라 양피지를 몇...
미드나이트 가까지 내 소식이 닿았을지 모르겠는데... 나, 집을 나왔어. 도저히 숨이 막혀 이 곳에 더는 1분 1초도 머무르고 싶질 않아. 무작정 길을 걸으며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다보니 네가 떠오르더라. 정확히는 너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는 말이 맞겠지. 지금 바로 널 만나러 가도 될까? 네가... 너무 보고싶어. sincerely, Kaisha.
외로움의 늪에 빠진 인간은 스스로 걸어나올 수 없다. 너무나 당연한 이 말이 왜 이리 위안이 되는지. 카이샤는 문득 스스로가 꽤 오래도록 외로운 감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착각해왔음을 깨달았다. 감정은 죄가 될 수 없다. 살아있고 생각할 수 있는 존재라면 마땅히 주어지는 것이 어떻게 죄가 될 수 있을까. 지금껏 이를 인지하지 못한 이유는 그저, 자신을 사람으로...
답신을 기대하지 않았다니, 설마 내가 네 편지를 받고도 아무 답장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 그럼 나 조금 섭섭한데. 집사가 가져온 편지를 그 자리에서 뜯어서 읽고 곧장 답장까지 써서 그대로 집사에게 쥐어주었는걸. 그래야 조금이라도 빨리 미드나이트 가에 전해질 테니까. 제국 최고의 춤꾼이라도 되려는 거야? 나중에 유명해진 후에 모른 척 하면 안 돼....
잘 준비를 마치고 침대에 누우려던 차에 집사가 가져온 편지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학기 중이나, 방학 때나, 미드나이트다운 건 여전하네. 덕분에 12시마다 미드나이트야~하고 나오던 네 남매들이 생각나 간만에 소리내서 웃었어. 놀라게 해주려고 초대장을 받고도 아무 말 없이 갔는데, 내 서프라이즈가 꽤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 기쁘다. 언제든 네가 하는 공연은 ...
네 말을 듣고 하루 날을 잡아 마굿간의 말을 모두 데리고 나와 마부들과 함께 굽을 정리했어. 영주성 근처에 모래도 뿌리고, 혹시 몰라 마을에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는 모래를 뿌리고 수시로 눈을 치우도록 기사단에게 말해두었지. 이걸로 이번 겨울은 조금 안심이야. 좋은 조언 고마워. 나야 성 밖으로 나갈 일이 잘 없고, 말이 휘청거려도 금방 제어할 수 있...
네 편지를 받고 오늘 낮에는 중간 쉬는 시간에 같이 훈련하던 기사들과 눈사람을 만들어봤어. 기사들이 완성된 눈사람 눈 부분을 파란 조약돌로 장식하고선 도련님이에요!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너도 보고 한번쯤 크게 웃었으면 싶어서 사진을 동봉해. (어딘가 허접하지만 아주 길쭉한 눈사람 사진. 눈 부분에 파란 조약돌이 콕콕 박혀있다.) 돌아가면 꼭 자기 전 머리...
안녕, 아그노. 테카도 눈이 오고 있는 모양이네. 이곳도 언제나 눈으로 덮여있지. 아카데미에서 돌아오는 길에도 눈이 얼마나 쌓였는지, 말이 휘청거려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어.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방학이라기엔 학기 중보다 더 빠듯한 생활 중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있으니 즐거워. 그만큼 아카데미 사람들이 그립긴 하지만, 이렇...
네가 바란대로 나보다 네 편지가 먼저 영지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어. 덕분에 짐을 풀자마자 곧장 답장부터 쓰기로 했지. 너는 본가로 잘 돌아간 것 같아 다행이네. 나도 돌아오는 길에 눈이 쌓여 몇 번 말이 휘청거리긴 했지만, 별 문제 없이 잘 돌아왔단다. 아마 내일부터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게 될테니 일찍 자야하는데, 잠이 오지를 않아. 내 침대 하나만 덩...
아버지를 잘 뵙고 왔다니 기쁜 소식이네. 아버지와도 함께 올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나는 언제든 시간을 뺄 수 있으니 네가 편한 날에 찾아오면 될 것 같아. 이번 주말도 괜찮겠지. 편지와 함께 두꺼운 털옷을 소포로 보낼테니 꼭 입고 오도록 해. 오는 길도 무척 추울 거니까... 잠시 눈이 멎긴 했지만 여전히 얼굴이 꽁꽁 얼 정도로 춥거든. 벌써 ...
헤어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보고 싶습니다. 그도 그럴게, 아카데미를 다닐 적에는 헤어진다는 개념을 느낄 틈이 없이 늘 함께였잖아요? 졸업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저는 그곳에 머물러 있는 기분입니다. 물론..., 그때보다 지금이 좋은 것도 하나 정도는 있지만요. 이를테면 당신이 건강하게 저랑 뛰어놀아줄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이번 방문으로 학창 시절 내내...
편지를 받았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용서라니 당치 않아요. 바쁘다는 이유로 편지를 보내지 못한 것은 저 역시 마찬가지였는걸. 이제라도 당신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새삼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던 아카데미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완치 판정이라니, 저도 얼마나 기다렸던 소식인지. 당연히 좋은 소식이지 않겠습니까. 제가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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