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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 모든게 차츰 마무리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전쟁의 아픔으로 문드러졌던 가슴도 이제는 아무렇지 않는다, 다만, 공주의 방에 들어서면, 은은하게 퍼지는 향에 감정이 사무쳐 그대로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릴 뿐, 아무렇지 않았다. 아, 아무렇지 않은 게 맞는 걸까. 그치, 아무렇지 않는 '척'을 하는 거겠지. "폐하를 뵙습니다." "또 나와 있군." "소명을...
지부장실에 괜히 왔나, 바람에 두둥실 안겨있던 느낌이 손에 남았다. 꼼지락 움직이며 남은 능력으로 공중에 떠보려고 노력했지만, 능력을 공격으로 사용했던지라 몸이 떠오르기는 무슨 머리카락만 살랑거렸다. 공격을 하기 위해서 능력을 사용할 줄만 알았던 여주가 세훈을 통해서 좋은 쪽에서도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방법을 알게 된 이상 세훈과의 연애만 남아있었다. ...
밝은 빛 때문에 눈을 찌푸렸다. 잘 자고 있었는데, 괴상한 소리를 내면서 침대에 앉았을까, 꼭 닫고 암막 커튼도 치고 잤는데 누가 들어왔는지 창문도 활짝 커튼도 활짝 열려있었다.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커튼을 살랑살랑 움직이게 하였고 방 안으로 깊숙이 들어와서 머리카락을 흩날렸다. "어떤 놈이야…." 잠에서 깨지 못한 목소리는 비적 비적 갈라졌다. 창 안으...
침묵이 가득한 휴게실의 정적을 깬 사람은 다름 아닌, 세훈의 다급한 외침. 민석과 윤의 시선이 짧게 맞물리고 서둘러 휴게실을 나섰다. "여주가, 여주가 사라졌어요!!!" 삐이 ㅡ 다급하게 달려간 병실에는 이리저리 넘어져서 일정한 소음을 내는 기계들 사이로 하얀 침대만 보일 뿐 여주가 보이지 않았다. 여주가 사라졌다. 난장판이 된 병실 안에는 링거를 강제로 ...
"이제 어쩔거야." 제4차 대전이라 불리는 큰 전쟁이 여주의 희생으로 허무하게 끝났다. 싸움에서 이겼지만, 마냥 기쁘지 못한 감정이 군용기 안에 맴돌았다. - PKO 군용기는 도착하기 무섭게 여주를 수술실로 옮겼다. 여주가 빠져나간 공간에서 걸어 나온 윤을 본 엑스팀 멤버들은 탄식을 흘렸다. 응급 군용기에 비치되어 있는 응급 가이딩 수액을 거의 다 사용한 ...
드림캐쳐 you and I "드디어 왔네." 반갑다며 웃으며 다가오는 레이의 표정이 불안했다. 치아를 들어내고 웃는 그의 얼굴을 오랜만에 보아서, 돌발 상황이 일어나서 팀원들에게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찾아올까 마른침을 삼켰다. 몸도 위험한 상황을 느꼈는지 무의식중에 뒤 걸음질을 하고 있었다. 나의 행동을 눈치챈 레이는 어색하게 끌어모으는 미소를 내던지고 ...
*자세한 장면이 묘사되었으니 보기 거북하신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Warriors | League of Legends (with 2WEI & Edda Hayes) 본부장님이 알려주신 좌표로 이동했다. 총상을 입은 애나는 빠른 회복력을 보였고 다시 총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좌우 전방을 주시하며 조심히 걸었다. 나뭇가지 하나라도 잘못 밟아 위치...
"왜. 여주 불러서 고백이라도 하게?" 무더운 여름을 식히듯 시원한 바람이 이들의 사이를 비집고 나갔다.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듯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차갑게 가라앉다 못해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있었다. 드넓은 풀장을 사이에 끼고 따가운 눈초리만 가득했고 바람에 살랑거리는 풀장은 눈치 없이 풀장 밖으로 삐져나가는 것을 반복했다. 고백한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
차가운 적막이 가득한 이곳에 다리를 꼬고 있던 윤이 꼰 다리를 풀면서 두 사람 사이에 놓인 탁자를 발로 밀어버렸다. 그로 인해서 탁자에 놓인 커피와 음료가 모두 반대편에 있는 사람에게 다 쏟아졌고 테이블은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음료에 흠뻑 젖은 사람인 미동도 하지 않고 그저 옷에 묻은 음료수를 탁탁 털어냈다. 화를 내면 사지라도 비틀어서 응징할 텐데 순수...
텅 빈 천장, 텅 빈 벽지, 텅 빈 방. 중앙 정보 통제센터의 숙소는 항상 텅 비어있었다. 채워지지도, 더 비워지지도 않았다. 누군가를 환영할 때, 그리고 헤어질 때 아무런 미련이 없는 것처럼 그렇게 기본만 남겨두고 그렇게 떠났다. "그래도 팀원들한테는 말하고 가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뭘 말해. 멀리 떠나는 것도 아닌데," "너 몰랐지," "뭐." ...
"오세훈, 거기까지." 민석의 등장으로 아수라 장이 된 수술실 앞 대기실에는 정적이 흘렀다. 세훈에게 제대로 맞은 여자 둘은 입가 주변에 흐르는 피를 닦아내고 있었고 레이는 자신의 능력으로 여자아이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 하, 거기요. 우리 팀원은 지금 수술방에서 헐떡거리고 있는데 그거 하나 아픈 거 못 참고 치료해 주는 겁니까?! 세훈의 발악에 레이...
- 센티넬인 여주는 잦은 잔병치레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센티넬이나 가이드였다면 보통 길게는 일주일 동안 아플 것을 여주는 단 하루 만에 나아버려다. 그래서 괴물이라고 불린 이유 중 하나에 포함되었다. 빠른 치유, 병상을 털고 일어난 여주에게 전해지는 소식은 그다지 얼굴을 환하게 만들지 못했다. 민석이 전한 이야기는 여주를 한동안 방에서...
눈을 뜨니 따뜻한 침대 위에서 누워있었다. 따가운 햇살이 눈을 비추었고 어제의 일들이 머릿속에 정리되지 못하고 남아있어 약간 혼란스러웠다. 왜 나를 지부장실에까지 가서 된장찌개 이야기를 나눈 거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를 깨워서 데리고 오면 되지 굳이 나를 안아서 숙소로 돌아온 팀원들도 이해하지 못했다. "된장찌개... 왜.. 왜 하필 된장찌개니..?" ...
휴가를 얻게 되었다. 구해준 등산객 중에 정부에 고위 관직이 있었나 보다. 우리는 넝쿨째 굴러들어온 휴가를 걷어차지 않고 덥석 받아내었다. 숙소에서 쉬기는 내가 너무 어색해 잠만 숙소에서 자고 하루의 절반은 훈련실에서 보냈다. 저번처럼 팀에 민폐 끼치는 일을 하규 싶지 않아 가이딩 능력 테스트 로봇에게 가이딩을 전부 다 해주고 쓰러지거나, 스스로 자가 가이...
6 대 1로 대치하며 삭막한 공기의 흐름을 느끼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지부장실. 서로를 탐색하려는 눈동자만 도르르 도르르 굴러다니지 섣불리 말을 먼저 꺼내는 사람은 없었다. "왜 다들 그러고 있어. 인사라도 하라니깐," 각자의 취향이 담긴 종이컵을 제 주인 앞에 툭툭 놔주는 지부장을 원망스럽게 바라본 7명의 사람들은 지부장의 말에 뻑뻑한 목을 겨우 돌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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