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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빠르게 흘러, 오동혁의 집에는 보드게임을 비롯한 게임기들이 도착했고, 어느덧 금요일, 방학식이 되었다. "책 때문에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집에 들러서 이거 놓고, 또 챙길 거 챙겨서 갈게." 이서하는 잔뜩 빵빵해진 백팩을 쳐다보며 말했다. 오동혁은 그가 맨 가방을 비롯해서 손에 들고 있는 부가적인 짐들을 보다가 물었다. "그럼 너희 집에 같이 갔다...
이서하는 보건실에 들어서자마자 불부터 켰다. 오늘은 보건실에서 둘만 몰래 공부하기로 한 첫 날이었다. 오동혁은 형광등 아래에서 보는 이서하도 예쁜 것 같다고 몰래 생각했다. 이서하가 보건실 한켠에 있는 탁자에 책을 펼치고 앉아 공부를 시작했다. 오동혁은 책을 펼치기는 했지만, 이서하를 보기 바빴다. "너 이거 알아?" 이서하가 간간히 오동혁에게 문제를 물어...
다음 날 오동혁은 점심시간의 반이 흐르도록 보건실에서 이서하를 기다렸다. 보통 자신이 그렇게 명령조로 얘기하면 듣지 않는 이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던 건데, 이서하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오동혁은 상당히 불만스러워졌다. 언뜻 창밖에 보이는 운동장 벤치에서 이서하를 발견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왜 저기에 가 있을까. 오동혁은 가볍게 걸음을 옮겨 ...
"선생님 이서하 코피나는데요!" 고2의 여름, 체육시간이었다. 체육시간 와중에도 영어 단어장을 손에서 놓지 못하던 이서하는 그 위로 떨어지는 빨간 물방울에 잠시 아득함을 느꼈다. 공에 맞고도 멍하니 서 있는 이서하를 이상하게 여긴 학생 하나가 선생님에게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면 이서하는 멍하니 서서 계속 코피를 흘렸을지도 몰랐다. "이걸로 코 막고 보건실 가...
이서하에게 오동혁은 일명 '특이점'이었다. 오랜 시간을 같이해왔지만 그들의 관계는 말로 정의할 수 없었고, 입 밖으로 꺼내 묻기에는 형태가 너무 뚜렷한 관계. 문득 맞은편에 있는 대표이사실과 저 문 안에서 일하고 있는 제 상사이자, 고등학교 동창, 그리고 11년을 알고 지낸 오동혁을 떠올린 이서하는 인상을 찌푸렸다. 소리내어 쉬지 못한 한숨이 목 안으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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