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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바쁜 와중에도 행사를 챙기고 싶어하는 사람은 나오기 마련이었다. 과학자들은 효율성을 위해 하루 정도는 푹 쉬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덕분에 이시가미 마을은 한껏 들떠 있었다. 코하쿠와 마그마가 커다란 전나무를 옮기면, 꼬마 아이들이 카세키와 죠엘이 만든 꼬마 전구를 달았다. 새카만 밤하늘 아래 별처럼 빛나는 트리는 낭만적이었다. 그것만...
"당신은 제대로 하지 않으니까 싫어요." 부드러운 말이었으나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아사기리 겐은 입술을 씹는 대신 방긋 웃어보였다. 농담이었던 것 처럼, 제 말에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 처럼. 꾸며낸 신음소리를 뱉으며 겐은 이죽였다. "에에, 겐쨩 서운해. 효가쨩이랑 속궁합 짜진로 잘 맞을 것 같았는데. 아쉽네~" 가벼운 목소리에 효가의 눈썹이 ...
공기가 텁텁해지고, 비가 내릴 듯 습기가 오른 날이었다. 아직 완전한 여름이 아니라 에어컨은 가동할 수 없어 선풍기를 틀어놓고 버티는 수 밖에 없었다. 공책을 부채삼아 흔들며 겐이 칭얼거렸다. "더워, 센쿠쨩. 살려줘!" "벗어." 센쿠의 냉정한 말에 겐은 양팔로 어깨를 끌어안고 기겁하는 척을 했다. "꺅, 변태!" 그렇지 않아도 그는 아직 동복을 입고 있...
선술집의 공기는 후끈했고, 왁자지껄 떠드는 취객들로 떠들썩했다. 눈 앞에 놓여진 안주며 술잔이 몇 번이고 바뀌는 동안 치후유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술이 약한지 뺨이 발그레하게 달아올라서는 꾸역꾸역 술잔을 기울이는 모양새가 우습기까지 했다. "치후유, 그만 마셔." 보다못한 타케미치가 손목을 틀어쥐었다. 치후유는 초점이 나간 눈으로 타케미치를 바라보았다....
타케미치는 리벤지를 10번이나 반복했다. 그 사이에 치후유는 총을 맞고 죽은 적도 있다고 한다. 믿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없어져버린 미래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타케밋치." "엉?" 얼빵한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치후유는 크큭, 웃고는 컵라면을 건냈다. 컵라면을 받는 타케미치의 손이 치...
연구실의 문을 열고 요란스럽게 겐이 들이닥쳤다. "으아아, 센쿠쨩!" 우는 목소리며 호들갑스러운 행동에 센쿠는 눈쌀을 찌푸렸다. 겐은 평소 꽁꽁 숨기고 다니던 손을 머리에 얹고 안절부절 못하며 센쿠의 주변을 맴돌았다. "뭐냐, 네녀석." "큰일이야, 험위해, 나, 귀가, 고양이 귀가 생겼어!" 겐이 손을 내렸다. 그의 머리 위에는 말 그대로 조그마한 고양이...
지팡이는 눈에 띌 정도로 길고, 숨기기 쉬울 정도로 짧은 10인치였다. 사람에 따라 나긋나긋하다고 표현하기도, 놀라울 만큼 휙 소리가 난다고 하기도 했다. 아카시아 나무와 유니콘의 털로 만든 그것은 손에 딱 맞게 만들어졌고, 과하게 두툼한 부분이나 너무 얇은 부분이 없었다. 다른 장식이 없지만 끝 부분만은 빛을 반사할 수 있게 은으로 도금이 되어 있었다. ...
만나고 난 다음날은 어쩐지 가슴이 허전하다. 똑같은 말투에, 똑같은 얼굴인데 뭐가 다른 걸까. 내용물은 분명 같은 사람인데. 타케미치는 기분이 좋은지 흥얼흥얼, 콧노래를 불렀다. 손가락을 내밀어 뺨을 꾹 누르면 으엑, 하고 이상한 소리를 낸다. 바보같다. 미래의 타케미치라면 좀 더 다른 표정을 지었을 것이다. 동그란 눈이 깜빡인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번진...
일기장에 쓰기엔 너무 긴 이야기라 블로그에 영화감상을 쓰곤 했는데 이게 꽤 재미가 있었다. 처음엔 그냥 심심풀이었는데 블로그를 꾸미고 영화 이야기를 늘어놓는게 취미가 되어버렸다. 자기 전에 시간을 내서 글을 늘어놓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람들이 반응해주는것도 좋았다.그중에서도 색다른 시선으로 이것저것 코멘트를 달아주는 사람이 있었다....
이타도리가 준페이를 죽이지 않고 무사구출했는데 애동상태인 if고전에서는 준페이는 돌아올 수 없다고 말함그렇다면 유지가 직접 죽이겠다고 일주일만 말미를 달라고 함탐탁치 않았던지 긴 공방끝에 사흘이라는 시간이 주어짐유지는 준페이와 영화를 봤음재미있다고 했던거 보고싶다고 했던거... 팝콘과 콜라를 먹고 졸리면 잤다가 인스턴트 음식을 먹고 다시 영화를 봤음준페이는...
몇 번이나 리모델링을 하자고 요구해도 사장은 귓등으로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아빠! 하고 소리를 쳐도 굽은 등으로 으응, 하고 대꾸하고 말 뿐이었다. 이렇게 낡아빠진 대여점을 누가 좋다고 올까. 먼지가 쌓인 선반을 꼼꼼하게 닦는 것 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그래도 단골 손님이 나름대로 있기는 했는데, 게중 가장 어린 사람을 꼽자면 당연 그였다....
타인의 불행은 놀랍도록 재미있다. 아사기리 겐은 생각했다. 타인의 불행은 즐거우며, 타인의 눈물은 달콤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고통은 황홀하다 못해 짜릿하다. 타인을 내려다보며 얻는 우월감이란 얼마나 쉽게 얻을 수 있는 쾌감인지 몰랐다. 그 타인을 알고 있을수록, 대상에 자신을 덧씌울수록 그 즐거움은 극대화 된다. 그렇다면 센쿠, 그의 불행 또한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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