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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히고 거짓이 진실을 뒤흔드니, 내가 지금 바라보는 것은 진실인가? 아니면 진실을 뒤흔들 거짓인가? *** 바람이 세차게 분다. 차갑지만 정신을 일깨울 정도로 시렵진 않다. 뒤에서 폐하, 하고 조심스레 불러오는 목소리가 서너번 외쳤을때야 비로소 그래, 짧은 답을 남기고 돌아섰다. 내 눈 앞에 펼쳐져 있던 것은... 나의 신국. 내가 다스리...
그 날은 화려한 축제가 달마다 열리는 알레인에서도 사람들 입에 오래토록 회자될 정도로 화려한 축제날이었다. 그야, 로잘리테 록스버그의 남편이자 벨로체 령의 영주인 글렌 호펜 록스버그가 죽은 날이니까! 글렌 공자의 장례식은, 그야말로 흥겨웠다. 대연회장 중앙에 놓인 검정 관만이 어두운 색을 지니었다. 다른 모든 것들은 빨강, 보라, 노랑, 분홍, 연두, 청록...
아. 죽음이다. 이런 감각을 내 한 평생에 느낄 일이 생기게 될 줄이야. 세레나는 손녀를 끌어안은 팔에 힘을 주었다. 악다구니를 쓰며 자신을 옭아맨 팔을 할퀴고 깨물고 욕지거리를 내뱉는 손녀딸은, 세레나의 업보였다. 세상에 이런 것을 남겨두면 안됐는데. "이런 것"이 되어버린, 세상의 시간선을 뒤틀어버린 손녀딸을 조금 더 세게 옥죄었다. 다가오는 멸망의 색...
If. "아니잖아요." 밀려난 그레이의 표정이 차가웠다. 그런 그가 두렵기도 했으나...아니었다. 담발라는. 나의 멍청한 신은. "담발라는...날 사냥하거나, 목 조르거나, 눈알을 파내거나, 혀를 뽑으려 하지 않아." 망설임으로 시작한 문장은 점점 소리가 커져 확신이 되었다. "당신은. 담발라가 아니야. 나의 바보같은 신은...나한테 그런 짓을 할리가 없어...
빠른 전개를 위해 음슴체와 썰 형식으로 쓸 예정입니다...귀엽게 봐주세요 (다소 뻔뻔 1. 유신덕만 같은 중고등학교 출신, 덕만이 고등학교 회장 선거 출마할때 유신은 후보 지원단으로 전폭 지지했고 덕만 당선 후엔 학생회 서기로 활동해서 끈끈한 연을 삼년간 이어옴. 주변에서 사귀냐는 소리 오조오억번 들었는데 둘 다 딱히 긍정도 부정도 안해왔지만 고3 수능 끝...
오동통했던 뺨은 찾아볼 길이 없고, 흔들리던 눈빛은 단단해졌다. 그게 참으로 불쾌했다. "저는 유능한 자에게 걸맞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을 뿐입니다. 유신랑이 적합한 자라고 생각했을 뿐이지요. 공주님께서 이리 분노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유신랑께 그러한 경험을 허할 수 없는 다른 이유가 있으신 거 아니신지요?" 치솟는 화를 이기지 못하고 가파르던...
그 날의 천명은 확실히 무언가 달랐다. "새주께선 저를 대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 겁니까." 예상 밖의 상황이라 당황한 것도 잠시. 미실은 여상스레 붓을 놀리는 손길을 이어가며 대꾸했다. "갑자기 무슨 말씀이신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진 어연 일이신지요." 등지고 있던 미실은 보지 못하였으나 천명은 입술을 세게 물었다. 늘어진 소매 속의 손은 무언가를 움...
미정아. 날 사랑해? 근데 그게 뭘 할 수 있니. 할 수 있어. 뭘. 모든걸. 꽤나 로맨틱한 소릴 하네. 너답지 않게. 아니, 내가 하는 말은 달라. 사랑을 하는 '나'는 모든 걸 할 수 있어. 난 그 무엇이든 쟁취해낼거야. 설령 그게 너라도. 김호란 너도 알잖아. ...글쎄. 그건 모를 일이지. 왜 자꾸 사실을 외면하려 들어? 너도 나를 사랑한다는걸, 그...
※ 직접적으로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장면은 없지만 불쾌할 수 있는 묘사와 캣니스의 PTSD에 관한 서술이 있습니다. 그에 거부감이 있거나 트리거가 당길 수 있다고 여겨지는 분들은 가급적 읽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아악! 공포가 잠식한다. 배에 붙은 이것은, 무엇이지? 캐피톨이 심은 뮤테이션이 아닌가? *** 아주 오랜 옛날, 학교를 다닐 때 보았던 영상을 떠...
(과거 날조 주의) "그녀에게 다른 남자 친구가 있나요?"시저가 묻는다."그건 모르겠지만 그 앨 좋아하는 남자애들은 많아요."..."왜냐하면......, 그 아이가 저랑 같이 여기 와 있거든요." 화면의 금발 남자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에 나도 모르게 얼굴이 굳는다. 저게 쇼가 아니고 사실이라는 것은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안다. 나의 언니, 캣니스 에버딘은...
그 날 밤 꿈에는 프림이 나왔다. 예전의 모습이 아닌, 다 자랐을 때 이렇겠구나-하는 모습의 프림이. 아빠와 나와는 확연히 다른 선명한 금발과 푸른 눈동자. 길게 땋아내린 곱슬거리는 머리채. 12구역 사람들이 즐겨입던 무채색의 튜닉과 나의 것과 같은 가죽신발. 이건 내가 그리는 성인인 프림로즈 에버딘이다. 나는 바보같이 묻는다. 나를...원망하지 않아? 프...
"사다함의 매화는 책력(冊曆)이다." "하지만 너희들이 그걸 안다 한 들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이것이 미실이다. 가서 모두 전하거라." *** 차를 내오거라. 비어버린 앞의 의자를 바라본 미실이 태연히 찻잔을 들었다. 아마 이것을 마지막으로 그 아이와는 관계될 일 없겠지. 상 위의 낡은 서책을 가만히 들여다보던 미실이 자리에서 일어나다 이어진 고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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