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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차가운 조각과 해의 따뜻한 빛과 별의 작은 반짝임을 한데 모아서 눈물로 빚어내어 그대앞에 가져가면 환하게 빛나며 앞을 비추어주겠지. 빛날 곳을 잃어 떠도는 빛아. 그대 빛날 곳은 여기. 우리들의 곁. 그러니 가지마오. 여기서 빛나주오. [인형] 볕이 따사로워 마치 새 이불을 덮은 듯 아늑하다. 방을 향해 뻗은 두 다리를 움직여 발장난을 느릿느릿 치다가...
아, 너는 작약이 지는 늦봄에 꽃잎처럼 사라져갔지. 잡아보려 그리 애썼는데도 결국 잡을 수 없었다. 나를 증오하면서도 기다려 온 네 마음을 알고는 달렸는데 왜 항상 나는 이렇게 늦는걸까. 때늦은 꽃샘추위에도 몸은 좀처럼 한기를 느끼지 못했다. 감각이 사라져버린 몸. 다행히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은 가능하니 이것은 필시 마지막정도는 미련없이 준비하도록 무언...
떠남을 슬퍼하지도 않고, 하염없이 웃음으로 흘려보낼 수 있는 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음을 알기 때문. 영겁과 같은 긴 시간일지라도 결국에는 닿을테니까. [백일홍] 낮의 열기가 밤이 되었음에도 좀처럼 가시질 않았다. 얇은 여름이불을 옆에 밀어두고 한참이나 뒤척였지만 긴 시간을 자고 일어난 것처럼 잠이 들지 않아,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다. 넓고, 어두운, ...
아주 먼 옛날의 일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인형을 만드는 젊은 인형사가 있었다. 그의 손에서 나온 인형은 모두 하나같이 백옥처럼 곱고 흰 피부를 가졌고, 두 눈은 영롱하게 빛났으며, 머리카락은 비단이 바람에 나부끼듯 아름다웠다. 모든이가 그의 인형을 가지고 싶어했다. 인형사는 행복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인형사는 불치병에 걸렸다. 하루하루 죽어갔다. 그...
꽃무릇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다정스레 멀어져가는 두 사람을 보며 흐뭇하게 웃었다.앞으로도 둘은 그렇게 함께 할 것이다.천년이 넘도록 그랬듯이. 언제나. 피곤하기는 했지만 발걸음은 가벼웠다. 천계도 명계도 넓으니 좋구나, 이렇게 가볼 곳이 많으니.함께할 시간이 많으니. "흠흠. 이리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커다란 문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열...
낙엽이 바스라지는 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발 밑으로 고개를 떨궜다. 조금은 부서진 낙엽을 들어올렸다. 그 동안의 가을보다 더 차갑고, 시린 그런 날이었는데. 어느새 따뜻한 눈송이를 품을 때가 왔다는 듯, 조금전까지와는 다르게 봄처럼 포근하기만 하다. 겨울의 전야인가. "뭐해? 같이 가야지." "........." 손을 잡아 이끈다. 얼떨결에 떼는 발걸음. 재...
빙글빙글 도는구나.아름다운 눈밭 위로, 똑. 똑. 똑휘날려라.붉고 아름다운 꽃잎아.한 방울, 한 방울 떨어져라.하얗고 아름다운 눈을 붉게 물들여라. [죽화(竹花)] "그리고 다음 안건인데요, 어.............." 또박또박 두루마리를 읽어나가며 안건을 전달하던 륜은 돌연 말문이 막혔다.표정도 썩 좋아보이질 않아서, 뒤에 서 있던 시화가 어깨 너머로 ...
가증스럽네...? 뭐가요? 네가 웃는 것. 네가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면서 대하는 것. 가증스럽고, 역겨워. 보기 싫어. 그것 참 안됐네요. 당신도 내 일부니까, 어쩔 수 없는데요. 편해지자,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을 봐줄 필요가 있어? 부수고, 짓밟고, 없애면 편해질텐데. 너는, 나는 아주 강하니까 저런 것들 없이도 살아갈 수 있잖아? .........
창가에 벌이 한 마리 떠돌고 있다. 약방의 약초들에선 꿀을 찾아볼 수 없을텐데, 보나마나 또 감기로 업혀온 노을의 향 때문에 착각한 벌들이겠구나 싶었다. 꽃밭을 따로 만들어놔야 자꾸만 약방에 들어오는 곤충들을 좀 쫓아낼 수 있겠다고 생각한 마유는 오랜시간 달인 탕약을 그릇에 꾹꾹 짜냈다. 어지간한 환자들은 감기로는 약방에 잘 오지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노을...
지독한 장마가 잠시 휴식을 취하려는지, 오전 내내 내리던 비가 그쳤다.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저녁을 먹자면서 경린이 오방신 전원을 부르라고 했다. 시화, 광휘, 여명에게는 서신을 보내 답을 받았지만 노을은 집에 없는건지 뭔지, 답이 없어서 집도 가깝겠다, 황명이 직접 걸음을 옮겼다. 찰박찰박 하고 물웅덩이가 발에 튈 정도로 빗물이 많이 고여있다. 느긋하게...
마치 혼자서 다른 세상에 있는 듯 하다. 군중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연회장 중앙으로 걸어간 그는 싱긋 웃으며 음악소리가 울려퍼지길 기다렸다. 해금의 현이 떨림과 동시에, 마치 꽃이 개화하는 것처럼 옷자락이 빙그르르 퍼졌다. 1. 단지 한 차례 돌았을 뿐인데도, 그저 춤의 시작일 뿐인데도 그 곳에 모인 이들은 넋을 잃은 듯 했다. 악기를 연주하는 이들조차, 잊...
글로 인질이 된 노을이가 보고 싶어요. 누가 되어도 상관없으니 노을이 인질.....^p^ 노을이 인질극 노을이 인질극 노을이 인질극 노을이 인질극 노을이 인질극이 보고 싶어요. 글로♥ ※같은 분이 신청해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함께 넣었습니다! ----------- 여러개가 얽힌 검은 줄기는 채찍처럼 휩쓸고 지나갔다.그 때마다 흰 꽃잎이 떨어졌다.함께 섞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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