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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키리탄을 동굴 안에서 꺼내 데리고 온 이후로, 이아는 키리탄이 진정 되는대로 그 아이와 상담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그 아이의 고민은 아까 전 들었듯이 자신의 언니와 관련된 일인 것으로 보였다. ‘그렇다면 서류상에 있던 그녀의 자매인 이타코와 즌코에 관한 일인가?’ 즌코는 현재 어디로 갔는지 행방불명된 상태이고, 이타코는 현재 재단의 기밀 사항목록에 ...
“오네, 여기 프로그램 오류도 수정 좀 해놔 줘.” 타카하시는 오랜 시간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쉴 새 없이 손가락을 두드리는 오네 앞으로 노트북 하나를 내밀었다. 안 그래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업무로 인해 짜증이 쌓여 있던 오네는 태평하게 웃고 있는 타카하시의 눈을 째려보며 말했다. “정말이지. 타카하시 선배, 저한테 일 다 떠맡길 작정이에요?” “그...
이아가 상체를 일으키면서 눈을 떴다. 그녀는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며 일어섰고, 그녀가 눈을 뜨자마자 그녀를 반겨주는 이는 웬 괴이한 가면과 가운을 걸친 낯선 남자였다. “아, 이아 선생님, 몸은 괜찮으십니까?” “네? 저, 무, 무슨 일을 당한 거죠?” “흐음, 몸이 손상된 것 때문에 기억에 혼선이 온 것인가? 그래도 자네의 아름다운 신체를 복원하는 일...
이아는 눈을 자극하는 밝은 빛에 눈을 비비며 일어서기 위해 상체를 일으켰다. 그러나 이미 만신창이가 된 몸 구석구석에서 짧은 비명들이 일어나면서, 그녀의 몸은 더 이상의 기력이 남아있지 않는 의사를 표현하였다. 결국 이아는 일어서는 것을 포기하고 그대로 자리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은 어느새 그녀가 처음 이 곳에 발을 들였던 그 때의 맑고 푸른색을...
낯선 남자의 등장으로 침묵해 가라앉은 공기가 다시금 아카네의 칼날에 머금은 불꽃을 통해 깨어났다. 붉게 빛나는 빛이 꿈틀거리는 벌레를 향해 적의를 드러내며 공격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고, 그런 위협에도 지네 남자는 어떤 동요도 하지 않은 채 기분 나쁜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조소를 짓고 있었다. “코토노하 아카네, 그렇게 저를 적대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실피가 앞서 가는 타로와 쵸코를 말렸다. “얘들아, 그만 돌아가야지 않을까? 왠지 하늘이 어두운 게 좋은 느낌이 아닌 것 같아.” “겁쟁이 실피, 혼자 먼저 돌아가든지 해. 내 모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혼자 돌아가라고 하지 마. 무, 무섭단 말이야. 그, 그리고 겁쟁이라고 하지 마.” “타로, 또 실피 괴롭힌다.” “흥, 실피가 자꾸 이상한 소리를...
푸르고 거대한 나무 한 그루를 주위로 수풀이 대지를 감싸고, 그 수풀 사이로 자유로이 뛰노는 생명체들이 사는 세계가 있었다. 세상을 감싸는 세계수의 주위를 맴돌며 돌아다니는 거대한 생명체들의 울음소리들이 바다 속 돌고래들의 울음소리처럼 공중에서 울리면서 신비로운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아래의 작은 생명체들은 저마다의 작은 집 근처에서 과일을...
이아가 생각한 방식은 아카리가 홀(Hole)을 만드는 과정에 있었다. 모노리스가 전해주는 이미지 영상을 아카리에 머리에 연결시킴으로써, 아오이가 있는 장소로 갈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었다. 그 말에 찰리 박사가 잠시 의문을 가지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흥미롭군. 하지만 그 이론대로 된다고 해도, 어떻게 할 생각인가? 가서 무작정 그녀를 데...
이아는 근래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재단의 시설에 오게 되면서 익숙지 않는 일들에 치이면서 정신이 없었기는 매한가지였지만, 지금은 의사라는 본연의 일에 집중하면서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제이크의 말에 따르면, 일련의 사건들의 성과를 통해 그녀가 이제 자체적으로 환자들을 받아도 좋을 거라고 윗선의 판단 및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해져왔다. 덕분에 이...
내 자신이 서 있는 장소는 언제나 날 적대시하는 수많은 적들과 둘러싸인 격렬한 격전지가 대부분이었고, 그런 날들을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 격전지에서 마주치는 적들은 한 때는 인간인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 재단으로 옮겨진 이후에는 그 정체를 가늠하기 어려운 괴물들이 내가 총구를 겨누어야 할 적들로 나타났다. 그런 존재들을 마주서고 있을 때, 겁이 나지 않...
사방이 불꽃으로 감싸여 있다. 공간에 존재하는 것이라고는 오직 불꽃. 각양각색의 소망과 욕망을 품은 자신의 마음을 색깔로 대변하며, 주위를 뜨겁게 태우고 있는 불꽃들만이 자신의 열을 주변으로 발산하며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 중심에 붉은 머리의 소녀만이 이 공간에 존재하는 유일한 생명체였다. 이 세계에서 다가서지 못할 영역에 있는 단 한 명으로서 존재하는 그...
이아와 카일은 발이 지면에 닿자마자 이상한 촉감에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건 뭐지? 저, 전선들인가?” 카일이 살펴보니 굵거나 얇은 회로들이 한데 서로를 엮어서 복잡하고 어지러운 문양을 만들고, 그 안에 자신들만의 알록달록한 색깔들로 눈을 빠르게 피로하게 만드는 이상한 효과를 내고 있었다. 그건 이아도 마찬가지였고, 그녀가 보는 천장과 벽 모두 그런...
이아는 자신의 몸 위에서 느껴져 오는 무게감에 잠시 눈을 뜨고 위를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위에는 카일이 그녀를 감싸며 눈을 감고 있었고, 그의 질끈 감긴 눈은 이아를 보호하기 위해 감싼 팔에서 느껴지는 힘만큼이나 힘이 들어가 있었다. 그런 그의 얼굴을 잠시 이아는 어루만졌다. 긴장된 그의 얼굴을 풀어주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에 이아는 충동적으로 행동으...
햇빛이 비추는 밝은 숲이든 칠흑의 어둠이 깔린 어두운 숲이든, 그 적막한 이미지를 가진 숲과는 대조적인 일이 숲의 한 오두막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정체불명의 괴물과 그가 이끄는 검은 군인들에 의해 소녀들은 오두막 밖으로 강제로 끌려왔고, 곧 그녀들은 어딘가로 통하는 포탈이 생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포탈에서 새어 나오는 붉은 빛으로 인해 이아는 어...
푸른 구멍의 경계선을 넘고 그녀들이 도착한 또 다른 세상의 첫 모습은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숲 속이었다. 낮이었다면 그 푸른 잎사귀가 유난히도 익숙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자아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완전한 어둠에 깔려 주변에서는 개구리 울음소리와 풀벌레 소리만이 들려오고 있었다. 그런 어둠 속에서 어째서인지 그녀들 바로 앞에 불이 켜진 랜턴이 하나 놓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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