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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만사 새옹지마. 방금 좋은 일이 있다가도 내일이면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게 인생이었다. 생긴 좋은 일만큼 한 시간 후 어쩌면 내일이나 모레 나쁜 일이 일어남으로써, 운의 총량은 늘 보존되어야 했다. 그러나 상자 속 고양이가 죽어 있는지 살아 있는지 한치 앞도 모르는 세상에서 놀랍게도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니. 선행을 베풀면 덕이 쌓이고 쌓이고...
[속보입니다. 정부가 운석이 지구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은폐했다는 과학계의 내부 고발이···운석은 흔히 공룡 멸종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충돌구보다 세 배 더 큰 것으로 밝혀져···이는 사실상 전 인류의 생존이 위협 받는다는 뜻으로···.]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어지러운 나머지 아예 음소거를 해버렸다. 요즘은 자막 기능이 잘 되어 있는 ...
에헤라디야 바람 분다 연을 이어보자 닥터차차 0. 몇 달 전 애인과 결혼을 약속했던 원우. 그런데 결혼 준비 중에 상대가 바람난 거다. 일이 바빠 전조 증상은 전부 놓쳤고, 언제 어디서부터 바로잡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고, 바로잡을 수 있었던 건지조차도 가늠하기 어려웠고. 어쨌든 그 끝은 미안하다는 말과 외롭다는 말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 불행 중 다행으로 ...
신체 훼손 등 일부 폭력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시스템 가동, 환영합니다. 음식 합성기에서 나온 볶음밥은 제법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갓 나온 덕에 뿌옇게 김이 피어 올랐다. 그렇다고 식욕이 올라오는 건 아니다만. 한 숟갈을 떠 식히는 사이 비척비척 찬이 원우의 맞은편에 앉았다. 일어났어? 어엉···아직 잠이 덜 깼는지 대답보다 웅얼거림에 가까웠다. 찬은 눈을 ...
프롬 나잇 투 데이 하이틴 클리셰 1. “헤이, 챈!” 챈이 아니라 찬이라 부르라고 개자식아. 남의 이름을 개무시하고 니 좆대로 부르는 것도 레이시즘이라고, 몇 번 주의를 줬는데도 기득권 새끼들이란. 일부러 더 저러는 걸 아는 찬은 이제 노려보는 것도 지쳐 그냥 쌩까고 간다. 괴롭힘이라고 하기에는 치졸한 관심이었으나 모욕적이고 귀찮음은 옅다고 말할 수 없었...
사망 소재와 폭력적이고 불쾌한 표현이 있습니다 서침몰 동일출 “하여튼 내가 형 혼자 결정할 때부터 알아봤다···.” 으휴, 전원우 등신. 바보 멍청이. 천하에 재수 없는···아냐, 그거는 말하지 말자. 찬은 지금 온 세상 천지신명에게 운을 바라야만 했다. 왼쪽 다리에서 꾸준히 느껴지는 고통에 그는 아무거나 되는 대로 쥐었다. 구르는 것은 탄피뿐이었다. 손에...
일부 불쾌한 묘사와 사망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굴에 닿는 퍼프가 간지러웠다. 피부 위에 무언가 덮이는 느낌은 낯설었고, 눈두덩이가 답답했다. 자꾸만 손이 올라가 비비고 싶었다. 그런데도 찬은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준비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빠르게 숙지해야만 했다. 센터는 슬퍼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 곳이었다. 애초에 찬은 스스로 슬퍼하고 ...
Alien d'être preuve 아리언 데트르 프허브 원우는 책을 꼼꼼히 살폈다. 정렬 방식에 어긋나면 책을 찾기 어려웠다. 그러다 딱 한 권이 뒤집힌 것이 보였다. 이런 사소한 발견에서 원우는 재미를 느끼고는 했다. 그는 조심스레 책을 꺼냈다. 공상과학 소설. 판타지는 즐거웠고, 마법학교는 두근거렸다. 그런데 과학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 취향이냐고 묻는...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개소리 대신 찬이에게.찬아, 잘 지내니.나는 아직 괜찮아. 밥도 최대한 굶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 과자는 여전히 먹지만 많이 줄였나 봐, 분리수거할 때 비닐량이 적어진 걸 보면. 너는 요새 잘 먹고 있니? 이런 말로 편지를 시작해도 될지 모르겠다. 뭔가를 적어 보는 게 오랜만이라, 아날로그와는 거리가 먼 세상이니까. 또 ‘나’ 라는 사람...
👉CRUSH ON YOU 자해를 비롯해 폭력적이고 불쾌한 묘사가 있습니다 또한 실제 종교와 아무 연관 없음을 알립니다 봉투는 어디서나 볼 법했다. 요즘도 이런 걸 쓰나 싶을 정도로, 좋게 말하면 클래식했으나 좋게 말하기가 참 뭐 했다. 이런 거 사직서 넣을 때 쓰는 거 봤는데. 주소는 찬의 것만 적혀 있었다. 우체국에 접수가 안 될 텐데 용케 도착했구나 싶...
동물을 다루는 묘사가 불쾌할 수 있습니다 응답해줘요, 청춘! 이찬의 짝사랑 연대기를 경험하게 된 전원우 “그러니까···중찬아, 뭐라고 했지?” 원우는 자기 입김 때문에 안경이 뿌옇게 된 줄 알았으나 사실 그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정신이 아득해진 거다. 잘못 들은 거겠지, 라는 생각도 잠시. 형, 좋아했다구. 내가, 에로스 반 플라토닉 반으로요. 되묻...
순서대로 Win+X, U, R 1. “형, 우리 슬슬 헤어질 때 되지 않았나.” 원우는 찬의 문장이 꽤나 날카롭다고 생각했다. 목소리는 잔잔하고 오히려 당연한 것을 이야기하는 듯 단조로운데도. 원우의 가슴을 Y자로 절개하는 것 같았다. 헤집고 파헤쳐 무언가를 드러내야 닫힐 듯이. 그 문장을 듣는 일은 처음이 아니었다. 딱 한 번, 찬이 군대 가기 전에도 말...
일부 폭력적인 묘사가 있습니다 박물관은 낮부터 사람이 많았다. 사실 새로운 전시회가 열린 것도 아니라 이렇게 많을 이유가 없었다. 전시품은 변하지 않았고, 새로 들어온 것도 없었다.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지, 찬은 지루한 마을에 거의 유일한 낙이라 작은 박물관을 자주 들르곤 했다. 어디서 운영하는지도 모르면서. 꼬박꼬박 입장료를 냈다. 여태 이곳을 오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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