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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건배!” 유리잔이 시원하게 맞부딪히는 소리! 그건 죠스타 컴퍼니의 영업부에 새로 입사하게 된 사원들을 위한 축하파티의 서막이었다. 죠스타 컴퍼니는 영국에서 시작하여 많은 역사와 계열사를 가진 대기업! 이 대기업에 첫 발을 들인 사원들은 얼마나 가슴이 떨릴 지 고참들은 다들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직원들의 잔에 가득 따라둔 맥주가 건배를 하며 거품이 ...
영원불변의 사랑을. 잔잔하고 옅은 바람이 창문을 두드려주었지만 그 작은 움직임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히카르도를 깨운 것은 바람이 아닌 볕이었다. 노랗게 부시는 빛줄기가 눈꺼풀 사이를 비집고 들어올 때 쯤 눈에 아지랑이가 피어나는 듯한 일렁임에 히카르도는 눈을 떴다. 간밤 달무리를 보던 탓에 치는 것도 깜빡한 블라인드가 채 닫히지 않은 채였다. 좀처럼 한 번...
! TRAUMA TRIGGER살해, 자살 방조 그건 나를 위한 일이었다. 빈민가에도 어둠이 내리면 정적이 찾아왔다. 모두 죽은 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싸늘한 고요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랑곳 않고 약속하기나 한 듯 더욱 더 깊은 골목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누군가 피웠다가 꺼뜨린 모닥불의 흔적. 그 옆에 우리는 나란히 걸터앉았다. 차분히 숨을 고르는 너...
결심은 의외로 무서운 일이었다. 마음이 굳는다는 건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니까. 모든 일이 그 사실로부터 도망칠 수 없었다. 11월인데도 날이 꽤나 추웠다. 깊은 숨을 내뱉으면 하얀 김이 서리다가 빠르게 흩어질 정도였다. 이렇게 이런 때부터 추운데, 앞으로 더 얼마나 추워질 것인지 생각도 하기 싫었다. 얼마 흐르지 않은 몇 년의 목숨 중, 최악의 혹한...
애완동물. 반려동물.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외롭게 지내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따스하게 감싸주는 아이들이다. 정말 피가 섞인 가족처럼 지내면서 사람과 같은 교감을 하기도 하고, 정이 통하기라도 하듯 희로애락을 함께한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모든 시간을 함께 하는 아이들. 마음 한켠에 꽤나 큰 자리를 잡고 인생을 동반하는. 그런 동물들을 인간은 예...
“유족들에게 연락은 닿았습니까?” “연락이 닿는 혈연이 없습니다. 시체 수습작업 시작할까요?” “아니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관계자 요청으로 수습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품을 태우는 걸로 장례를 대신할 예정입니다.” . . . 그 몸 다하여도 그 영혼 죽지 않는다. 시저 체펠리, 이곳에 잠들다. ** 익숙하지 않은 탄내가 났다. 매캐한 연기가 내 곁을 ...
“비록 지금은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더라도, 제게는 하얗게 빛나지 않는 어두침침한 과거가 있습니다. 남들이 생각하는 현재의 제 모습, 저의 조각을 찾는 것조차 너무나도 어려운 그런 시간이 저에게도 있었지요. 아무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는 아주 컴컴하고 지저분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단언합니다. 그 과거 속에서, 터널의 끝에 빛이...
까만 슬랙스, 회색 셔츠, 도톰한 입술과 곧게 선 콧날, 웬일로 안경 없음. 또렷하게 쌍꺼풀 진 연갈색 눈동자, 오늘도 부드럽게 흩날리는 머릿결. 가느다란 손끝으로 가볍게 쥔 흰색 분필. 아, 오늘도, 완벽하다. 히카르도는 노트필기를 하다 말고 샤프심을 뚝 부러뜨렸다. 힘을 버티지 못한 샤프가 샤프심을 짧게 뱉어내고 바르르 떨렸다. 어떻게 이렇게 완벽할 수...
아무렇지도 않은 것들도 사실 다 너와 나의 무언가였다는 건, 좀 아픈 일이다. “히카르도.” 나를 부르는 옅은 목소리에 나는 익숙하게 시선을 옮겼다. 빵을 먹는 동안에는 말하지 말라고 그렇게나 신신당부했던 터라 나는 눈만 동그랗게 뜨고 이어질 말을 기다렸다. 속눈썹이 길고 풍성한 눈동자는 웬일로 내 얼굴을 보고 있지가 않았다. “예전부터 늘 봤던 건데 궁금...
#너는_나의_뜨거운_파랑 수업시간에도 이토록 시계를 많이 쳐다본 적은 없었는데. 담임선생님의 말씀이 들릴 듯 말 듯, 허공으로 날아가 더운 날 아지랑이로 흩어진다. 집중하기 싫었던 맘에 아이들의 땀방울과 젖은 어깨를 바라보는 동안 뻔하디 뻔한 말소리가 내 귀 언저리를 맴돌았다. “덥다고 아이스크림이나 퍼먹고 있다가 배탈이나 나지 말고! 수영장이나 바다에 갈...
청소년 보호법 (법률 제 11179호)에 의거하여 주류 판매업자가 청소년의 나이를 확인할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동법 제 28조 3항) 이를 위반 했을 경우 판매업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이하의 벌금 (동법 제 59조)에 처해집니다. #우리들이_사랑하는_푸른색 “짐 다 챙겼냐? 지각 있어?” “없어요.” 선생님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소중한 사람이란 뭘까. #ALREADY_SEEN 데자뷔; 최초의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 프랑스어로 '이미 보았다'는 의미로서 영어로는 already seen에 해당한다. “시간 진짜 빠르다. 벌써 1년에서 반이 지나갔잖아.” “시간이 흐르든 말든 알 게 뭐냐. 더워죽겠는데. 아이스크림이나 먹자....
#섭씨_36.9도 4월보다 너는 조금 더 들떠 있었고 아무 흠 없는 조개껍데기처럼 유난히 예뻤을 뿐 꽃의 동공이 흔들렸을 뿐 너를 버린 못된 손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사월은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 _권현형 “까미유 데샹.” 출석번호가 빠른 편인 나는 제법 빠르게 이름이 불렸고, 익숙하게 교탁으로 나갔다. 선생님은 나를 본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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