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14 그건 둘 중 어린 녀석이 이제 막 17살이 되고 처음 맞는 겨울이었다. 상부 측에서 인사이동이 이루어지면서 ㅡ그것은 축출을 의미했겠지만ㅡ 비로소 아래 조무래기들에게도 부서 이동의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나폴리 동남부 쪽에서 담배 심부름을 맡던 녀석과 나폴리 동북부에서 뒷골목 정보를 수집하던 녀석이 만난 건 그 날 저녁이었다. 둘은 썩 재미있는 놈들이라...
CAUTION 자해에 관한 묘사가 나오니 주의 바랍니다. ㅡ죠죠, 나는 지금… 굉장히 무서운 생각을 하고 있어. 그래, 너는 아마 이 악랄하고도 치졸한 계획의 시작이 어디인지 가늠하지 못할 것이다. 그건 나조차도 정확한 초를 읽지 못하는데, 대략적으로 꼽자면 역시 우리는 처음부터 모든 게 엇갈렸고 그래서 더욱 맞물리는 지도 모르지. 죠스타라는 명문가에서 너...
ㅡ, 안녕. 이렇게 따뜻하게 불러보기도 참 오랜만이지? 그래서인지 막상 어떤 단어를 내뱉고, 어느 문장을 골라 말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이따금 이런 날이 오면 해주고 싶은 말들을 참 많이 생각해뒀는데, 항상 잊어버렸거든. 왜 이런 건 쉽게 외워지지 않는 걸까. 모래사장에 남긴 발자국이 파도에 쓸려 사라지듯이, 무뎌지듯이. 그래도 나는 너에게 내 마지막 말들...
히카르도가 이상해졌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바야흐로 약 두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시작해야만 한다. 카모라 마피아가 승승장구하는 데에 조무래기치고는 도움이 되었던지 신입 마피아인 히카르도 바레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카포레짐으로 승급하게 되었다. 히카르도와 함께, 혹은 그보다 더 일찍 들어온 솔다토들도 히카르도의 승급에 아무런 불만이 없었고 그만큼의 가치가...
잠시 이 시계 좀 빌려주지 않겠어? 나는 시계가 없거든. 대답이 없는 네가 끝까지 시선으로 나를 좇았다. 혐오란 하나도 묻어나지 않는 눈동자인데 어쩐지 시리게 느껴졌다. 조금 더 나를 바라본다면, 다음부터 나를 바라보게 될 네 눈은 비록 처연할지라도… “디오!” 갑작스러운 부름에 디오는 화들짝 놀라며 시선을 옮겼다. 흐릿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
재채기와 사랑은 참을 수 없다. 그런 말을 들었다. 그것도 너에게. 우리가 만났던 정확한 시일을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 어쩌면 너는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떠올려본 적은 있으나, 나와의 만남에 큰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는 것이 꼭 나의 비대한 자아를 들이미는 듯하여 부끄러움에 그만두었다. 기억하는 것은 12년인가 13년이 지난 어떤 겨울이었다. 그 맘 때...
최초 작성 2018. 12. 20 최종 수정 2019. 11. 15 최근 갱신일수록 하단에 날짜별로 정리해두었음. *스토리와 설정을 기반하여 본인의 개인해석을 담은 글입니다. 스토리와 어긋나는 설정이 다수 있을 수 있습니다. 기본 스토리나 설정은 스킵합니다. 추후 수정 및 추가 될 수 있습니다. 스페인어 원문을 번역기가 아닌 본인이 직접 번역했으므로 의역이...
어두운 조명에 보일 듯 말 듯한 카포의 얼굴 곁에서 작은 촛불이 일렁였다. 그렇게 무거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녀석들은 항상 심각한 표정을 짓는 걸까. 마치 사람이 죽었거나 자신들이 죽이기라도 한 양. 그래, 틀린 말도 아니지. 우리는 항상 그랬으니까. "이번 회의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지. 이상 의견을 말할 사람이 있나?" 당연하다는 듯한 정적. ...
너는 바이올린을 자주 켰다. 어릴 때 쓰레기더미에서 주워온 깨진 바이올린을 가지고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냈다가 움찔하는 너를 보며 마구 웃었던 기억이 얼핏 난다. 웃다 못해 자빠졌던 것도 같고. 리키, 나는 악기를 연주하고 싶어. 아름다운 소리를 남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는 거잖아. “그렇지만 악기를 하면 손이 많이 망가진대." 그만큼 내면적으로 더 아름다워...
까미유는 이탈리아에서 나고 자라며 이런저런 곳을 돌아다녔다. 어릴 때는 생존에 급급해 삶이며 시간에 쫓기곤 했으나 정기적인 수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차차 까미유의 재정적 여유는 안정을 되찾아갔다. 굶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운 지 오래일 시점은 이미 자신이 속한 사회에 꽤 오랫동안 발을 담근 후였다. 하지만 일은 일이었고, 오랫동안 얽매...
“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 마지막 순서를 기대하신 분들이 많으리라 예상되는데요, 벌써 자정을 넘긴 이 시간, 얼마나 많은 팬 여러분들이 텔레비전의 앞에, 그리고 이 객석에 앉아 그들을 기다렸는지 저는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MC의 목소리에 분위기를 읽었는지 객석에 가득 찬 관객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벌써 한두 군데에서 꺄악, 하고 새된 비명이 튀...
1 사토루에게 정신적 지주는 무엇이고 또 누구였을까. 사토루에게 빨간 모자를 가져다준 이는 또 누구이고? 사토루는 빨간 모자에게 쫓기는 삶을 살았다. 자신이 살아왔던 기억에는 그렇게 빨갛고 눈부신, 열정이 없었는데. 화려함이 없는 눈물과 땀, 피투성이었는데. 그런 빨간색도 괜찮은 걸까. 2 사토루의 지금을 시작하게 하는 과거는 어떤 아이와 눈이 마주쳤을 때...
나는야 참견 쟁이 스피드 왜건! 보통은 SPW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말이야, 도저히 죠나단 씨와 디오 씨가 걱정되어 견딜 수 없어서 따라오게 되었다고! 아앙? 여기가 어디냐고? 두 말할 것도 없이 여긴 디오 브란도 씨의, 꿈속이다ㅡ! 아, 디오 씨, 역시 죠나단 씨를 좋아하고 있는 게 틀림없어! 나는 사람 보는 눈이 아주 좋단 말이지. 디오 씨와 죠나단 씨...
Caution 성性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행위나 유사 성행위는 나오지 않습니다. “좋은 아침, 디오!" “아… 죠죠." 좋은 아침. 뒤늦게 덧붙인 말은 목소리 탓인지 전혀 호소력이 없었다. 잠을 못 잔 것도 아닌데 어딘가 퀭해 보이는 친구의 모습이 적잖게 걱정된 것인가, 죠나단은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어… 몸이 안 좋아 보이는데. 괜찮아?"...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