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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서도 자꾸만 녀석의 말이 맴돌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녀석의 상처받은 눈이. 그런 표정을 지을 건 또 뭐람, 정말로 상처를 준 건가 싶어 , 마음이 찝찝했다. 몇 번이나 카카오톡을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났다. ' 녀석이 정말로 날 미워하게 되면 어떡하지.. ' 라는 불안감이 들었다. 이상하게...
" 여자애들 배고플 것 같은데, 어떡할래? 밥먹을까? 아니면 술? 아, 무용학과 애들은 술 안먹나? " 종신의 말에 여자애들의 웃음소리가 터졌다. 종신의 목소리가 높아져 있는 걸 보아하니, 그리고 상기된 얼굴 표정을 보아하니, 꽤 신나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하긴, 종신의 앞에 앉은 여자애가 그 중에서도 꽤 예뻤다. 저렇게 들뜬 모습은 게임 연승을 했을 때나...
녀석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었던 녀석의 행동 하나하나가. ' 녀석의 이상한 다정함, 쓸데없는 다정함 ' 언제부터라고 묻는다면, 아마 '그' 뒤로 부터, 그러니깐 꿈을 꾸고 난 뒤 부터였다. 녀석은 이제 날 피하지도 않는다. 내가 녀석을 신경쓰는 걸 눈치챘는지는 몰라도, 언제 날 피했냐는 듯, 더 다가오는 거였다. 이젠 내가 녀석을 피하...
- 하, 하지마. 녀석이 트레이닝 바지 안으로 손을 넣어왔다. 고무줄 바지라서, 녀석의 손이 안으로 쑥 들어갔다. 녀석이 내 중심을 쥐어왔다. 닿는 손이 뜨거웠다. 처음느끼는 타인의 손길에 머리가 쭈뼛서는 기분이었다. 녀석의 손이 천천히 아래위로 움직여왔다. 힘 없이 늘어져있던 중심이 점점 부푸는게 느껴졌다. ' 아, 씨발, 미친새끼야. ' 나는 녀석의 손...
녀석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걸 안 이후로 틈만나면 녀석에게 그 얘기를 해댔다. 걔가 숨기는게 많아지는 것 같아 살짝 서운하긴 했지만, 굳지 캐내려는 건 아니였고, 말하자면 추임새같은 거. ' 야 배고프다, 너가 좋아하는 사람은 뭐 좋아하냐? 오늘은 그거 먹으까? ' , ' 야, 우산 가져왔냐?, 그 여자앤 우산 있대? ' 이런식이었다. 녀석은 점점 더...
- 우리 동아리에서 좋아하는 사람 있다. 예스면 업, 노면 다운. 주먹 14개, 따봉 6개, 그 중에는 녀석의 단단한 엄지도 있다. 일명 '업다운 게임'이라는 건데, 한 명이 주제를 말하고, 거기에 해당하면 엄지를 위로, 그게 아니라면, 엄지를 밑으로 내리는 거다. 당당히 엄지를 쩍- 펴고 있는 녀석을 향해, 입모양으로 말을 했다. ' 씨벌, 치사한 새끼....
지문을 훑는 와중에도 신경은 온통 복도에 꽂혀있었다. 익숙한 목소리 사이사이 잔 웃음소리가 섞여 들었다. 담백한 평소와는 달리 높게 올라가는 목소리. 콧잔등을 찡그려가며 웃고 있을까.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열아홉의 자율학습 풍경. 창 너머에는 까맣게 밤이 내렸고, 아이들은 자거나 공부를 하거나 조용히 붙어 앉아 수다를 떨었다. 지루함에 파묻힌 초조한 일상을...
남준은 그날을 기억하고 있었다. 잊는다는 감각을 모조리 잊어버린 것처럼, 순간의 공기까지, 세세하게 하나하나 기억이 났다. 뇌를 빳빳하게 펴낸 뒤 뻑뻑 씻어낸다면 기억도 씻겨질까? 아니, 그럴 순 없을 것이다. 그럴 수는 없다. 그럴 리 없다, 고 남준은 확신했다. -김남준, 너 그렇게 앉아서 딱 기다리고만 있을래? 남준은 벌떡 일어나 싱크대 앞으로 향했다...
' 소방훈련에 앞서 달리기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니 전 훈련생들은 모두 운동장으로 나와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소방훈련에 앞서 달리기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니 ....... ' 안내방송이 훈련실에 퍼졌다. 강림은 먹고 있던 빵을 내려놓고 일어섰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있는 테스트였다. 달리기, 수영, 로프묶기, 소화훈련, 이렇게 4가지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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