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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괜찮아요!?" "쉿, 쉿. 옆 병실 사람들 깨겠어." 석진의 걱정대로 매니저에게서 얘기를 전해들은 멤버들은 시간은 중요치 않다는 듯이 바로 병실로 난입했다. 새벽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다. 다들 이 시간에 어떻게 온거냐며 놀라서 묻자, 매니저 형이 언제 연락 줄지 몰라서 다들 안자고 버티고 있었단다. 새삼 저 때문에 퇴근도 하지 못하던 의사가 ...
“……현 상황으론…….” “만약 ……관해…… 오더라도…….” 드문드문 들려오는 목소리에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가질 않는다. 마치 누군가가 의식을 붙잡고 늪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만 같다. 자꾸만 늘어지는 정신에 눈을 뜨기가 힘들었다. 겨우겨우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리자 환한 빛이 선명했지만, 언뜻 보이는 사람들의 형체는 막이 낀 듯이 불분명하다. 왠지 입 ...
"괜찮아 석진아, 좋아하는 사람이 꼭 아모어(Amor: 사랑의 신, 작중 내 운명의 짝을 뜻함.)가 아니더라도 괜찮단다."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이 중반쯤 지날 무렵. 하늘은 노란빛의 햇살로 물들고, 거리 곳곳에는 미처 다 녹지 못한 눈들이 자리 잡고 있던 어느 겨울날.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미성년자들을 보호하고,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
시간은 착실하게 흘러갔다. 매일매일을 연습실에서 살았고, 짬이 날 때에는 병원에 들러 항암제를 맞기도 했다. 숨쉴 틈도 없이 하루는 빠르게 지나갔고, 순식간에 콘서트 날은 성큼 다가왔다. 이 무대를 위해 몇달을 준비했던가. 콘서트장을 가득 메운 아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전율을 느낀다. 10월 중순부터 시작한 콘서트는 어느 새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
“형, 괜찮아요?” “찐, 오늘은 쉬는게 어때?” “그래요, 안색 너무 안좋다.” 어느덧 콘서트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오늘은 숙소에서 쉬라는 멤버들의 의견에 괜찮다 대답한 석진은 약을 한웅큼 삼키고는 곧장 연습실로 향했다. 이제는 정말 연습의 막바지였기 때문에 단 하루라도 절대 빠질 수 없었다. “형,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에요?” 연습실에서...
백의 7선종 비르투드 (virtude) 흑의 7악종 바이스 (vice) 비르투드(virtude) : 백의 7선종 인간의 7대 주선을 의지로 삼은 인간이 아닌 자들. 보유한 능력은 7대 천사* 의 힘과 동일하며, 인간계의 선한 영향력에 비례하여 힘을 가질 수 있다. ※ 선한 영향력이란 인간이 가진 善을 기준으로 함. (누군가를 돕거나 하는 등의) 선의 행위가...
"밥 더 안먹어?" "괜찮아요." "그래, 그럼 지금 나갈래? 괜찮아?" "네……." 먼저 숟가락을 내려놓은 석진이 태형 또한 숟가락을 내려놓는 것을 보고는 물었다. 긴장감에 목이 탄다. 태형이 물을 마시며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태형의 팔을 붙잡아 일으킨다. 석진의 손에 이끌려 어정쩡한 자세로 서자 멤버들의 시선이 따라 붙는다...
‘와, 나 어제 어떻게 들어왔지…….’ 술기운에 잠을 푹 자서 그런가, 너무 일찍 눈이 떠졌다. 이제 겨우 해가 뜨기 시작한 시간 이었다. 아, 머리아파. 지끈거리는 머리와 쓰린 속, 바짝 마른 입 안에 인상이 절로 구겨진다. 통증의 정도로 보았을때 아무래도 숙취로 인한 두통인 듯 싶었다. 처음은 소주 세병과 맥주 두캔으로 시작했건만,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
"석진이 형은? 전화 받아?" "아니……, 연락 안되는데." "아직 매니저 형이랑 같이 있는거 아냐?" "내가 전화 해볼게." 금방 돌아오겠다던 석진은 밤 10시가 넘도록 복귀하지 않았다. 결국 멤버들은 연습 내내 석진의 걱정에 하나같이 집중하질 못해서 막 숙소로 돌아온 참이었다. 사실 숙소에서 자고 있는거 아닐까요? 라는 정국의 말에 혹한 것도 있었다....
“모자랑 마스크 벗으시고, 휴대폰이랑 가방도 이쪽에 놔주세요.” MRI 기기 옆에 마련된 탁자 위에 가지고 있던 것들을 쏟아놓고는 기기 위에 누웠다. 움직이지 마시구요. 눈 감고 계셔도 돼요. MRI 기사가 자세를 조정해주고는 얼마 안있어 기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기계 특유의 소음이 머리를 울린다. 석진은 가만히 눈을 감았다. 자, 촬영 끝나셨어요. 일어...
숙소에 도착했을 때, 태형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지 이미 방문을 닫아 둔 상태였다. 혹시라도 마주치면 어쩌지 싶었는데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석진이 굳게 닫힌 방문을 바라보자, 호석이 석진의 손을 잡아끌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그냥 하루 놔둬요 형. 쟤도 시간 좀 필요할겨. "하아……." 먼저 씻겠다고 소리치고는 후다닥 갈아입을 옷을 챙겨 욕실로 들...
안녕하세요 디올입니다. 별 중요한 게시물은 아니구요........ 포타에라도 이렇게 적어둬야 꾸준히 글을 쓸 것 같아서 메모 겸 해서 적어둡니당... 내용은 언제든 추가 및 변경될 수 있으며, 커플링 미정은 왼쪽에 누굴 둘지 못정한 글들 일 뿐 (하다 못해 진른으로 쓸지, 커플 하나 붙잡고 쓸지 조차 갈피를 못잡았음...........) 석진이가 오른쪽임엔...
"연습 잘 하고 있냐~" 나름 짧게 대화 한다고 한건데 30분이 훌쩍 지나있었다. 혹여라도 연습에 방해될까싶어 조심스레 문을 열었는데, 다행이도 곡이 끝나가고 있었다. 석진의 목소리에 각자 숨을 고르던 멤버들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형, 왜 이렇게 늦었어요~” 문과 가장 가까이 있던 지민이 보고싶었다며 잽싸게 달라붙는다. 석진은 지민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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