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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할거같아.’ 새벽녘, 잠에서 깬 석진은 벌떡 침대에서 일어났다. 세상이 빙글 돌고,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느낌에 곧장 화장실로 뛰어들어가서는 변기를 붙잡고 속에 있는 것들을 게워내기 시작했다. 우욱, 욱─ 술자리에서 먹은 것들을 모두 쏟아내고, 더 내보낼 것이 없어 말간 위액만 내뱉는데도 다시끔 턱 밑까지 차오르는 토기에 석진은 진짜 죽고싶다. 잘못했...
“야, 김석진 안가냐?” 태형의 메시지에 답장을 보내려는 찰나, 과방의 문을 열고 소리치는 동기의 목소리에 석진은 소파 위에 반쯤 뉘였던 몸을 일으키며 휴대폰을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미루고 미루던 법대 회식이 오늘이었다. 미루다가 미루다가 더이상 미룰 수도 없어 정해진 날짜였다. 본래 술을 즐겨하지 않는터라 더 가기 싫었다. 빠지면 되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
오랜만의 여유였다. 석진이를 돌보기 시작한 후로는 집안일 만으로도 벅찼기 때문에 가끔 집 앞 놀이터로 나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실로 오래간만의 제대로 된 외출이었는데, 간만에 멀리 나온 석진이는 공원 잔디 밭에 돗자리를 깔고, 먹을 것들을 잔뜩 늘어놓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업되는지 바닥에 앉아 엉덩이를 들썩였다. 일회용 포크를 쥐고 신나게 흔드는 모습을 귀엽다...
석진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떡 벌어진 입으로 보아 그가 얼마나 어이가 없는지 알 수 있었다. 어찌나 황당한지 지끈거리던 머리와 욱씬거리던 발의 통증은 이제 느껴지지도 않을 정도였다. 이걸 뭐라고 반응해야해. 태형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 그대로였다. “왜 하필 저에요?” 입을 달싹이던 석진이 태형과 시선을 맞추며 묻는다. 태형은 그 시선을 피하지 않...
요새 글이.. 하도 안써져서 ㅎㅎ.. 위험한 동거가 줄거리는 다 짰는데 이상하리만치 시원하게 안써지네용 ㅠ 뭐라도 쓰긴 해야하는데.. 하다가 이전에 생각했던 썰 하나 풀고 갑니당.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 온 태형이는 21살에 대학에 입학함. 가업을 잇기 위해 경영과로 진학하게 되었고 학교에서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무난하게 대학생활을 하던 도중 학교에...
“자, 이렇게 모든 경매가 끝이 났습니다! 긴 시간 함께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리며, 20XX년 제 XX회 미스선발대회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낙찰받으신 분들은 좌측에 마련된 카운터에서 대금 결제 진행 후 증명서 받아가시면 되구요. 당일 경매가 진행되었던 학생들은 무대 뒤에서 대기 해주시면 됩니다. 이상 저는 총학생부회장 한 혁이었습니다. ...
천계와 마계는 오랜 전쟁 끝에 협정을 맺었다. 마왕 제 1 후계자가 한 인간에 의해 봉인당한 탓이었다. 현존하는 마왕 후계들 뿐만이 아니라 역대 마왕들 통틀어 최고의 마력을 자랑하던 자였기에 그의 봉인은 엄청난 전력 손실을 가져오게 되었고, 천계와의 접전지에서 제 1선봉을 맡던 그의 부재로 지속적인 천계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란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결국 ...
태형은 정말 5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목이 뻐근한지 가끔 목을 좌우로만 꺾을 뿐, 5분 내내 한 자리에 못박힌 듯이 서서 정면만 응시하더니 5분이 지나자마자 홱 뒤를 돌아 자기가 서있던 자리로 돌아갔다. 역대 미스선발대회 중 가장 황당하고도 가장 어이없는 장기자랑이었다. 이걸 어떻게 수습해…… 사회자의 얼굴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어……, 그러...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둘은 여전히 같이 등교를 했고, 같이 수업을 들었으며, 같이 석식을 먹고, 같이 야자를 했다. 윤기가 야자 시간에 공부를 할 때, 석진은 그 옆에 앉아 같이 책을 읽다가 윤기의 얼굴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종이에 무언가를 쓰기도 했는데, 때때로 지루함을 이기지 못한 석진이 책상 위에 엎드려 잠이 들 때면, 윤기는 제 교복 마이를 석진...
“내 아이 돌려줘...!” 제발... 어미 여우의 울음이 처절하게 울린다. 호랑이는 고성 안에서 그 모습을 즐겁다는 듯이 지켜보고 있었다. “제발, 내 하나뿐인 아이란말야...” 어미 여우가 손을 뻗지만 안타깝게도 발빠른 경호원들이 그 앞을 막아서는 탓에 호랑이에게는 닿지 않았다. 호랑이의 얼굴에 함박 웃음이 걸린다. “안되지.” “...뭐?” “내가 돌려...
까칠하다기보단 제멋대로? 인게 더 맞을 것도 같음. 자기가 예쁜 것도 알고, 멤버들이 자기한테 미치는 것도 너무 잘 앎. 기분 좋을 땐 한없이 좋은데, 나쁘면 한없이 나빠서 멤버들이 눈치 보는 게 보고싶다. 멤버들은 다들 석진이를 좋아하고, 석진이도 그걸 너무 잘 알지만 괜히 석진이가 한명이랑 사귀게 되면 남은 멤버들 감당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애들 죄다...
미스선발대회는 순전히 관객들의 투표 수로 순위가 결정된다. 장기자랑이 끝난 후, 학교 홈페이지에는 약 10분간 비공개로 설문조사가 열리게 되는데 득표 순대로 TOP 10이 선발되며, 그 중 상위 득표자 3명이 미스선발대회의 진, 선, 미가 되는 것이다. 투표는 무조건 모든 사람들의 장기자랑이 끝난 뒤에 열리기 때문에 미리 투표를 할 수는 없으며, 투표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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