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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 https://posty.pe/sx7ahc 아, 결국엔 이런 식으로 만나야 하는 건가. 유닛 발표 이후, 새 홍보용 촬영이 있어서 스튜디오에 모이게 되었다. ……그래. 프리즘은 물론이고, 마키도 여기 있다. 프리즘의 촬영이 끝나 벌써 마키의 촬영이 돌아왔고, 우리는 스튜디오 입구 주변에서 개별 촬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목을 빼고 안을 보다가 ...
서방에서는 죄악을 7가지로 나눈다 하더라지? 나의 세계에서 말하는 것과는 좀 다르긴 하지만, 좀 더 편리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 번 써볼 생각이란다. 물론 서방의 죄악과 나의, 동방의 죄는 다른 것이야. 동방의 죄란 무엇이 중한지까지 분류된 죄목이지만, 서방의 것은 죄를 저지르게 하는 악습이며, 다른 죄악과 연결되고 이어지는 연쇄적인 개념이지. 그래. 그 ...
형제님. 밸러스트, 라고 아세요? 배에 너무 많은 화물이 들어가면 가라앉지만, 너무 적으면 균형을 잡을 수 없어 파도에 난파되거든요.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무게를 더하기 위해 싣는 물건이 바로 밸러스트예요. 만일 형제님이, 그럴 리는 없겠지만 아무런 죄도 짓지 않으면 죄를 짓는 사람들을 보며 어찌 이럴 수 있을까, 하면서 흔들리겠지만 형제님에게도...
너를 알아본 사람도 너를 사랑하는 사람도 네가 봐야만 하는 사람도 네가 있는 세계를 만든 사람도 사랑을 알지 못하는 너를 벌하는 사람도 모든 것을 잃었음에도 네가 잊지 못해 돌아오게 만드는 사람도 모두 나지. 나여만 하지, 나의 성녀님. 리브, 리브, 리브, 리브! 믿고 있었어. 네가 반드시 돌아와 줄 거라고! 아아… 정말 좋아해 리브. 널 생각하면, 달콤...
……미카일님은 저보다 20살은 더 많을 걸요. 연인……. …그것까지는 생각해 본 적 없지만, 분명 좋아하는 마음은 있었어요. 그의 이름에 걸맞게 그의 갈색 머리카락은 태양 아래에서는 붉은 빛이었고, 간혹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내가 먼저 부끄러워서 시선을 돌려버리곤 하는 그의 눈동자는 새벽안개가 낀 바다 같은 회청색이었다. 설사 지옥으로 떨어진다 한들 그 순간...
나말이야, 그 때 이후로 계속 같은 꿈을 꿔. 모든 것이 같지만… 단 하나가 달라. 그 꿈속에서의 성녀님은 살려달라고 애원해. 아아, 나는 그녀를 떠나보냈지만, 꿈속의 그녀는 끝까지 내 곁에 있고 싶어 한 거야. 꿈속의 그녀처럼 좀 더 솔직했으면 좋았을 텐데. 왜 그때는 그렇게 솔직하지 못했던 걸까. 나는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해. 그녀의 숨겨진 진심, 나만...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들은 절대 죽지 않을 것이다” (창세기 3장 4절) 「내겐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만일 그곳에 계속 남아 있었다면 난 인간으로 살아가다가 죽었겠지. 그 기회를 없애버린 것은 나였다. 여전히 그에게 미련을 가진 나였다.」 신도들이 끊겨 문을 닫은 성당은 음산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문에 어설프게 덧대어놓은 나...
하루는 꾸준히 언더월드를 드나들었다. 파악을 위한 조사이기도 했고, 다짐을 되새기는 결심이기도 했다. "왜 그렇게 열심인지 모르겠어." 요즘들어 하루는 아티팩터와 자주 마주쳤다. 둘다 동화나라를 마땅치 않게 여기긴 하지만, 당장 배신할 생각도, 이유도 없다는 것 정도가 공통점이라서 그런 것일지도 몰랐다. 또는, 엘림스가 그나마 말이 통하는 상대로 여겨지기 ...
지긋지긋한 소속사 건물. 소속사를 싫어하면서 왜 계약을 맺었냐 하면, 소속사가 생기기 전부터 나와 일종의 악연이 있었다는 것 정도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 어쨌든 대표와 자신이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사실이고. "크로크무슈라 해봤자 샌드위치에 몇가지 처리 더 한 것 뿐이잖아요. 잘라먹기 귀찮다고요." "그렇게 따지면 안 잘라 먹는 게 가능하긴 하니? 그럼, 케...
이것은 타오르는 투지를 가진, 한 엘프 전사이자, 방문자이자, 영혼이자, 여행자가 남아있는 의식을 더듬어 쓴 수기다. …라고 하면 되려나? 하핫! 원래는 이런 문체까지 고려하진 않았는데 말이야, 좀, 그런 거 있잖아? 의식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신경쓰게 된다는 말이 있잖아. 나도 그런 거지. 노말, 하드, 엘리트의 난이도가 있는 거에서, 그리고 노말의 엔...
더 빨리 깨달아야 했다. 그랬으면 좋았을 걸. 좋아하기 전에, 마음이 동하기 전에, 기억하지도 못할 그와 다시 만나기 전에. 나는 언제나 그래왔듯, 내 인생 자체가 그러하듯, 때가 늦어 후회하게 되는 것이 본질이다. "난 네가 겁쟁이인줄로만 알았단다." 그 분의 목소리가 공간 전체에 울린다. 나는 지금 꿈을 통해 저승의 왕이시자 나의 주인이신 염라대왕과 대...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그 때, 백매는 자신을 찾아낸 마지막 천명을 보았다.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재해 앞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불안함에 '백성을 위한 완벽한 신'을 원해 만들어진 존재. 그는 실수가 거듭 되더라도 신뢰를 잃지 않다가 결국 권력을 향한 탐욕 탓에 다정을 잃고, 날씨를 다스리던 그는 그때부터 자신이 천재지변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이후 ...
참고 영상 https://youtu.be/aQAXMyAnWuk 굳이 카이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지만, 현 스토리에서 제일 시급한 건 역시 카이이므로. 테런 제발 시즌2는 잘 마무리하자??????? 부탁이야 11월 10일 또보기 싫어.... 가정의 달이자 어버이날 기념 아누비스의 흔적을, 이든과 카이의 흔적을 쫓고 쫓다가 겨우 닿을 수 있었다. 이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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