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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바네사의 이야기.1왕자 날조입니다. 바람이 손바닥으로 쓸어도 모난 곳 하나 없이 부드러운 대지. 내리쬐는 햇살 위 물결은 진줏빛으로 굽이치고, 정령들이 한데 모여 어린 포도 넝쿨에게 오래된 자장가를 불러주던 곳. 강기슭을 향해 깊게 뿌리 내린 사람들의 눈부신 향내음이 나던 그곳이, 나의 조국 알드 룬이었다. La Belle Époque ¹아름다운 시절...
"... 아가씨! " " 레베카 아가씨! " 광활한 저택은 마치 잘 닦인 도자기처럼 광이 났다. 그중에서도 동쪽 별채에 위치한 유리 온실은 이 저택에서 가장 이질적인 공간이었다. 너무나 투명한 나머지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 같은 이곳은, 꼭 이국의 신화에서 나오는 허상의 궁전같았다. 무지개빛을 산란하는 모래성의 주인은 한 사람뿐. 천천히 문을 열면, 진귀한 ...
숨 죽일것이다. 무슨일이 있어도. 눈앞에서 누군가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해도, 귀를 틀어 막고 반대쪽으로 정신없이 달려가면 그만이다. 언제나 세상 모든 것에서 죽을 힘을 다해 도망가야한다. 그것이 빨리 깨닫는 이가 승자인, 세상의 숨겨진 법칙이였다. _ 풍요의 상징이던 과실은 썩어 문드러져 바닥을 굴러다녔다. 선명한 색은 대지에게 모두 빨린것처럼 거무튀...
촛불이 카시타를 밝히기 시작하는 늦은 저녁. 넓은 식탁 위에는 공을 들인 게 분명한 먹음직스러운 식사가 차려져 있다. 그러나 누구도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옥수수를 보고 감탄하거나, 맞은편 사람에게 크림을 곁들어 보라는 정다운 말을 건네지 않았다. 식탁 위에 오가는 건 포도주가 잔을 채우거나 나이프가 고기를 가르는 소리, 대화를 원하지 않는 것처럼 바쁘게 손...
자네, 그 소문 들었나? 가난한 병사가 사악한 마법으로 왕위를 차지했다는 이야기 말이야. 참 이 사람도. 왜 이렇게 굼뜬지! 이 나라 촌구석의 집시들도 다 알고있는 소문을! 여하튼 무시무시하지. 아니, 내 벗의 누이의 자주가는 푸줏간 하녀가 그 끔찍하기 짝이 없는 광경을 눈으로 진짜 봤다지 뭔가. 그 사악한 놈이 무슨짓을 했냐면, 곱디 고운 공주님을 밤마다...
* 타사이트에 기재했었던 소재입니다. * 원작과는 다른 설정,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소재, 근친 소재가 있습니다. " 눈이 더 안 좋아진거 같아. 구하기 힘든건 알지만 새 안경이 필요... " 문이 열린 순간부터 카밀로의 시선은 자신에게 쏠려 있었다. 당사자는 그런것은 전혀 개의치 않고 기다렸다는 듯 말을 쏟아내고 있었다. 미라벨은 나란히 옆에 앉은 사촌도 ...
* 타사이트에 기재했었던 소재입니다. * 원작과는 다른 설정,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소재, 근친 소재가 있습니다. 엔칸토는 지상의 유일한 낙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 닿을 듯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어떠한 적도 들어 올 수 없고, 풍요로운 대지의 신은 열매를 아끼지 않으며, 강물은 그야말로 달콤한 곳이니까요. 이곳 엔칸토를 찾아낸 빛나는 별, 아부엘라 알...
한참이나 열차에 몸을 맡겨 도착한 장소는 리젠블과 비슷한 바람이 부는 곳이었다. 로이 머스탱은 리자가 돌아온 바로 그날, 센트럴에 남아있는 자신의 모든 행적을 정리했다. 정리했다기 보단 버렸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대부분을 미련없이 처분하였다. 이제 그에게 남아있는 것이라곤 왼손에 들려있는 여행용 가방과 자신의 오른손을 맞잡고 있는 리자 호크아이 뿐이였다....
https://youtu.be/IS8xOAU73hE 몇달에 한번, 마리아 로스 소위는 록벨가에 들러 센트럴의 소식을 전해 주었다. 동부 끝에 자리한 리젠블은 촌구석이라는 명성이 어울릴만큼 외지인이 아주 드물었다. 물자를 조달하러 온 군 관계자나 록벨가의 오랜 고객들을 빼면, 방문객은 거의 없는 편이라 고단한 여정을 거쳐 일부러 찾아와주는 그녀가 고마울 수 ...
https://youtu.be/IS8xOAU73hE 리자 호크아이는 그날 밤 사망했다. 흘러내리는 피에 무거워진 눈커풀은 도무지 올라가지 않았다. 죽지 않은 것만으로도 성공이라 할만큼 호문클루스는 강했다. 그의 아들이 유해를 갖고 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내 시체는 지하실에서 식어가고 있겠지. 아이의 온기는 아직 숨을 거둔지 얼마 되지 않아 옷너머로도 느...
그 사건 뒤로 형제들이 파이브에게 시비를 거는일은 없었다. 본전도 못 건지는 괜한짓이라는걸 빠르게 알았는지 - 조용히 각자의 일을 하며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평화로기 그지 없었다. 바냐 또한 지금까지 살아온 중 가장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파이브는 그 전처럼 휴일이나 여가시간에도 온종일 공부하는건 그만둔 듯 했다. 덕분에 파이브와 함께하는 ...
-- 짙푸른 밤하늘은 어느샌가 사라지고 널따란 창으로 살며시 빛이 들어 왔다. 평소보다 많은 과제때문에 이틀 밤을 꼬박 새운 바냐가 비틀거리며 서재의 문을 열고 나왔다. 메이드의 기상시간도 되지 않은 이른 아침의 복도에는 작은 먼지들만 반짝거리며 허공에 맴돌고 있었다. 방으로 가서 조금만 자야지... 무거운 책을 여러권 든 채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긴 ...
" 갠 대체 뭐하다 굴러들어온 놈인 거지 ? " 디에고는 팔에 책을 낀 채로 빠르게 걸어들어오며 말했다. 형제들이 모여 있는 곳은 저택의 수많은 공간 중 아이들의 방 가까이에 위치한 아늑한 응접실이었다. 그들은 가끔 일정 사이에 빈 시간이 생기면 이곳에 모여 소파에 앉아 각자 할일을 하곤 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오가는 와중에 바냐는 가장 바깥쪽 소파에 ...
백화의 현신이라 불리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단지 그녀가 하얀 머리카락과 하얀 눈동자를 가졌기 때문에 그러한 호칭을 얻은것은 아니였어요.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었거든요. 가만히 눈을 감은채 하얀손으로 상처를 쓸어내리면, 방금전까지 울컥이며 나오던 붉은 피가 마치 그녀에게 빨려들어간듯 깨끗한 피부가 모습을 드러냈으니까요. 그렇기에 그...
후. 그녀가 숨을 불어넣자 무지한 자는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눈앞에서 목격하게 되었다. 보입니다. 저의 진실한 모습이 보여요. 예언자시여. 갓난아이를 품에 안은채 어느 남자와 함께 있는 그림같은 잔상에, 그 자는 만족한듯 하였다. 무릎을 땅에 끓리고, 두 눈에서는 감격의 찬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예언자는 두손을 축축하게 젖은 얼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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