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HOTEL DESERT 더러럭. 더럭. 엔진룸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올랐다. 계속해서 불길한 소리를 내던 오래된 자동차는 결국 고장 났다. 남자는 그 차를 판 남자의 번들거리던 낯빛을 생각했다. 기름을 발라 넘긴 것 같은 머리카락도. 그는 ‘군바리’들은 도통 믿을 수 없다며 자신에게 이 차를 넘긴다고 말했더랬다. 하지만 이제 와 그에 관해 생각한다손 바뀌는...
평호 유정이가 먹다 만 그릇을 치우는데 식탁 위에 점점이 동그란 물방울 자국들이 남아있지. 울었구나. 쟤는 자기 아빠가 돌아가셨단 소식을 들을 때도 안 울던 애였는데... 내가 잘 키우겠다고 약속했는데, 울렸구나. 착잡한 박평호랑 달리 유정인 쪽팔려 하고 있음 하 내가 돌았지 사춘기가 이제야? 그냥... 자기도 알아 박평호가 자길 얼마나 아끼는지... 아빠...
만약 제가 현대 정도평호+유정 유사가족물을 보고싶다면 부모님 오시라고 해!를 시전한 선생님에게 부모님 안 계신데요. 시전해서 벙찌게 한 다음 보호자 부르면 되잖아요. 신경질도 안 내면서 전화해서 평호 부른 유정이... 근데 박평호 그때 충수염으로 급하게 수술 받아야 되는 참이었고 눈앞에는 같은 회사 사이 조지게 안 좋은(매일 부딪힘) 김정도 차장밖에 없었고...
그러던 어느날 저녁 애기가 밥 먹다가 아저씨도 우리랑 같이 살면 좋겠다, 해서 흠칫하는 정도평호... 아니이~ 아저씨가 멘날 나 데리러 와주고~ 공부도 도와주고~ 같이 밥도 먹고~ 나랑 같이 자고 하면 좋을 것 같은데... 평호 그날따라 급하게 식사 마치고 애 이 닦이고 재우러 들어가서 물어볼 것 같다 아빠만 있어서 외로워? 아빠가 널 외롭게 해? 다른 애...
정도평호 박평호 엠프렉... 하면 김정도한테 얘기 안 하고 일 그만두고 잠적하는 생각... 근데 뭐 딱히 피해야겠다 도망가야겠다 이런 건 아니고... 그냥 진짜 별 의미 없이 애도 생겼는데 계속 이렇게 살 순 없다 해서 다 내던지고 떠난 거면 좋겠네 김정도는 애초에 선택지도 아니었고 차장까지 한 인사니까 원하면 얼마든 남에게 영향력 행사할 수 있었을 텐데 ...
펀치 드렁크, 러브 Punch-Drunk, Love 박평호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이도철은 장난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적어도 장난이라는 말을 붙여도 될 만큼 알량한 감정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었다. 비록 여전히 그 이유는 짐작도 가지 않지만, 이해할 수도 없지만. 여느 날처럼 이도철이 일하는 중국집에 들러 늦은 저녁을 해결하려던 평호는 자신이 ...
펀치 드렁크, 러브 Punch-Drunk, Love 평호는 종종 도철이 일하는 중국집으로 찾아왔다. 대체로는 점심이었고, 가끔은 저녁이었다. 단발머리 양장 차림의 여자와 함께일 때도, 도철 또래의 여자애와 함께일 때도 있었다. 아저씨, 웬 중식 바람이 들어서 맨날 여기 출근 도장을 찍어? 여기 음식이 그렇게 맛있어? 아니면, 그때 본 청년 때문에? 크지 않...
펀치 드렁크, 러브 Punch-Drunk, Love 어쩌다 복싱을 시작했지? 도철은 시끄러운 소줏집의 상 위에 반쯤 엎어져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취해서 열 오른 이마에 차가운 기운이 닿으니 좀 나았다. 소줏집 안의 티브이에서는 복싱을 중계하고 있었다. 그래. 저거였다. 흑백 티브이와 복싱 생중계. 복싱은 원래도 인기 스포츠였지만, 도철이 복싱을 해야겠다고...
사건의 지평선 “물리학이란 무엇일까요? 물리학은 모든 것에 관한 학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 학기 동안, 모든 것에 관해 배울 겁니다. 우주, 물질, 전기, 열, 에너지, 힘, 공간, 시간, 차원, 생명 등……. 물론 전부는 아닙니다. 그런 일이 가능하기는 할까요?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마 아닐 겁니다. 한 학기라는 시간 속에서는 물리학이라는 거대한 학...
모나게 둥근, “받으세요, 차장님!” “……방 주임, 이게 뭐야?” “초콜릿이요, 차장님! 밸런타인스 데이!” 저 살던 데서는 다 챙겼었어요. 이상할 것도 없고요. 참, 저 사심 없는 거 아시죠? 박평호는 조금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었다. 다른 사람들한텐 안 줬지? 제가 깡통입니까? 차장님 아니고서야 이상한 짓 한다고 뒤에서 떠들기나 할 걸요? 상관...
흐르는 것이 그의 일이듯 눈이 마주쳤던가, 아니, 아닐 것이다. 사람이 많은 건널목 건너편, 그곳에 있을 리 없는 그 하얀 얼굴. 평호는 그 얼굴을 알았다. 둥그런 코끝, 쌍꺼풀이 진 눈… 알아보지 못할 수 없는 얼굴이었다. 그리고 목소리도 있었다. 예쁘장한 얼굴관 달리 그 애의 목소리는 제법 낮은 구석이 있었고, 출근 시간의 웅성거림이나 바쁜 사람들의 기...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