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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나무와 유채꽃밭 사이에 자리 잡은 노란 지붕 집. 그 집엔 다가가면 재수 없어지기로 명성이 대단하신 금발이 살았다. 아무도 그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지 못했다. 성별을 쉽게 가늠할 수 없는 겉모습에 목소리는 또 너무 작아서 가끔 그가 시장에 나와 음식을 살 때에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게 다반사였고, 옷도 어벙벙한 걸 입고 다녔다. 다들 그래서 동주에...
※ 교통사고에 대한 묘사와 장애인 비하 발언이 소수이지만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끼는 분이시라면 감상을 금하시길 추천드립니다. Dear. H 그거 알아? 우주에서 떠다니는 건 중력이 없어서 그런 거라고들 하잖아. 그런데 사실 우주에서 우리는 중력 밖에 존재한다더라. 그래서 우리가 우주에 떠다니는 건 중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끝없는 ...
※ 자살 사고와 자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보시다가 숨이 가빠지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감상을 멈추시길 바랍니다. 좋은 감상 되세요 :) “영조야,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줄 수 있겠니?” “그 날 집에 같이 갔고, 굴다리 아래서 헤어졌어요. 그리고는 몰라요. 저도 바로 집에 갔어요.”...
※ 자살 사고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묘사와 더불어 인물이 자책을 심하게 합니다… 보시다가 숨이 가빠지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감상을 멈추시길 바랍니다. 좋은 감상 되세요 :) - “너희는 삶 속에서 소원 같은 거 없니? 좋은 대학을 가고 싶다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어디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
"야, 여항웅. 그겡..." "제발 다 먹고 말해." "아닝… 그러니깡…" "그전까진 말해도 안 들어준다." "아니, 그림자 세계 괴담이라고 들어봤어?" "이번엔 또 뭔데? 또 새로운 거 물어오기만 하고 검증은 나한테 시킬 거지?" "에헷, 들켰네? 어쨌든 우리 학교 3층에서 4층 올라가는 중앙 계단에 거울 있잖아. 거기 자정에 서 있으면 그림자 세계랑 이...
기욱은 간만에 꿀잠을 잤다. 유서가 공개되면 유산 관련 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오랜만에 훔쳐 먹은 비타민 때문이었을까. 기욱은 가끔 영조의 가방에서 비타민을 훔쳐 먹었다. 기분이 좋거나, 아니면 기분이 정말 좋지 않을 때 기분 전환 용으로 하나씩. 어제는 기분이 좋아서 하나 몰래 훔쳐 먹었다. 영조의 비타민은 여러 색이었다....
영화에도, 인생에도 다 급이 있다. 금수저 물고 태어나 어려움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A급. 평범하게 태어나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B급. 조금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C급. 그리고 시궁창 같은 삶은 F급. A급 영화란 돈 빠방하게 들어간 블록버스터 영화. 그리고 B급 영화란 대중의 수요가 있긴 하지만, 정확히 그 궤적을 따라가지는 않는, 그런 영...
"여러분, 스피노자의 사상에서 중요한 게 뭐라고요?" "정념이요." "그것도 중요하지요." "일원론이요." "물론 그것도요." "필… 필연성이요." "그렇죠. 자연의 모든 일은 인과관계 속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했죠." "그게 어떻게 말이 돼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스피노자는 이렇게 생각했다고 했죠.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윤사...
※ 트라우마와 과호흡에 관한 서술이 있습니다. 보시다가 숨이 가빠지거나 눈이 잘 안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감상을 멈추시길 추천드립니다. 좋은 감상 되세요 :) 정신을 차려보니 침대에 누워있었다. 창밖은 이미 깜깜해져 있었고, 동명과 영조도 이미 잠자리에 든 지 꽤 된 것인지 방이 되게 조용했다. 물론 방 밖도 꽤 조용했고 말이다. 내가 왜 침대에 누...
“그냥 안 가면 안 돼요?” “그 늙은이가 또 뭘 줄줄 알고 안 가. 혹시 몰라? 너희 대학 등록금이라도 줄지?” “그거 우리가 벌고 있잖아요.” “너희 일 안 시키려고 그러지. 방에만 있지 말고 인사도 좀 하고 돌아다녀.” “꼭 그래야 해? 나 거기 사람들 싫단 말이야. 완전 유산 집착광공…” “난 그냥 방에나 있을래. 과제 해야 돼.” “뭔 과제는 과제...
“희연아, 아빠가 케이크 사 왔어!” “빵이나 사 오지. 케이크 비싸잖아.” “그래도 우리 딸 생일인데 케이크 정도는 질러야지! 우리 딸 어디서 기죽게 놔두겠어, 아빠가?” “어련하시겠어요…” “이제 중학생이라고 말대답도 하는 거야? 아주 다 컸어, 우리 딸.” “뭐야, 징그러… 아빠 나 이제 중학생이거든? 뽀뽀는 그만 받을 때 됐다고.” “아, 미안 미안...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지구가 반으로 쪼개지는 꿈을 꿨다. 김건학이 힘자랑한다면서 반으로 쪼갰던 사과처럼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당연하다. 지구가 저항을 어떻게 하겠나.- 그저 쉽게 쪼개졌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진동과 소음에 놀랐지만,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었다. 그저 기억에 남아있는 건 폭발음을 뛰어넘는 크기로 들려오는 사람들의 비명과 땅...
12월 23일. 크리스마스도 아니고, 크리스마스이브도 아니지만 사람들은 이미 연말 분위기에 취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하는 그런 날. 오늘도 빵고사는 언제나처럼 시장 한가운데서 영업을 한다. 오늘도 다른 날과 다름 없이 매번 만드는 품목들을 만들며 영조는 홀로 가게를 지켰다. 오늘이 크리스마스든, 크리스마스이브든, 혹은 크리스마스이브의 이브든 영조는 별...
넌 왜 말을 또 그렇게 해… 건희는 파란색으로 염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머릿결이 채 돌아오지 않은 제 머리를 쥐어뜯었다. 여환웅은 원래도 자기만 아는 그런 놈이었지만, 이런 사랑놀음에도 눈치가 아주 꽝이었다. 내가 왜 패션 센스라고는 1도 없는 너한테 옷을 물어보겠냐고. 옷을 정 물어보고 싶었으면 김영조한테 물어봤겠지. 당연히 이렇게라도 해서 말 한 번 ...
※ 식인, 살해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 글입니다. 혹시라도 감상하시다가 호흡이 힘들다거나, 손이 떨리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감상을 멈추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네 면상, 이제 보니 별 반반한 것 같지도 않다. 키도 조그만 게.” “그게 마지막이야? 겨우?” “너 화나게 한 걸로 만족해. 그리고, 싸가지 없는 게 언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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