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트위터 백업)(약간의 내용추가 있으며, 오타나 써방명, 트위터식 맞춤법 수정했습니다) 딸 상대로 질투하는 육아초짜 남편 임창균 보고싶다. 그냥 연애할 때부터 종종 그런 면이 보이긴 했음. 나랑 데이트하다가 내가 옆 테이블에 애기있어서 쳐다보면 애기가 나 빤히 보다가 웃고 그랬거든. 내가 그거보고 귀엽다하면 잔뜩 심술난 표정인거지. 삐졌냐하면 안삐졌다고 틱...
유기현은 미련 하나를 간직하고 있다. 붉은 주황빛 단풍잎 하나가 이제는 추억으로밖에 만날 수 없는 한 사람에 대한 마음을 고이 담은 채 책상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조심스레 코팅을 해놓고는 잡생각이 많아지거나 그리울때면 무의식적으로 만지작거렸는데 그 바람에 코팅이 약해지면 혹여나 단풍잎이 부서질세라 다시 판판하게 코팅을 덧대곤 했다. 운명인줄 알았다. 25...
이민혁이랑 나 태어나기 전부터 친구였을 것 같지. 엄마끼리 중학교부터 절친이었는데 결혼, 임신 둘다 비슷한 시기에 해서 태어나기 전부터 친구 당했음. 집도 바로 옆집이라 오며가며 서로 왕래 엄청 많이 함. 우리 엄마는 아들 하나 더 생겼다고 좋아하고 이민혁 어머니는 딸 하나 더 생겼다고 좋아하심.. 이민혁이랑 나 어릴때부터 붙어있는 시간이 더 많아서 볼꼴 ...
세상에 처음 날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했죠. 당신이 어디있든 내가 찾을 수 있게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왔다했죠. - 안예은 <홍연> 中 - 인연이란 것을 믿는가? 아무리 헤매어도 돌고돌아 결국엔 만나게 된다는 인연을, 믿는가? 서로를 잇고 있는 실이 서로를 향해 조금씩 당겨진다. 꼭 이어지리라는 약속의...
이민혁은 볼수 없는 것을 보았다. 외할머니의 어머니가 용한 무당이셨는데 그 신기가 돌았다. 그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니라 뭔가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종종 보통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이때문에 학교생활도 순탄치 못했다. 귀신보는 애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항상 따라다녔다. 내가 보고싶어서 보는 것도 아닌데. 나도 보기싫은데 보이는걸 어떡해. ...
사람들은 22살에 무엇을 할까. 누군가는 대학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누군가는 군대를 가고, 누군가는 사업을 시작하고, 누군가는 일찍이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돈을 번다. 이들은 각자 다른 삶을 살며, 각자 다른 이유로, 각자 다른 미래를 계획한다. 22살의 이민혁은 죽음을 계획한다. 인생이 한번도 제 뜻대로 굴러가본 적이 없었다. 그냥 제 자신이 꼬일대로 꼬...
정확히 아는건 임창균이라는 제 이름 석자와 열여덟이라는 제 나이 하나였다. 나이 아홉에 집안이 풍비박산났다. 지 아비와 어미는 사고사로 위장된 죽음을 맞았고 부모의 죽음에도 눈물은커녕 눈 하나 깜짝 안하던 임창균을 누군가 데려다 키웠다. 나이는 대충 삼십대에 항상 이마를 반쯤 드러내고 몸에 잘 맞는 수트를 입었는데 지난 9년간 단추를 하나라도 푼채로 다니는...
"혁아...눈 좀 떠보아라..왜 이러고 있는것이야..눈을 뜨거라.." 제 명을 받잡고 임무를 수행하러 갔다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위험할수 있어 사람을 붙여주겠다는 제 말에 한사코 괜찮다며 고집스레 홀로 가겠다했었다. 걱정을 감추지 못하는 제게 환히 웃으며 다녀오겠다했었다. "저하, 다녀오겠습니다. 너무 심려마십시오. 제가 누굽니까, 조선 팔도의 그...
"기현아-기현아, 유기현-" "........." "칫." 손등을 간지럽히며 종알대던 이민혁이 고개를 돌린채 엎드렸다. 심술이 잔뜩 묻어나는 뒷통수를 하고선 삐진거 아니고 졸려서 그렇다 한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애써 외면하고 수업에 집중했다. 짧은 OT가 끝나고 남은 시간은 자유롭게 보내라는 말에 여기저기서 제각각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기지개를 피던 유...
*본 글에 묘사된 구미호는 전해져 내려오는 구미호의 이야기와는 차이점이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본 글에 등장하는 인물명과 마을명은 지어낸 가상의 존재입니다 구(九) 미(尾) 호(狐) 아홉꼬리 달린 여우. 구미호. 구미호가 되는 사연은 제각각이다. 누구는 오랜 짝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어서, 누구는 제 남편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죽어서. 공통점이 있...
*본 글에는 가정폭력에 대한 간접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어둠이 내려앉은 골목길에 적막을 깨는 거친 숨소리와 무언가에 쫓기는 듯이 다급한 발소리가 울린다. 12월 한겨울의 새벽추위를 뚫고 달리는 인영이 간간히 있는 가로등 불빛에 의해 눈물로 뒤덮인, 공포에 질린 얼굴을 비춘다. 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먹지 못해 마른 몸을 한...
-아들! 빵이라도 물고 가! 지금 늦었어! 다녀오겠습니다~! 이민혁네 초등학교는 매주 월요일마다 등교 선착순으로 자리 배치하는 문화아닌 문화가 있다면서 매주 월요일은 등교전쟁이 펼쳐진다. 서로 맘에 드는 자리 앉겠다며 너나할것 없이 일찍 오는 통에 이민혁의 학교는 8시 20분부터 교실마다 아이들이 바글거린다. 그렇게 일찍 와서 각자 자리 맡아놓고는 밖에 나...
유기현의 꿈은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 평범한 가정에 평범한 부모의 평범한 아들로 평범한 인생을 사는 평범한 사람. 정확히 언제부터 이런꿈을 꾸기 시작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아주 어릴적부터였을 것이다. 제가 평범함과는 거리가 있단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을 때부터. 유기현은 버림받은 존재였다. 기억도 나지 않는 갓난아기 시절, 친부모로부터 버림받았...
- 민혁아 나 면접 갖다올게. 3시에 끝나고 끝나면 바로 올거긴 한데 혹시라도 늦어지면 배달이라도 시켜서 밥 꼭 챙겨먹어. 알았지? 쟤는 뭐가 그리 불안한지 밥 챙겨먹으라는 소리만 벌써 다섯번째다. 내가 애도 아니고. 물론 언제부턴가 기현이가 해주는집밥이 아니면 잘 안먹긴 한다. 외식도 기현이 없으면 잘 안하는 편이고. - 아 알았다니까. 그 얘기 한번만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