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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공부는 석민이 더 잘했다. 원우는 뭐든지 쉽게 지치는 편이었는데 그건 공부도 똑같았다. 부모님이 첫째애를 낳자마자 질린다는 듯이 둘째애를 가진 걸 첫째 애가 알아차려서인지도 몰랐다. 이(전)원우는 전방위로 모든 것을 잘했지만 모든 것을 빨리 질려했다. 말도 느리고 행동도 느린 첫째 애가 그렇게나 빨리 모든 걸 독파할 줄 몰라 닥치는 대로 이것 저것 쥐...
1. 그래서 너, 아니, 형은 뭐하는 사람이에요? 마취과 의사. 석진은 윤기가 사람 모습으로 있는 것에 퍽 익숙해졌다. 윤기는 석진이 공부를 하는 동안 다소 할일이 없다고 느꼈는지 하루 이틀 정도는 고양이 모습으로 열심히 집안과 집 바깥을 돌아다니더니 삼일째부터는 집안일을 자처했다. 전공의 시절때는 도대체 어떻게 아침에 일어났는지를 모르겠던 석진을 꼬박꼬박...
1. 형, 오늘은 아무데도 안 나가? 응.., 석진은 잠이 많지는 않지만 한번 이불 안에 들어가면 잘 나오지 않는다. 한번 잠을 잘 때도,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잠에 들어서, 학생 때도 자주 책상에 엎져 자다 두시간은 거뜬히 잤던 적도 많다. 그래서 슈가가 저를 형이라고 부르는 것도 모르고, 제 집에는 저를 형이라고 부를 만한 다른 사람이 없다는 것도 모르...
1. "애웅." 석진은 어제 거하게 회식을 했다. 그 놈의 술, 잘 하진 못해도 사회생활에 민폐는 끼치지 않을 만큼은 먹어서 이제 수련 다 끝났다며 졸국하는 걸 축하한다고 잔을 주는 주임교수를 무르지 못하고 꼴딱꼴딱 받아마셨더니 주임교수가 택시타고 가는 순간까진 기억이 나는데 집에 오는 순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커튼에 가려져 좁다랗게 들어오는 ...
본 작품 등장인물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민윤기가 힙합을 다른 음악과 크게 다르게 느낀 건 한 6살 무렵이었다. 태어난 생일이 빨라 남들과 다 같은 여섯살이었어도 5년하고도 9개월을 꽉 채워 산 윤기는, 고작 5년을 헐레벌떡 산 친구들 보다는 힙합이 어떤 떤, 다른 재질의 것이라고 느꼈다. 그것을 '들었다'고 말하기에도 요상했다. 그건 귀라는 입구를 통해 제...
본 작품 등장인물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석진은 원래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에 크게 불편해 하지도 않았고, 그걸 딱히 컴플렉스라고 여기지도 않았다. 원래 사람은 외롭게 태어나 외롭게 가는 거라고 믿었고,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부모나 형제와 같은 존재들마저 버겁다고 느낀 적도 몇번 있었으니, 당연히 많은 사람들과 스쳤지만 그대로 스쳐 보냈으며 석진이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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