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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는다는 말과 제 집 비밀번호, 그리고 저 없다고 혼자 있지말고 꼭 꼭 제 집에 와있으라는 현의 당부에 가경은 현이 없는 현의 집에서 반나절을 보냈다.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각, 우당탕 하는 큰 소리에 가경이 튕기듯 일어나 앉았다. 뭔가를 집어던지는 지 두 어번 더 마찰음이 들리고 어어,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방을 나온 가경이 현관에 서 있는 현이를...
가경은 뿌연 시야가 맑아져 방 안의 각 가구를 구분할 수 있을 때까지 눈을 깜박거렸고, 제 몸에 닿아있는 제 것이 아닌 촉감들을 하나 하나 따라가고 있는 중이었다. 아직 이른 새벽인지 방 안은 어둑하지만 훤히 열린 방 문 밖으로 집의 구조가 대충 보였다. 여기 현이 방이구나. 참, 어제도 현이 침대에서 잤었지. 내 몸에 닿아있는 건, ... 현이구나. 내가...
현은 안다. 크레딧이 어느덧 후반부에 다다를 동안, 한 번도 웃지 않은 제 자신을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었다. 그가 저 몰래 영화관에 나타난 날을, 잠들기 전 베개에 얼굴을 묻고 좋아 죽겠어, 하며 뒹굴던 날을 떠올려도 미소조차 띄워지지 않는 것이었다. 영화 속 그의 상대 배우에 저를 대입하지 않았고, 이제 현의 영화 속 주연은 그가 아니었다. 재생이 끝난...
일순간, 현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좀 전까지만 해도 편했던 자세가 허리에 뻐근함을 만들기에 몸을 뒤척이고 싶었다. "궁금했거든. 어떤 느낌인지." 저녁식사를 하며 가볍게 곁들인 와인이 가경을 나른하게 만들었고, 소파에 나란히 앉아 영화를 보다가 문득 현의 맨 허벅지가 눈에 띈 것이다. 그리고는 몸을 요리조리 움직이다가 이내 그 허벅지에 머리를 베고 누워...
"현아, 좀 춥지 않니." 엄지로 스마트폰 화면을 슥슥 올리며 가경이 꺼낸 말이었다. 그 말에 현은 손을 뻗어 가경의 팔을 몇 번 쓰다듬어 보고는 차갑다. 온도 좀 올릴게요, 선배. 하고는 리모콘의 버튼을 몇 번 삑,삑 눌러댔다. "담요 가져다 드릴까요?" 다정한 현의 목소리에 살짝 웃으며 가경은 고개를 저었다. "이거, 현이, 너 맞지." 하며 가경이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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