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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안개가 낀 것 같은 풍경.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지만 익숙한 걸음으로 안개 속을 나아간다. 그 너머로 펼쳐지는 들판은 나즈막한 색색의 꽃으로 가득히 채워져있다. 그리고 뒤에 보이는 푸른 집과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 일렁이는 호수. 너무나 익숙한 그것들은 한 사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단순한 배경이 될 뿐이다. 세상의 모든 사랑스러움을 담은, 단 하나뿐...
큼직한 발을 욱여넣고, 발꿈치를 몇 번 움직이더니 하얀 운동화 끈을 묶어 신발을 단정히 정돈한다. 스무살 남짓한 남자는 신발이 잘 신어졌는지 확인하려 앞코를 바닥에 툭툭 두어번 부딪힌다. 그리고 오래되어 여닫을 때 듣기 싫은 소리가 나는 문을 열고 길을 나선다. 시끌벅적한 시장 옆 골목에 위치한 작은 타투샵. 접근성 좋은 이 샵은, 간판은 커녕 문에 걸어둔...
“놀러 가고 싶다.” 푸르다 못해 바다를 담은 하늘 때문인가? 무릇 떠오른 충동적인 생각이 입 밖으로 흘러나왔다. 시험 준비해야지, 너는 자신 있나 보네? 같은 말이 이어졌고, 시안의 말속에는 자신도 놀고 싶다는 뜻이 담겨있었다. “왜, 여름이고 하니까 바다라던가….” “바다? 그러게, 바다에 발이라도 담그면 좋겠네…. 기말 진짜 싫다.” 발만 담그겠어,...
하이얀 눈발 사이로 입김이 바스러진다. 온기를 품은 숨결은 차가운 공기와 만나 작은 안개를 만든다. 안개 너머로 보이는 입은 작고 여리다. 좁쌀 같은 앞니는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 듯 성장하지 않은 채, 담긴 혀의 주인이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길 기다린다. 사박거리는 발걸음은 눈 위로 자국을 남기고 이내 사라진다. 가지만 앙상한 수풀은 눈이 이파리의 역할을 대...
부서지는 포말과 즈려밟힌 모래 소리, 어지러운 움직임과 밝아오는 태양이 두 눈을 날카로이 찌른다. 흐릿한 시야 너머로 보이는 것은 저를 겨우 들쳐매고 모래사장에 긴 선을 남기는 이다. 삿된 것에 좀먹힌 자신에게 달려오던, 오만하기에 용감한 들짐승. 결국 자신을 저지한 모습에 웃음 섞인 탄식이 흘러나온다. 내 다시 이곳에 발걸음 하지 않을 것이란 각오로 임했...
가사 - http://vocaro.wikidot.com/worlds-end-dancehall 맑고 푸른 생명을 품던 물은 오간 곳 없이 검게 물든다. 사랑으로 이루어졌던 세상은 공백에 의해 균열이 생긴다. 모든 것은 바다로부터 나고 자라 지고에 생을 이어왔으나, 바다는 지고를 좀먹기 시작했다. 아니, 빼앗고, 허물고, 깨트려 우악스러운 아가리에 집어넣었다....
도스크볼에서 부유하고 영향력 있기로 손꼽히는 시민들은 상당수가 이곳에 삽니다. 길은 넓고 포장이 되어 있으며, 전기등이 밝게 비칩니다. 운하는 깨끗하고 반짝이며, 물에 향료가 풀려 있습니다. 집들은 모두 희고 매끈한 대리석, 고급 목재, 섬세한 철 장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략) 순찰하는 푸른코트들의 구둣발 소리가 그 고요한 분위기를 강조해 줍니다.-&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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