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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가 늦은 저녁 손권을 만나러 가기 전의 일이다. 노숙과 함께 손권을 알현하고 나온 제갈량이 막 숙소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는 이미 제갈근이 기다리고 있었다. 숙소 뜰에서 서성이던 제갈근은 제갈량과 노숙을 보고서는 부드러운 얼굴이 되어 나직이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이구나. 네가 이곳으로 왔다 하니 사적으로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싶어 찾아왔단다. 자경, ...
안녕하세요. 우선 10화가 아니라 공지로 인사를 드리게 된 점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느덧 9화를 올린 지 한 달이 넘게 흘렀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제 사정을 대충 아시지만, 모르고 기다리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 말씀을 드리러 왔습니다. 제목에 써 놓았다시피 연재 중단 공지는 아닙니다. 다만 연재 주기가 매우 길어질 것 같습니다. 개인 사정이...
한편 주유는 노숙의 예상대로 온종일 이리저리 불려 다니고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을 맞으며 시달리는 중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이미 항전을 결심하고 있던 손권이 병사나 군량, 군선과 같은 것들은 어느 정도 갖추어 놓아 출정 준비만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정도는 아니었다. 문제는 다시 생각해 토로장군의 마음을 돌려 달라고 설득하러 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는 것이...
노숙은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제갈량이 머무르는 곳으로 향했다. 연락은 따로 넣지 않았지만, 방금 항전 결정이 난 이 시점에 아직 소식을 전해 듣지 못했을 유비의 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제갈량이 형 제갈근을 만나러 간 것이 아니라면 바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터였다. 아니나 다를까, 찾아가 보니 제갈량은 숙소 근처 부둣가에 앉아 ...
주유와 노숙은 새벽같이 일어나 함께 손권을 만나러 갔다. 두 사람이 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손권은 얼굴 가득 화색을 띠고 맞이했다. 호랑이처럼 색이 옅은 손권의 눈동자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큰 반가움이 서려 있었다. 주유와 노숙 두 사람은 깍듯이 예를 차려 인사를 올렸다. "장군의 명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공근, 자경! 드디어 왔군. 어서들 오게나." ...
노숙과 주유는 밤늦게 시상에 도착했다. 서두른다고 서둘렀으나 시간이 늦어 이미 날이 어둑어둑해진 지 오래라, 이 시간에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는 없을 듯했다. 하는 수 없이 두 사람은 오늘은 쉬고 내일 새벽 일찍 손권을 찾아간 후 동오 가신들을 불러들여 결판을 짓기로 했다. 오랜만에 만난 노숙과 주유는 한 방에서 머물며 앞으로의 일을 어찌할지 의논하고 담소...
"도움이라도 될까 하고 일부러 논의 자리에 불렀는데, 꼼짝없이 당하고만 있으니 이게 무슨 꼴이오." 먼저 입을 연 것은 손권이었다. 어떻게 도발해 손권의 자존심을 자극할지만 생각하고 있다가 되려 제가 자극당한 제갈량이 발끈했다. "이것이 다 장군의 마음이 확고하게 서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장군이 마음을 정하시고 밀어붙이셨다면 저들이 어찌 저리 ...
제갈량이 이토록 자신만만하게 강동 사람들과 맞붙고 싶어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제갈량은 숙부 제갈현이 죽은 이후로도 쭉 형주에서 동생과 함께 살았다. 형주 인사들과 교류가 있긴 했지만 많지는 않았고, 친우라고는 최주평崔州平, 석도石韜, 서서徐庶, 맹건孟建 정도밖에 없었다. 다들 그래도 글줄이나 읽었다는 사람들이었으나 개중에는 제갈량의 말재간을 이길 ...
노숙과 유비는 뱃멀미 앞에 한없이 나약한 북방 사람들이 빈사 상태가 되기 직전에 간신히 하구에 도달했다. 하구에서 한숨 돌린 유비는 시간을 두고 차분하게 손권에게 사람을 보내려 했다. 그러나 채 하루가 지나기 전에 제갈량이 찾아와 고개를 숙였다. "장군, 한시가 급하니, 제가 명을 받들어 하루빨리 손 장군에게 향하도록 해 주십시오." 제갈량이 그렇다면 유비...
유비 일행은 노숙이 제안한 대로 우선 동남쪽으로 향했다. 관우가 배로 이동한다 했으니, 유비가 급히 보낸 사자가 관우를 제대로 찾았다면 강릉 근방을 지나 면수와 만나는 지점에서 한진 쪽으로 올라올 것이었다. 당양에서 한진까지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었지만, 공격을 받아 다치고 지친 병사들을 이끌고 가느라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다. 동행하는 동안 노숙은 유비 ...
형주목 유표가 죽었다는 소식은 동쪽으로 퍼지고 퍼져 강동 땅 노숙의 귀에까지 닿았다. 소식을 들은 노숙은 곧바로 진언하기 위해 손권을 찾았다. "장군, 유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셨겠지요?" "그렇네." 노숙은 항상 흥미로운 의견을 내는 자였기에 손권은 벌써 그가 무슨 말을 할지 기대가 되었다. 장소는 노숙이 겸손하지 않고 거칠어 곁에 둘 만한 사람이 아니...
아, 민간에 나도는 이야기부터 삼국연의에 이르기까지, 손오孫吳는 어찌나 많은 치욕을 겪었나! 작금의 세태는 참으로 통탄할 만하다. 민간 설화부터 삼국지평화, 그리고 삼국연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이 촉에 치우쳐 있다. 한 황제로부터 선양을 받았으니 정통성을 지닌 것이나 다름없는 위나라를 통렬하게 깎아내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오의 황제들과 장수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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