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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달려와 맥을 짚고, 시녀들은 호들갑을 떨었다. 나는 그들의 가벼운 입을 통해 이 몸주인의 배경을 대충 알 수 있었다. 이름은 리엘리아 이네스. 평민이지만 미모와 춤 실력이 뛰어나 술탄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불치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았고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근데 정말 술탄의 사랑을 받은 게 맞아? 완전 방치 플레이잖아. 사...
죽어가고 있는 입장에서 정체 모를 침입자의 등장은 썩 불편했다. 그러나 바깥의 옷차림을 한 자라는 점에선 꽤 흥미가 동했다. 이곳과 바깥의 경계는 삼엄했다. 우연히 길을 잃어 들어올 수 있는 게 아니란 소리다. 바깥 부류는 언제나 목적이 있었고, 목적을 이루면 본인들의 주거지로 향했다. 그러나 여성은 바깥의 차림을 한 것을 제외하면 바깥의 부류에나 안쪽의 ...
※ 이 글은 한 분의 소재 신청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근데 쓰고나니 그냥 내 취향이 되어버린,,,) ※ 작붕과 캐붕, 원작에 존재하지 않는 내용이 다수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우연이었다. 어둑하고 조용한 밤거리에 간헐적인 숨소리가 들렸다. 이런 어둠에는 딱히 좋은 기억이 없는지라 지나치려 했지만, 이후 들린 신음 소리는 발걸음을 멈추기에 충분했다. 소리를 ...
눈을 뜨니 다른 곳이었단 소설의 초장은 독자들에겐 익숙했다. 거기가 내가 파던 장르 속 세계라면 최애를 실제로 영접할 수 있단 희망 한 자락쯤 잡고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몰라. “근데 난 이딴 배경을 가진 창작물 따윈 모르는데.” 눈을 뜨자 보인 것은 광활하고 우거진 숲이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커다란 나무들과 그 아래로 뻗어난 무수한 덤불 줄기들. 하늘에 ...
결혼식 날. 나는 아침부터 정신없이 치장을 했다. 그러니 평범하기 짝이 없던 얼굴이 꽤 예쁘장한 얼굴이 되었다. 거울로 제법 괜찮아진 얼굴을 살피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리고 황제가 들어왔다. 나는 그의 얼굴을 보고 바로 고개를 내렸다. 눈부셔서 눈이 멀 것 같았다. 진심으로 보기 힘들었다. "고개를 들지? 곧 짐의 비가 될 텐데, 그리 자신감이 없어 ...
그 답은 사흘 전에 있었다. 나는 그날 황제에게 보내진 여인들을 케어하는 수많은 시녀들 중 하나였다. 여인들은 외모도, 성격도 제각각이라 케어하기가 무진장 힘들었다. 아주 예쁘면 다지. 속으로 툴툴대면서 일을 하는데. 문이 열린 정원 쪽 창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무슨 일인가 보니 벌레가 들어왔다며 비명을 지른 것이었다. 나는 벌레를 정원 밖으로 던져버리고,...
다들 한 번씩은 그런 상상을 해보지 않나? 내가 술탄의 하나뿐인 애첩이 된다던가, 대륙을 통일한 젊은 황제의 하나뿐인 비가 된다던가, 아니면 일처다부제의 세상에 태어난다던가. 뭐 그런 망상 말이다. 나도 이런 상황에 놓이기 전까지는 그런 망상, 많이 했다. 상상까지는 뭐, 좋잖아? 남한테 피해 안 주고, 돈 안 내고 기분 좋아지고. 근데 내가 조언 하나 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양석형의 여동생 양지은을 기억하는가. 그래, 내가 그의 여동생이다. 그럼 실족사했냐고? 말은 분명히 하자. 나는 분명 실족했지만, 죽지 않았다. …팔다리에 깁스를 한 환자 신세긴 하지만. 오빠는 곰 같다. 어릴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미련한 주제에 또 속정은 깊고, 은근히 섬세한 면이 있다.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머리도 좋다. 왈가...
서부지검 형사 3부, 소위 ‘땅개’라고 불리는 일복 많은 형사부 검사. 이런 검사 생활도 어느덧 9년 차. 새벽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이게 정말 내가 원하던 일인지. 서류와 활자에 둘러싸여 정작 정말 부당한 일들은 바로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럼에도 제 위로 밀려들다 못해 쏟아지는 사건들 탓에 뭔갈 제대로 시작해보지도 못했지만. 어제도 사건이 ...
토마와 같은 반이 되고 나서 불현듯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알게 됐다. 이곳은 마법 소녀 변신 물 세상 속이라고. 그걸 새삼 깨닫고 나니 보이기 시작했다. 수호 캐릭터며, X 알이며, 그런 게. 초딩때 캐캐체를 재밌게 보긴 했지만... 난 특별한 능력도 없고... 만화에 나왔던 캐릭터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에피소드들에 휘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
평생 5살인 천방지축 주인공이 있는 세계에 들어왔다. 나의 유년 시절부터 함께 해온, 내가 좋아하는 만화 속 세상이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그럼 나도 이제 평생 20살인 거야? 그건 싫다고. 세상이 날 이쪽으로 편입시키면서 내 개인정보가 조금씩 다 바뀌었다. 내가 원래 다니던 □□여대는, 광자와 이슬이와 같은 떡잎 여대로 바뀌었고. 심지어 나는 이슬이...
두번째 생은 어쩐지 데자뷔가 느껴진다. 주변 인물들이 꼭 어디선가 본 것 같단 말이지... 어릴 때는 놀이터에서 만난 처음 보는 애와도 서먹하지 않게 잘 놀곤 한다. 그중 친했던 건 아케미, 레이, 히로. 나는 히로와 함께 레이를 자주 놀려먹곤 했다. 아케미와 사이가 소원한 건 절대 아니었지만, 나는 보통 레이와 히로와 함께 많이 다녔다. 반도 같고 집도 ...
입학식날 본건 꽤 충격이었다. 주먹에 사람이 날아가고, 발차기 한 번에 사람이 날아갔다. 비릿한 피 냄새가 주위에 가득했다. 그 유혈이 낭자한 상황의 중심에 서 있던 남자아이는, 그 뒤로 한 달간 학교에서 보이지 않았다. -사와라기 양. 선생님이 부탁 좀 할게. -제 옆자리 남학생이 요시다 하루고. 등교 거부를 하는 걔네 집에 가서 학교에 오라고 하라고요?...
-멍멍! -물통을 문지르니 사람이 나왔다 해! 이거 설마 램프의 요정 지니냐 해?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응? 누구야, 쟨? -소원 3개 들어주라 해! 사방이 개소리와 사람 소리로 가득 차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주위를 멍하니 둘러보며 상황 파악에 들어갔다. 여긴 어디, 난 누구? -어이, 넌 누구냐? 껄렁한 말본새의 흰머리 한량은 어디선가 본듯했고...
아주 어릴 적 기억에서도 빠트릴 수 없는 건 요괴의 존재였다. 처음엔 모두에게 보인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무섭게 여기지도 않았다. 생각이 바뀐 건 부모님의 사고 이후 부터였다. 어린 나이에 가족을 몽땅 잃고 만 나는, 여기저기 친척 집을 전전하게 되었고. 이상한 요괴들을 많이 만났다. -눈알 내놔!! -이건 제 거라고요!! 대뜸 눈알을 내놓으라는 요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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