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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진은 재덕의 목소리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오리같이 두툼한 입술에서 저를 위해 힘겹게 내어준 말이 사랑해, 라니, 천만년이 지나도 잊지 못할 가슴 벅찬 한마디였다. 잠든 재덕의 머릿결을 쓰다듬다 볼 한쪽에 흉터를 손으로 훑는다. ‘그때 생각난다. 덕아, 널 위해 햄버거를 품에 안고 학교 앞에서부터 얼마나 달렸던지 아직도 그날이 생생해’ 그날이었...
오전에 나왔는데, 벌써 한낮이 되어있었다. “오랜만에 수제버거 먹으러 갈까?” 손가락을 동그랗게 말아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재덕을 데리고 가끔 가던 수제 버거집으로 향했다. “지금 몇 시지? 한 시 반이니까 좀 여유롭게 먹으려면 서둘러야겠다.” 재덕이 성화에 운전 수칙 다 지키고 양보할 거 다 하고 천천히 가다 보니, 너무 편했는지 재덕은 어느새 잠...
사각거리는 연필 소리만 들리는 아침. 제 곁에서 새근 새근하게 잠든 재덕의 얼굴을 스케치해 나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두툼한 윗입술 때문에 오리 부리라고 놀려대면 씩씩거리며 쫓아오곤 했다. 대충 스케치를 마치고 커튼을 걷어내자, 햇살이 뽀얀 재덕의 얼굴 위로 쏟아져 내렸다. 냉장고를 열어 식빵을 꺼내 토스터에 집어넣자 재덕이 눈을 비비며 일어났...
재진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지원이 눈을 감은 채로 물었다 -왜? 말도 없이 누은 지원이 곁에 앉자 지원이 몸을 일으켜 되묻는다 -뭐 할말있어? -아냐, 미적 거리는게 왜 그런지 알고 있지만 일부러 모른척 되물었다 -저기, 형 오늘 같이 자면 안될까? 잠결에도 지원은 눈을 크게 뜨고는 그럼그렇지 하고 말하며 침대에 누웠다. 대답이 선뜻 안나오자. 재진은 ...
작은 손가락이 등에 글씨를 써 내려갔다. ‘ㅅ ㅏ ㄹ ㅏ ㅇ ㅎ ㅐ’ “사, 랑, 해! 나도” 등을 돌려 입을 맞췄다. “이 소리 느껴봐” 심장의 터질 것 같은 요동침을 그에게 전달하고 싶어 그의 손을 잡아 제 심장위에 올렸다 제 배위에 올라타 베시시 웃고 있으니 안심이 되었다. “씻자” 입모양을 신경 써 말하자 고개를 끄덕이더니 얇은 이불을 걷어내고 그가...
“사천오백원입니다” 오늘도 그의 목소리가 밝다 “저,” “또 약 사러 오셨어요? 차라리, 건강검진을 받아보시지 그러세요. 이번에도 큰 게 나셨네” 그는 관상가라도 된 듯 내 얼굴, 아니 정확히 내 입술을 보더니 진열장에서 연고를 하나 꺼내주었다. “이건, 자주 발라주시고, 그리고 이건 서비스예요” 그가 내민 것은 비타민이었다, 그는 조잘거리며 비타민을 잘 ...
“하, 아파” 재덕이 제 손목에 채워진 수갑을 빨리 풀어달라며 아우성을 치는 통에 수원의 귀가 따가워졌다. 귀를 후비적거리다가 한번만 더 까불면 다리도 묶어 버리겠다고 하자 제발 놔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게 적당히 나대야지 ” 손으로 재덕의 얼굴을 훑다가, 눈가에 매달린 재덕의 눈물을 혀로 핥아버렸다. 무엇 때문인지 요즘 부적 수원을 피하고 연락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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