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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정국의 눈썹이 한쪽만 삐죽하게 치솟았다. 살쾡이처럼 치켜뜬 눈을 하고, 직원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눈깔에 힘을 얼마나 줬는지, 실핏줄이 터질 것 같은 모양새였지만, S급 헌터의 ‘나 지금 화났다.’는 표정은 일반인에겐 그다지 소용이 없어 보였다. 돈을 백만 원이나 쳐 먹고 오리발을 내미시겠다? “모르겠다?” “전혀요.” 직원은 정국...
18. ‘그 사람 아니야? 그.. 그..’ ‘이 새끼 왜 절어?’ ‘아, 왜 있잖아! 그 기차! 기차 들었던?’ ‘아아! 저 사람이? 오? 그런가.’ ‘맞아! 맞다니까, 븅신아.’ 중식당 연꽃, 이곳은 한참 피크인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거의 없다. 오후 1시인 지금도 홀엔 손님이 달랑 하나뿐이다. 장사가 이렇게 너무 안 돼, 파리만 날리고 있는 것 ...
16. “거긴.. 아귀도라고 합니다.” 아귀도? 정국의 눈이 튀어나올 듯 커졌다. 정국이 무서워서 입을 연 건 아니다. 명색이 전략 1팀의 팀장이다. 팀장은 헌터들 심부름이나 하는 사람이 아니다. 개발원에 속한 헌터들은 모두 서약서를 썼다. 어떠한 경우에도 나라와 국민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서약서. 만약 위급한 상황이 온다면 언제든 자신을 희생하...
15. “이게 뭐지? 불사가리?” 응? 아니, 언제 가져갔담. 남팀장이 소중히 들고 왔던 종이는, 어느 틈에 이주효 손에 들려있었다. 이럴 때마다 남팀장은 자신이 각성자가 아닌 게, 얼마나 아쉬운지 모르겠다. 헌터들의 능력 중엔 부러운 게 많다. 그중에서도 제일 부러운 건, 저 염동력이었다. 듣기론 저런 가벼운 것들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
13. 위잉- 위잉- 고막을 찢을 듯 심장을 벌렁거리게 만드는 사이렌 소리가 건물에 울리고, 개발원은 순식간에 경광등 속에 갇혀버렸다. 빨개졌다 하얘지길 반복하며,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예감하게 만들었다. 개발원은 지체할 겨를 없이 전투태세를 갖춰나갔다. 각 대기실을 비롯해, 주차장과 비상출입구까지 모든 문이 한꺼번에 개방되며 헌터들을 향해 ...
12. “남팀장님, 이런 식으로 하면 나 일 못해요. 아니, 나라 일을 하면 당연히 나라가 돈을 줘야지. 내가 내 돈 써가면서 일해요? 그게 말이 되나? 그럼 난 일을 뭐 하려고 하지? 내 돈 쓰려고 일하나?” 정국은 우기기 선수다. 말도 안 되는 소릴 그럴 듯하게 포장해,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남인석은 정국의 우기기에 첫날부터 넘어갔다...
안녕하세요, 메이비입니다. 제가 여기 포타에 온지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 21년 6월 8일에 오픈했으니까, 5일 남았네요. 따흑,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포타를 발견하지 못했으면, 다시 글을 쓸 생각도 못했을 테고, 여러분도 만나지 못했겠죠. 아찔합니다. 21년은 뜻깊은 해입니다. 방탄을 만나게 되고, 포타를 만나게 되어서, ...
10. “나, 나!” 박하니였다. 그는 우락부락한 몸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몸짓으로 손과 몸을 춤추듯 흔들었다. 그는 30살이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애교 있는 행동을 하곤 했는데, 울퉁불퉁한 몸과는 너무 어울리지 않아, 그때마다 김지미는 질색을 해댔다. “또, 또!! 오빠, 귀척 좀 그만할래? 근육 그따위로 쓸 거면 나나 줘라.” ...
9. 이희소는 지민에게 팀을 제안했다. 지민은 꾸준히 연습하면, 팀 없이도 가능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희소가 보기엔 될 법한 소리가 아니었다. 당장 돈이 필요하다며, 바운티 헌터를 자처한 건 지민이었다. 그때까지 지민의 경제력은 겨우 아이들의 굶주림을 면하게 할 수 있는 정도였다. 그것도 버는 족족 몽땅 털어 넣어야만 가능했다. 국...
8. 각성(覺醒)은, 깨달아 깨우친다는 뜻으로, 그 시작은 인간의 오감으로부터 비롯된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에 해당하는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한계치까지 이용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감각들은 모두 세부적으로 해당 감각의 수용체가 존재하여, 이 수용체가 특정 요소에 반응하여 감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인간은 감각을 통해 신체의 외부나 ...
7. 중식당 연꽃의 2층, 이곳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은밀한 방이 있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2층은 개방되지 않는다. 특별한 날이라고 해도, 바깥에 있는 테이블이 개방될 뿐, 은밀한 방은 열리지 않는다. 특별한 날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인데, 그 날은 아귀도에 사는 사람들이 전부 연꽃으로 모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사거리 끝까지 줄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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