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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에는 드물게도 거센 비가 내렸다. 창문 너머로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진 유성우가 쏟아지고, 멀리서 몇 번이고 우르르릉, 빛무리가 우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날 밝을 때쯤엔 그쳤으면 좋겠는데." 내일까지 내내 온다면 그 다음날 숲에서 벌어질 단체전은 진흙과의 싸움이 추가될 터였다. 그나마 오늘 외출이 다 끝나고 나서 내리기 시작한 게 다행인 일이었...
. . 이타도리에게는 오늘 중으로 짐을 싸라고 했으나, 당일 도쿄로 가지 못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장례식이었다. 일본은 24시간 내에 고인을 화장하지 못한다. 법으로 그렇게 되어 있었다. 최소한의 예의라는 뜻이다. 즉슨? 이타도리의 조부의 사망 시각이 늦은 오후인 이상 장례식을 저녁에 치를 게 아니라면 일단 하루는 더 이곳에서...
. . 이곳은 스기사와 병원. 사각. 사각. 사각. 유난히도 앞뒤를 예측할 수 없었던 사건이 연달아 터졌던 하루가 지나고. 게토는 아침…이 아니라 과일을 준비하고 있었다. 옆에 등을 대고 앉아있는 것은 물론 후시구로였다. 선배들은 옆 병실. 고죠는 이타도리를 데리고 면담. 아, 중간에 기절시켰지 않느냐고? 사각, 사각. 후둑. 맞다. 그래서 지금 근처 폐가...
. . 달 없는 밤이 내린 학교. "남의 몸뚱이로 뭐 하는 짓이야." 건물의 잔해가 망그라져 굴러다니고, 공기는 전류를 품은 듯 따끔거린다. "내놔." 게토는 친우의 팔에 들린 채 눈을 가느다랗게 떴다. "너 지금,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 거냐." "…?" 산발적으로 할딱거리던 공기가 숨을 죽이고. "그야, 내 몸이니까."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것처럼 들썩...
. . "저기, 사, 사사키는?" 게토의 등딱지에 매달린 채 교문까지 옮겨진 이구치는 겨우 바닥에 발을 댈 수 있었다. "여학생 분 쪽이라면 먼저 구했어요. 날아오는 도중에 멀미해서 지금은 뒷좌석." 좀 시간이 지났으니 깼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고죠가 엄지로 차 뒷좌석을 가리켰다. "말짱해~." 그 엄지를 따라가니 지이잉, 창문이 내려가는 소...
. . "저기, 사, 사사키는?" 게토의 등딱지에 매달린채 교문까지 옮겨진 이구치는 겨우 바닥에 발을 댈 수 있었다. "여학생 분 쪽이라면 먼저 구했어요. 날아오는 도중에 멀미해서 지금은 뒷좌석." 좀 시간이 지났으니 깼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고죠가 엄지로 차 뒷좌석을 가리켰다. "말짱해~." 그 엄지를 따라가니 지이잉, 창문이 내려가는 소리...
. . "선배, 뛰어요!" "이, 이타, 도리…! 나, 더는, 못…!" "힘내요!" "나, 나는 두고 가…!" 이곳은 학교의 서관. 사고가 터진 위치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 필사적으로 안전을 위해 구석으로 도망친 결과, 그들은 아직까지 큰 부상 없이 살아남아 있었다. . 하여, 지금 이 시각. 급식실과 이어지는 통로 옆, 다른 부의 부실에서 몸을 숨...
. . "선배, 뛰어요!" "이, 이타, 도리…! 나, 더는, 못…!" "힘 내요!" "나, 나는 두고 가…!" 이곳은 학교의 서관. 사고가 터진 위치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 필사적으로 안전을 위해 구석으로 도망친 결과, 그들은 아직까지 큰 부상 없이 살아남아 있었다. 지금은 급식실과 이어지는 통로 옆, 다른 부의 부실에서 몸을 숨기고 있는 중이었다....
. . 달캉, 창문의 잠금이 열린다. 손가락 반 마디가 겨우 들어갈 정도의 홈이 파인 손잡이를 잡고 옆으로 민다. 드르르륵, 하고 창문 한쪽이 밀려난다. 바깥과의 경계가 사라지자, 구물거리는 가오리 주령 위에 앉아있던 소년이 고개를 쏙, 내밀었다. 과거에서 온 지원군, 게토였다. "후시구로 군, 주물은?" "여기." 후시구로가 옆에 선 사사키를 가리켰다. ...
. . 밤의 어둠 아래로 장막이 나리고. 어둠 밑에 다시 어둠이 깔리자 구석구석에 퍼져 있던 좁쌀 만한 것들이 몸집을 불리기 시작했다. "선배에에에!!" 소년은 그야말로 야생마처럼 달려 부실의 문을 열어젖혔다. 미닫이문을 열었을 뿐인데 우르르릉! 천둥 번개라도 치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 "스토오오옵!!" "으악, 깜짝이야!" "엄마야!!" 그 서슬에 옹기...
. . 밤의 어둠 아래로 장막이 나리고. 어둠 밑에 다시 어둠이 깔리자 구석구석에 퍼져 있던 좁쌀만한 것들이 몸집을 불리기 시작했다. "선배에에에!!" 소년은 그야말로 야생마처럼 달려 부실의 문을 열어젖혔다. 미닫이 문을 열었을 뿐인데 우르르릉! 천둥 번개라도 치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 "스토오오옵!!" "으악, 깜짝이야!" "엄마야!!" 그 서슬에 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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