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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도 돌아가지 않은 차가운 바닥에 밀쳐져서 이곳저곳 맞은 기분이란, 상상하기도 싫고 그래서도 안 되는 건데 병신처럼 나는 그게 사랑이라고 믿은 거야. 내가 평생 해본 사랑이라곤 그것밖에 없었거든.*편의점 밖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패딩지퍼를 목 끝까지 잠그고 손에는 맥주 한 캔을 쥐어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삼선 슬리퍼를 신은 제 발을 바라본다. 급하게 나...
창원 (昌圓) 김민규 전원우 ㅡ 꼬부기 결혼한대 ‘오늘 점심 뭐 먹냐’ ‘나는 매치돈’ ‘난 프로틴’ ‘재떨이’ 따위의 궁금하지도 않은 tmi 메시지만 도배되던 단톡방에 아주 오랜만에 중요한 소식이 전해졌다. 미친놈 결국 가는구나. 파릇파릇한 스물일곱에 유부남이라니. 엄마가 그러더라. 꼭 결혼 안 하겠다고 하는 것들이 제일 먼저 결혼한다고. 그 결과 우리 ...
발인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 혼자가 된 게 실감 났다. 텅빈 거실에 가만히 누워서 오랫동안 천장을 올려다 보았다. 당장이라도 엄마가 안방에서, 베란다에서, 문을 열고 거실을 내다보며 찬 데 누워 있지 말라고 한 소리 할 것 같다. 이제 영원히 그럴 일이 없는데, 자꾸 환청 같은 게 들리는 거다. 문 너머의 기척, 열리는 문, 지이잉. 갑자기 진동하는 핸드폰...
“넌 어렸을 때 기억 나?” 2학기 기말시험이 끝났다. 겨울의 추위에 땅이 딱딱하게 굳은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같이 걷던 명호가 불쑥 물었다. 민규는 갑자기 불어닥치는 칼바람에 눈도 뜨지 못 하고 목도리에 얼굴을 더욱 파묻으며 입을 열었다. 섬유에 막힌 목소리가 조금 웅웅거렸다. “얼마나 어렸을 때?” “그냥 아무때나?” “음…” “한 다섯살 때부터 기억나지...
*유혈 묘사가 있습니다. 테이블에 줄줄이 늘어지는 쇼핑백들을 무감하게 바라보다 가장 맨 앞에 놓인 카드를 집어 들었다. 하는 짓과는 영 딴판인 글씨체가 보인다. - 아픈데 못 가서 미안. 군더더기 없는 한 줄이었다. 원우는 카드만을 쑤셔 넣고 객실을 빠져나왔다. 못 가서 미안. 바빠서 미안. 내가 미안. 미안, 미안, 미안해. 지겨워 죽어버릴 것 같다. 뇌...
원우는 한입 베어 문 샌드위치를 책상 귀퉁이로 밀어내며 서류를 집어 들었다. 오늘도 점심을 거르고 일을 할 원우를 예상한 그의 비서가 미리 준비해 놓은 것이었지만, 원우는 제 도저히 먹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서류를 살피는 원우의 표정이 심각했다. 원우의 손에 들린 서류는 그가 근무하는 미술관에 새롭게 오픈할 K홀의 첫 전시회의 기획안이었다. K홀은 공간배...
새 연도가 되어 각 반에 담임으로 배치된 선생님들이 피해 갈 수 없는 절차가 있다. “선생님 첫사랑 얘기해 주세요~” 이제 겨우 일방적 통성명 했다 이것들아. 원우는 출석부로 교탁을 치며 말했다. 들려오는 야유 소리를 등지고 칠판에다 전화번호를 적었다. 아 쌤! 있는지만, 있는지만 알려주세요. 이 순간만큼은 눈빛이 취조열로 빛나는 학생들이 끈질기게 물었다....
Love Warning 지금 전원우는 인생 최대 고민을 하고 있다. 지금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 말이다. 늦 새벽 창문을 열고 들어온. 아니? 다시 하자. 다소 부산스럽게 들어온 큰 하얀 날개를 등에 단 남자가 눈앞에 있다면 어떨 것 같은가. 도둑이라 하기엔 등에 달린 것이 요상하고 귀신이라기엔 크게 오르락 내리는 어깨의 움직임이 너무나도 선명하다...
“손 줘봐요.” 민규가 손바닥을 쫙 펼쳤다.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었더니 손가락 끝이 까딱였다. 그 움직임이 꼭 자신을 우쭈쭈 달래는 것 같아서, 원우는 기분이 살짝 나빠졌다. “줘 봐, 빨리.” 하도 재촉을 하길래 일단 내밀어진 손바닥 위로 손가락을 올렸다. 그러자 민규가 단숨에 원우의 손등을 감싸 쥐고 빙글 돌렸다. 곧바로 뭉툭한 왼손 끝이 손바닥을 간...
!100% 실화, 19세 모솔의 연애 성공기! ※본문의 연애 꿀팁 들은 제가 지식인 검색 후 읽은 것 중 가장 이상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전원우가 아닐 시 본문의 조언들을 그대로 이행 후 일어날 일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첫사랑이 시작 될 때면 머릿속에 종소리가 울린다고 했다. 종소리가 울리긴 울렸지. 다만 청아한 교회 종소리가 아니라 쉬는...
Lucky in my life w. Hipolia * “민규야, 좋아해.” “나도.” 아무것도 몰랐을, 그저 이끌리는 감정만이 전부였을 시절 나와 민규는 자연스레 서로에게 빠졌다. 하지만 데뷔 이후 우리 둘은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를 받아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연습생 시절 때는 우리의 감정을 숨겨야 하는 이유를 몰랐다. 그래서 감정에만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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