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약속 시간이 10분 남짓 지난 시간이었다. 회의 중에는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는 직업 특성 상, 치즈에게 늦는다고 연락할 겨를도 없다는 게 문제였다. 초조하게 손목시계만 몇 번이고 들여다보다가, 회의가 끝나자마자 나온 시점이 약속 시간에서 30여분 흐른 이후였다. 급히 핸드폰을 켜니 부재중 몇 통과 걱정 담긴 연락이 날아와 있었다. 누가 보냈겠어. 치즈지....
치즈의 가족에 대한 결핍은, 치즈는 최대한 숨기려 했으나 완전히 숨겨지지는 않았다. 그러다 나타난 로즈의 존재 자체도 치즈에게는 소중하고 좋았지만... 로즈는 그걸로 만족이 되지는 않았다. 치즈에게 가족이 없다는 게 눈에 밟혔으니까. 더 많은 걸 주고 싶었으니까. 그렇게 뭘 해주면 이 결핍이 조금이라도 소모가 될까 고민해 본 결과, 명절에 명절다운 것들을 ...
"하연아, 이 가방에 뭐 넣어갈지 어제 정했잖아, 더 챙기고 싶은 거 없어?" "움... 고민해볼래요." "그래, 가서 골라 와. 대신 금방 골라 와야 해, 곧 가야 하니까. 알았지?" "네에." 하연이의 분홍색 토끼 가방 안에는 이미 몇 가지 장난감들이 들어 있었지만, 가서 아쉬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도현은 그렇게 말하고서 챙겨둔 짐을 확인했다. 꼭...
"윤우야, 천천히 가도 된다니까." "그래도 얼른 가야지! 어머님 얼른 뵙고 싶단 말야!" 그러니까 우리 엄마를 왜 그렇게 좋아하는데. 보통은 시댁은 불편해하지 않나? 내가 보통의 가정에 대해 잘 모르는 건가. 아이들은 꺄르르 웃으며 뛰어다니고, 윤우는 뭐라도 더 챙겨 가겠다고 온 집안을 다 헤집고 다니는... 그러니까, 대충 개판이다. 뭐 싸갈지 다 정해...
"아." 삽시간에 고문실 내가 얼어붙었다. 고문 당하는 이의 비명 소리만 울려퍼질 뿐이었다. 분명히 방금 전까지만 해도 웃으며 고문을 하고 있던 고문관이, 사색이 되어 도현을 쳐다보았다. 도현의 얼굴에 고문 당하는 이의 피가 튀었기 때문에. "내가 이거, 얼마나 싫어하는지 아는 사람이 왜 그래요." "잘못했습니다...!!" 안주머니에서 꺼낸 손수건을 하얗고...
"도현아 제발 그만해. 어? 이러다 진짜 거지 돼... 응?" "나를 뭘로 보는 거야, 우연아. 괜찮아." "아니 내가 안 괜찮다니ㄲ..." 또 묵살! 아주 그냥 내 말이 맛있지? 존나 씹어버리네 그냥!! 왠지 모르게 씩씩거리는 우연과 태연한 도현은 근처 백화점을 돌고 있었다. 특이할 게 있다면, 명품 브랜드 쇼핑백을 잔뜩 든 부하직원이 따라다니고 있었다는...
“…! 읍!” 여기가 어디지? 뒤통수가 얼얼하다. 입도 막혀 있는 건지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발도 케이블 타이로 묶여 있었다. 한 가지. 왼쪽 손만 풀어져 있었다. 내 반지… 반지가 어디 갔지? 이반과 맞춘 반지가 없어졌다. 입을 막아둔 테이프를 떼어내며,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려 고개를 든 순간. 너무나도 잘 아는 이와 눈이 마주쳤다....
"뭐?" 도현이 상대 배역을 맡은 배우의 이름을 들은 직후에 나온 반응은 저 한 마디였다. '뭐가 나랑 한다고?' 아니, 아무리 그 작품 하나로 떴다고 해도 그렇지, 이 작품을 그 배우랑 같이 한다고?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에서 점점 미간이 좁혀져 고운 얼굴에 금이 갔다. 작품 하나 잘 만나서 반짝 뜬 배우일지도 모르는 건데. 나랑 붙여? 도박을 하는 거야...
인간을 왜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당연히 나에게도, 맞춰둔 여자 뱀파이어가 있었고. 글쎄, 종족을 보존해야 한다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지? 불멸의 삶을 살아가는 뱀파이어에게, 종족 보존이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남들 하니까 다 하라는 건 참... 책임감도 없고, 알맹이도 없는 말로 느껴져. 그러니까, 난 그래서, 인간이...
'얘야.' 백발의 소년. 앳되어 보이는 얼굴을 무심코 한참 바라보았다. 그런 시선이 부담스러웠던 건지, 아니면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싶었던 건지 악수를 청하는 손을 내미니 시선은 그를 따라 손으로 내려갔다. 이 작은 손에서 그런 힘이 나온다고? 둘의 나이차는 고작 두 살이었지만, 어린 나이인 만큼 그 격차는 컸다. 보다 남자다운 종식의 손이, 아직은 어린 ...
귀족의 취미는 딱히 특별할 게 없었다. 영애나 부인들은 티타임이나 그림, 자수, 뜨개질 등 집 안에서 할 법한 것들이었고, 영식이나 작위를 가진 이들은 사냥, 승마, 검도 정도였다. 기사 작위 정도는 하나씩 가지고 있으니까. 오늘도 그런 식으로 평범한 날들 중 하나였다. 전쟁 혹은 전투에 대비해 사냥을 취미이자 훈련 식으로 혼자 나갈 때가 많았고, 오늘도 ...
그때도 이렇게 될 걸 예상 못한 건 아니었다. 애초에 시키는 훈련, 아니… 데려온 이유부터 명확했으니까. 김우연이 하는 거 보면 그걸 전혀 모르는 눈치였지만. 내가 네 총알받이 겸, 경호를 위해. 내 존재 가치는 그 정도였다. 알고 있었는데.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느낌은 너무 이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서웠던 걸지도 모르겠다. 내가 두 손...
강도현 과거를 앤오님이 원하시니 풀어보겟음 ^^ 바야흐로 어디까지 가냐... 우연이 직위가 도현이 직위였을 때쯤? 강도현 16세. 15세 즈음부터 일 시작해서 1년 된 거지. 살면서 좋은 머리가 수명을 연장해왔기 때문에 항상 긴장 상태였던 강도현임. 지금은 많이 유해지기도 했고, 노련해지기도 해서 이때처럼 긴장하고 있지 않음. 이때는 계획을 세우는 상관이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