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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도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하루로 시작했다. 평화로운 여름, 수요일 오전 8시, 평소처럼 학교는 적당한 소음과 활기가 공존하는 곳이였다. 여전히 새들은 지저귀었고 따스한 햇살은 창틀 사이로 고개를 내미는 중이였다. "흐음...맞고,맞고...맞고..아, 틀렸네ㅠ" 아리도 평소와 같았다. 전교 2등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 출석해서는 몇번이...
피터는 오늘도 학교를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 오늘도 역시나 까불거리던 여자아이 한명을 걸어 넘어뜨렸다. 그 아이의 안경이 뿌러지는 모습을 보면 그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 아이가 찡찡 울때면 그만큼 배아프게 웃길때가 없었다. 중학생이나 되가지고 그깟 안경 때문에 질질 짜는 꼴이라니 라는 식으로 생각을 되풀이 하는 일상이였다. 말 그대로 학생의 본분을...
달빛이 어느덧 학교 전체를 뒤덮었다. 늦은 밤이 되었다는 신호이다. 깊은 어둠이 내리앉자 교실부터 복도까지 어둡지 않은 곳이 없었다. 마치 미로처럼 여기저기 길이 만들어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늦은 밤 예슬은 별 같잖은 소리에 눈을 떠버리고야 말았다. 고작 창문에 바람이 부딪히는 정도에 소리에 벌컥 잠에서 깨버린 것이다. 최근 다양한 악행들로 여간 고통을...
현민아리 키스 “이,이아리,읍,잠깐만.” 츄릅- “야,야! 자,잠깐,읍,만!” 그의 입술 위에 그녀의 입술을 포개고는 그녀의 혀가 그의 입 안에서 계속 움직였다. 그가 당황을 하며 그녀를 뒤로 내밀려 해도 말은 지독하게 안들었다. 여전히 그의 입에 키스를 퍼붓기만 했다. “윽,읍,그만해...!” “...” “하악...하악...그만하라고...” “...지도 ...
그날 밤 역시나 준호의 찢어지는 듯한 설움이 들려왔다. 그가 애써 눈물을 숨겨보아도 자꾸만 감정이 분출했다. 오랫동안 친구로써든 이성으로써든 사랑이 전부였던 그녀의 관계가 그의 미운말로 틀어져버렸다. 그 뒤로 그가 몇 날 밤을 혼자 앓았는지 며칠을 울부짖었는지 그녀는 그가 말하지 않는 이상 절대 모를 것이다. 오늘도 밤 중 좀비를 소탕하려는 척 몰래 빈 교...
1.원하는 컾 2.상황 3.그 외 세세한 것(원하는 사람)
준호예슬 담력체험 수련회 날 이틀 밤 드디어 열린 레크레이션 타임이있다. 레크레이션 타임은 정말 다양한 것이 있었다. 개인,팀별,반별 로 나누어선 다양한 경기를 하거나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을 구경하는 일종의 콘서트 타임도 있었다. 모두가 간만에 수련회를 즐기니 창밖이 어둑어둑해졌다. 기나긴 밤의 시작인 것이다. “아아-” A반 담임 선생님의 확성기...
“그렇게 니 확신만으로 밀어붙여서... 다 박살났던 건 까먹었냐?” “하지만...친구들을... 거기에 갇힌채로 둘 순 없잖아...!” “컷-” 슬레이트 소리가 내려쳐졌다. 조용하고 서늘한 분위기 이던 세트장은 어느새 시끌벅적하게 변했다. 앉아있던 PD,감독들은 하나둘씩 일어나 박수 갈채를 보냈다. 얼마만에 1큐에 성공한 촬영이던가. 사실 중간 중간 ng를 ...
<예슬아!!!!그 쪽은 위험해!!!!> “...정예슬..?” 준호의 귀에 가장 남는 것은 예슬, 그녀의 이름이다. 한참 마른침만 꼴딱 삼키던 입으로 그토록 부르고만 싶었던 이름이 그의 귀에 들어온 것이다. 그의 머릿속에 스친 예슬의 활기찬 모습은 어찌나 아름다웠던지.준호는 힘겨운 몸뚱이를 이끌면서도 자꾸만 예슬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
“아으! 진짜 재수없어!” “아리야,진정해..” 술 때문에 얼굴이 벌게진 아리는 술이 가득 담긴 술잔을 상에 내려쳤다. 아리와 같이 술을 마시던 유화와 규리,다래,율서까지 총 6명이 술파티를 벌이던 중이였다. 그홍연은 스케줄이라는 이유로 일찍이 자리를 떴다. 아리가 화난 이유는 간단하지만 복잡했다. 바로 김현민이였다. 아리는 현민을 오래전부터 짝사랑 중이였...
“야, 강수형.“ ”뭐야,김현민?“ 수형의 핸드폰이 울렸다. 현민으로부터 간단하게 날아온 메세지에 수형은 의문을 가지며 짤막히 대답을 보내었다. 잠시 기다리니 곧이어 긴급한 문자가 도착했다. “&&거리쪽 괴물 출몰.” “아,아이씨.” “응? 수형아,왜 그래?” 머리를 벅벅 긁어대며 오만상을 찌푸리던 수형을 바라보던 유화는 다소 걱정스럽게 수형...
110호에서는 하루종일 뽈뽈 대며 돌아다녔던 그들에게 주어지는 휴식시간이였다. 선생님이 나누어주신 과자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중이였다. “아!아!아!아! 아이엠그라운드 지금부터 시작!” 경쾌한 목소리를 시작으로 예슬이 방안이 쩌렁쩌렁 울려펴지게 소리를 질렀다. 같이 있던 모두의 귀를 틀어막게 할만큼 말이다. 그러나 예슬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뭐야,여기 ...
토요일 늦은 저녁, 김준호의 목이 살짝 따끔거렸다. 얕은 기침이 났고 콧물도 나는 것 같다. 김준호는 마지막으로 머리에 손을 대보며 알아챘다 ‘뜨겁네, 감기다... ‘집에 약이 있나..’ 김준호는 자신의 수납장을 열어보았다. 정예슬이 준 짜증나는 편지 여러장이 눈에 딱 띄었다. 김준호는 그 사이를 깊숙히 뒤져보았다. 역시나 약은 없었다. ‘뭐, 내일이면 낫...
며칠 전 왕눈이의 의도치 않은 고백으로 어쩌다보니 사귀게 되었다. 사실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단지 왕눈이의 태도가 조금 달라졌다는 점이다. “현민쓰으~” ”왜 왕눈이-“ “매점 가자~” “그래ㅎ“ 꼬옥- 아무렇지 않게 팔짱을 낀다거나 ”아~“ ”? 내꺼임 ㅋㅋ“ ”아아!! 한 입마아안!!!“ ”알았어 ㅋㅋ“ 애교 가득한 말투가 늘어난 것 그리고 무엇...
쉬는시간 난 책상자리에 엎드리며 작게 말했다. “망.했.다.” 큰일이다. 며칠동안 다이어리를 열심히 썼다. 지산이 말고 새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요즘 더 다이어리에 새로운 내용을 많이 썼는데 하필이면 오늘 잃어버린 것이다. ‘아흑, 이아리 미쳤어! 하필이면 그걸 잃어버려?’ 나는 내 스스로 내 머리를 거세게 때렸다. 머리를 주먹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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