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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김없이 깨끗한, 살짝 고풍스러운 아이보리색의 종이 봉투. 봉투의 입구에는 붉은 실링으로 봉해져 있으며, 자세히 보니 실링은 붉은 장미 꽃 문양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어진 매끈한 종이 몇 장. 이번에도 편지지의 뒷장에는 당신이 보내준 그 꽃과 똑닮은 꽃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꽃그림 밑에는 작게 휘갈겨 쓴, 그러나 깔끔한 글씨체로 ...
구김없이 깨끗한, 살짝 고풍스러운 아이보리색의 종이 봉투. 봉투의 입구에는 붉은 실링으로 봉해져 있으며, 자세히 보니 실링은 붉은 장미 꽃 문양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어진 매끈한 종이 몇 장. 휘갈겨 쓴 필기체지만 틀로 찍어낸 것마냥 훌륭한 글씨체다. 아, 다른 점이 있다. 편지지의 뒷장에는 꼭 당신이 보내준 생화와 똑같은 그림이...
구김없이 깨끗한, 살짝 고풍스러운 아이보리색의 종이 봉투. 봉투의 입구에는 붉은 실링으로 봉해져 있으며, 자세히 보니 실링은 붉은 장미 꽃 문양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어진 매끈한 종이 몇 장. 휘갈겨 쓴 필기체지만 틀로 찍어낸 것마냥 훌륭한 글씨체다. 아, 다른 점이 있다. 실링과 함께 봉한, 로즈메리 몇줄기 (흰 꽃이 몇 개 피...
구김없이 깨끗한, 살짝 고풍스러운 아이보리색의 종이 봉투. 봉투의 입구에는 붉은 실링으로 봉해져 있으며, 자세히 보니 실링은 붉은 장미 꽃 문양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어진 매끈한 종이 몇 장. 휘갈겨 쓴 필기체지만 틀로 찍어낸 것마냥 훌륭한 글씨체다. 예의 없어 보인다는 것도 잘 알고, 제대로 인사하지도 않았지만, 무례하다는 걸 ...
너를 만나고 나서야,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차라리 계속 죽은 것과 다름없는 삶을 살았다면 그동안 나는, 죽은 것과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었구나. 네가 그런 일들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너로 인해 나는, 다시 한번 새 삶을 받은 거나 다름없었구나. 너의 희생으로 나는 새 삶을 받았다. 참으로 뻔뻔한 짓이었다. 너는 나의 작은 구원이었다. 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계절이 순환하는 건 당연한 이치. 추워졌다가 따뜻해지면 이번에는 더워지는 건 정말 당연한 이치였다. 다만 이제 이 더운 날을 어떻게 보낼지가 늘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다. 다시 여름이 돌아올 때마다 늘 일정은 같았다. 다만 이번에는 또 시간이 흘러 우리가 그 ‘계약 연애’를 한지 400일째가 되는 날이었고 또 무언가를 해야 할지 고민이 생...
평소와 똑같은 하루였다. 그날도. 마을의 도서관에 출근해서 마을 사람들이 빌려 갈 책들과 빌려온 책들을 확인하는 작업, 반납된 책들을 알맞은 서가에 꽂아 넣는 작업, 틈틈이 잘못된 서가에 꽂혀있는 책을 발견하면 그것도 바른 위치에 넣어줘야 했다. 또한 본업으로 도서관 업무까지 하다 보면 한가해 보이는 도서관 사서의 하루도 금방 지나간다. 오늘도 그렇게 하루...
[ 세계가 멸망하는 대신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상황에 놓였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예전의 저는 이 물음을 들었을 때 그냥 웃었던 것 같습니다. 대답한 기억이 없거든요. 어떻게 할지 고민한 기억도 없구요. '그런 고민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고민해보고, 대답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 하면서 웃기만 한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제게...
하양의 아이 - No. 17 [별] 어떤 일이 있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렴. 되도록 부정적인 생각보단 긍정적인, 밝고 희망찬 생각을 많이 하렴. 칠흑같이 어둡고 은하수처럼 끝이 안 보이는 긴긴 삶을 살아가는 동안, 그것들이 너에게 그나마 위로와 위안을 주고 갈 곳 잃은 너를 이끌어줄 이정표 같은 존재가 될 거야. 하지만 ‘인생’이라는 걸 살다 보면...
우리는 사람이 죽을 때, ‘돌아가셨다.’라고 표현한다.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갔다.’라는 의미다. 돌아갈 때 딱 한마디만 하고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잘 있으라고, 내 걱정은 너무 말라고, 고마웠다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마디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떤 사람은 질질 끌 수도 있겠지, 어떤 사람은 받아들일 수 없을 거야. 하지만 적...
(모든 이야기는 메마른 산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는 산으로 향한다.) 問 건원 48년, 하늘과 땅이 뒤집히고 온 나라가 백색으로 물들어 어떤 견고한 것이 무너져내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황제께서 붕어하셨죠. (그것은 진정 견고했던가요?) 조정에서는 빠르게 수습에 들어갔습니다. 국상을 공표하고, 집집마다 하얀 천이 내걸리는 데에는 반나절이 채 걸리지 않았습...
아펠슈트루델 플랑 파파라치아 – No.7 [전차] 어머님의 머리카락을 닮은 붉은 머리카락. 끊임없이 불타오르는 태양의 색을 나는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아버님 그리고 나의 오라버니의 눈부신 백금발과는 다른, 선명한 붉은색. 나는 이 머리색이 싫었다. 오라버니와 같은 머리색이 아닌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황가를 상징하는, 고귀하면서도 성스러운 색을 나만이 ...
정방향: 적응, 개작, 교활함, 기술, 정통함, 지혜 주의사항: 성별 나타나지 않게 ‘그’를 사용 공포: 2,129 공미포: 1,585 그날 올려다본 밤하늘은 유난히 맑고 반짝거려서 그는 한참을 바라봤다. 바람이 불자 파도가 넘실거리듯 푸른 머리카락이 흔들렸고, 감았다 뜬 까만 눈 속에는 별들이 맺혀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어린 그의 커다란 시작이었다. 아침...
안녕하세요, 언어그루 글합작 주최를 맡은 밤벚꽃입니다. 우선 저의 제멋대로인 글합작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참여로 언어그루 글합작이 무사히 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사실 제목에 있어보이게 '언어그루 제 3차 글합작을 마치며'라고 써두긴 했습니다만, 이런 글을 한 번도 써보지 않아서 뭐라 말을 더 써야...
태어났을 때부터 나는 귀인(貴人) 이었다. 기억이라는 걸 기억하기 훨씬 전부터, 나는 그럴 운명이었던 모양이다. 내가 속해 있는 가문은 대대로 ‘죽음’을 가까이서 모셨던 것 같다. 나를 품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가문에서 가장 죽음에 가까운 이가 신명을 받았다고 하였다. 나는 ‘죽음이 정해준 귀인’이었다. 아무것도 모를, 갓 태어난 아이는 갓 태어났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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