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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형씨나 나나 다른 곳에서 만난다 한들 변하는 것이 있을까?" The truth that many people never understand, until it is too late,is that the more you try to avoid suffering the more you suffer because smaller and more insign...
손길을 피하며 기어코 한발자국 물러난 당신을 그저 바라보다 미소를 지었다.누군가가 저리 경멸하는 데에도 미소를 짓는다니 이상하지 않는가. 사람은 장미와도 같아서부드럽지만, 누구나 칼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 칼을 내밀었을 때,몸을 떠는 이,당장의 공포에 꼬리를 마는 이,눈물을 떨어트리는 이, 모든 것이 포함되지 않는 그녀는상황에 맞지 않는 미소를 당신에게...
부시럭- 부시럭-종이에 적힌 당신의 이름이 적힌 이름.'휘시스 이데아' 막 노을이 지려는 시간에 다가온 당신이 보였다.말을 어떻게 걸어야 될지,무슨 말을 걸어야 어색한 침묵이 깨질지,그렇게 시선을 굴리고 있을 때, 침묵이 깨졌다. "모처럼인데~ 막 뭔가 필요하다거나! 그런 거 없으세요?" 원래, 다 이렇게 다가오는 것인가? "글쎄요? 잘 모르겠지만... 지...
처음 당신의 기억이 사라진 날 얼마나 놀랬는지. 왜 나만 기억하고 있는지 몰랐다. 신이었기 때문에 빗겨나간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당신의 세계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겠지. 그 사실이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른거리게 만들었다. 처음 만났을땐, 당신도 별 다른 사람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했고 이름이 없기 때문에 당신과 만난 사월을 이름으로 짓곤 불러달라 말...
" 에렌스씨, 아무래도 저는 당신을... 좋아함을 넘어서 사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타인에게 받은 첫 고백. 나라는 존재는 당신이 이렇게 큰 존재로 자리 잡을 줄은 몰랐어요. 아직까지는 연애? 라는 것을 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생각을 할 의미조차 없었던 것이죠. 누굴 만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은 탓이 큰 작용을 했기 때문일수도... 있겠네요 . ....
“글쎄요 오늘은 어쩐지 날도 어둡겠다, 휴식을 가지는 것은 어떠십니까?” 손가락 마디마디가 찔리는 기분이 어쩌면은 날씨가 안 좋은 탓일테니까. 그리 생각 먹기로 마음 먹은지 몇분.사당신은 어쩐지 귀찮다는 듯이 일을 톡톡 건들이며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괜찮으시면, 날이 좋지 않으니 빠르게 들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불청객도 있는 모양입니다” 일렁이는 ...
새하얀 눈이 뒤덮이다 못해 그 안에서 싹이 돋아나는 것은 일종의 순리라고 생각한다.당신도 나도 언젠가는 죽어서 재가 되듯 똑같은 순리겠지. “하아…, 솔직히 말해선 죽고 싶지 않아요.” [죽고 싶은 사람이 없는 것은 누구나 당연한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님] ”그렇지만…, 순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은 없는 걸요?” [꼭 그렇지 만은 않다고 말...
끈임없는 비명과 칠흑 같은 어둠이 세상을 손에 덮을 때가 있었다.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소리가 아직 선을 지울 수 없다는 듯 이명으로 남았던 그런 지겹도록 오래가던 소리. [살려주세요] [있는 것 다 드릴테니 제발..!] 본디 향을 진하면 진할 수록 예민한 후각이 익숙해져 둔감해진다지만, 손아귀에 있던 모래알이 떨어지듯 들리는 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다....
작은 불빛이 반짝거리는 도시 속 풍경. 사람들이 북적이는 서늘한 가을은 책의 계절이자 겨울을 대비하는 계절이기도 하였다. 여느 사람들과 같이 따듯한 옷을 입은 채 음료를 즐기고 있는 그녀에게 그 계절을 꽤나 귀찮은 계절이었다. 사람들의 행복의 기준은 왜 한결 같은지. '귀찮아 죽겠네.'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가정을 꾸리고 애를 낳아 다정다감하게 사는 그런 ...
우리 악테아, 내 소중한 악테아. 내가 사랑하는. 지금은 안을 수도 뻗을 수도 없는 그 이름을 곱씹으며 당신을 바라보았다. 이질적인 손가락이 제 몸에 닿았을 때,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 것을 보면 나도 죽었는데 누구처럼 주책맞나 싶다. 죽어서도 연인이랑 같이 있고 싶다고 보고 싶다고 환생도, 회귀도, 재판도 물리고 오직 당신의 옆에서 함께 했다. 당신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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