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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 The last leaf 문이 열렸다. 첼로니에 들어온 이래 처음으로, 제 두 손으로 열어젖힌 문이었다. 임무를 위해 열리던 도르래식 성문이 아니라, 웬만해서는 열 일이 없는 비상용 출입구. 들어올 때만 해도 이걸 스스로 열고 나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리비우스는 열린 문 너머를 바라보며 자신이 정말로 도망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나래울 - 인어의 눈물 (Like Someone Someday) 안 좋은 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다. 이건 세계 어디를 가든 똑같으니, 당신도 지금 고개를 끄덕이고 있으리라. 그런 종류의 예감은 조상이든 신이든, 아무튼 뭔가가 꽹과리를 치고 피리를 불며 위험을 경고하는 것이라지 않던가. 때문에 사람들은 보통 그런 불길한 예감이 들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사방을 ...
당신이 듣지 못한 사이의 이야기. 찰랑… 찰팍. 또 왔네. 이번에야말로 우리가 되려고? 아니, 아직. 지겹게 해왔잖아. 여태 아무것도 못 찾았으면서 뭐가 ‘아직’이야. 자신 없으면 그냥 와. 여기선 그런 거 생각하지 않아도 돼. 편해질거야. … 달콤한 말이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어. 싸아아. 찰박, 착. 차르르. (웃음소리) 거짓말. 그런 이유 때문이 ...
보아라, 사람의 아이야.내가 너에게 고난을 내리매 그 모든 환난이 너를 좀먹을 것이나,또한 그로 하여금 거칠 것 없는 땅으로 인도하리니,가시가 몸을 찌르고 행인이 돌팔매질하여도 그저 끝없이 걸으라.그리하면 내 너에게 가장 영광된 안식을 갖게 하리라. 그는 2017년 그리스에서 출생했다. 그러나 걷기도 전에 부모의 경제 사정으로 인해 입양을 가게 됐다. 입양...
Trigger Warning : 살인 그날 내가 끊어냈던 것은 비단 머리카락뿐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아니. 어쩌면 무엇도 끊어내지 못한 건 아닐까. 나는, 여전히 그날에 정박해 있다. * commision. @J_AEPYO
♬ 비가 멈췄고 음악이 그쳤다 (트리플 OST)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는 늘 남의 눈치를 보는 겁쟁이였다. 워낙 소심해서 한 발을 뗄 때도 벌레 한 마리 밟을까, 제 발소리가 누군가의 신경을 거스를까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 단 한 번 큰 소리를 내본 적도 없었다. 사람들은 그에게 웃어줄지언정 그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는 항상 눈치를 보고 살았기에...
바다가 내게서 쓸어간 당신을, 단 한 번만.그래도 괜찮으니,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꼬마 제로에게. 안녕하세요, 제로. 저를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때 골목에서 만났는데…. 그리고 딸기우유맛 사탕도요. 함께 오래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집까지 데려다주고 싶었는데 정말로 시간이 없었어요. 맞아요, 이건 변명이 되었으면 좋겠어서 남기는 편지랍니다....
하염없이 바다 근처를 돈다. 마닐라 기지 쪽에서 물이 흘러드는 방향을 느릿하게 왔다갔다거리던 발걸음은 초조함에 점차 빨라져갔다. 살아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힘들 걸 알아. 상황이 그렇다면 미련한 짓은, 물론 놓을 수 없겠지만, 최소한 시신이라도 찾고 싶었다. 더는 친구를 검은 바닷속에 잠들게 하고 싶지 않아. 검은 바다를 보면서 장송곡을 읊조리고 싶지 않아...
나란 이는 좀처럼 앞에 나서는 일이 없었다. 발발대고 돌아다녀도 다른 사람들 뒤에 묻혀서. 혹은 옆에 곁가지 하나 들이는 정도. 딱 그 정도가 적당했다. 선을 좀 넘었나. 하지만 오늘만큼은 달랐다. 이 요새에 전례 없었을 비상사태 덕분이다. 아니, 있었나. 그런 건 모르겠다. 우선 아는 선에서는 없다. 집채만한 파도가 덮쳐오는 광경이 모든 거주민들의 눈에 ...
Trigger Warning : 자해, 사망진단 형체들을 처음 보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다만 확신할 수 있는 건 모든 게 그 성당에서 시작되었다는 것뿐이다. 그것들은, 처음에는 벽을 기는 개구리나 저화질 CCTV 속 거미 귀신 같은 흐릿하면서도 덩어리 져 있는 젤 덩어리로만 존재했다. 그러다 사람 하나가 올라갈 만한 크기의 ...
Trigger Warning : 폭력, 고문 연상 표현 정신을 차려보니 바닷물을 들이키고 있었다. 허우적거려도 벗어날 수 없었다. 물밖으로 나가려거든 사람들이 도로 발로 차 넣었고, 긴 막대가 그의 몸을 묵직하게 짓눌렀다. 구르르륵. 굵은 기포가 수면으로 치솟았다. 요동치는 수면 너머로, 10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얼굴이 보였다. ...
Trigger Warning : 광신, 강제, 살해, 사체유기, 텍스트고어 그림자는 우리 인간이 전향적인 존재인 것과 똑같은 만큼 비뚤어진 존재이다.우리가 선량하고 우수하며 완벽한 인간이 되고자 노력하면 할수록,그림자 쪽에서는 어둡고 비뚤어지고 파괴적으로 되어가려는 의지가 뚜렷해진다.인간이 스스로의 용량을 뛰어넘어 완전해지고자 할 때 그림자는 지옥에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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