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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강소영은 우산을 쓰고 편의점을 잠시 다녀오던 와중, 골목길에 작은 신음 소리를 들었다. 흘려듣고 지나갈 수도 있었지만 소리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 보았다. 역시는 역시. 사람이었다. 다친 사람의 소리를 그 강소영이 구분 못할 리가 없지. 직업병같은 거였다. 그 사람은, 비에 젖어서 꽤 초췌한 몰골임에도 불구하고 금발이 반짝반짝 빛났다. 옆구리를 ...
https://youtu.be/PVJp307TNTY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다. 한 달 전이던가. 아득하게만 느껴지지만 그정도로 오래되지는 않았다. 매일밤 똑같은 꿈을 꾸었다. 어떤 이가 나의 일상에 침입해, 익숙한 하루들을 함께 살아가는 꿈이었다. 그는 꿈 속에서, 늘 내 옆에 서있었다. 아예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었을텐데. 그 꿈은 나로 ...
“나 너 좋아해.” 창문 밖으로 구름 한 점 없는 파아란 하늘이 펼쳐졌다. 사람이라고는 단 둘밖에 없는 텅 빈 교실 안에서 울려퍼진 담담한 목소리. 남의 말을 전하기라도 하듯 변화 없는 표정이 이 상황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박예림이 아무 말도 못하고 눈만 깜빡이고 있자, 한유현이 작게 숨을 토해내며 말을 덧붙였다. “그냥 말하고 싶었어. ...대답은 안 해...
언덕에 내린 눈이 녹고 새싹이 피어나던 봄. 생명은 절절하게 끓었다. 편지를 읽고서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긴 건지, 방에 있던 한유현은 가끔씩 나와서 벽에 기대어서는 앉아있는 둘을 가만히 보다 들어갔다. 이름하야 변화의 계절이었다. 불편했으나 자리를 피하지는 않았다. 조금씩 바뀌고 있었다. 날씨가 따뜻했다. 그러나 저택을 나서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한유현...
그 해 겨울은 유달리도 추웠다. 겨울 초에는 두툼하게 둘러입고 밖에 돌아다니며 놀기도 하다, 결국 한유현의 생일 즈음 되어서는 집 안에만 박혀있어야 했다. 언덕 위의 저택은 추웠고, 사방이 눈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벽난로 앞에만 앉아서 멍하니 허공을 쳐다보는 박예림.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한유현. 손에 쥔 머그잔은 따뜻했다.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다. ...
그리고 1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일어났던 일들. 박예림의 남편이 죽었다. 멀리 여행을 다녀온다더니 영영 돌아오질 않았다. 몇 주 지나지 않아 강가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 사고사로 판명되었다. 박예림은 한유현의 짓이라고 장담할 수 있었다. 증거는 없지만. 그리하여 아이가 딸린 여자를 혼자 살게 할 수는 없다는 한유현의 헛소리 하에 박예림을 원래 집으로 돌아오...
한유현과 박예림은 침묵 속에서 식어버린 차를 들이켰다. 한유현은 잘 자라는 인사를 남기고서는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무슨 상황인지 제대로 파악이 되지도 않았다. 박예림이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은 지도 고작해야 두어 시간이었다. 그런데 네가 그 새끼 아이를 가졌다고. 돌이킬 수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았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한유현이 박예림의 옆에 정식으로 설...
비가 오는 밤이었다. 고개를 돌리니 서늘하고 어둑한, 어딘가 음습한 분위기를 풍기는 골목이 눈에 들어왔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일단 발을 들였다. 골목 사방을 둘러보아도 불이 켜져 있는 술집은 딱 하나였다. 그 불빛을 향해 걸어갔다. 그 곳은 아주 시끄러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추웠다. 문을 열면 따뜻한 공기가 훅 끼쳐올 거라 생각한 나는 아쉬움을 감추...
“나랑 한 번 잤다고 쌩까니까 재밌냐!” 어느 여름날, 해연 길드 건물 내에서 고래고래 울려퍼진 외침이었다. “먹고 버리는 취미라도 있냐고 한유현! 좋겠다 그래 길드장이어서 얼굴 안 보고 싶다고 안 봐도 되고! 집에도 안 들어오고! 진짜 미쳤냐고! 그럴 거면 왜 잤는데 나랑!” 그 사건으로 났던 기사만 수십, 인터넷에 온갖 짤과 에피소드로 떠돌아다닌 건 한...
한유현이 사랑했던 두 사람이 모두 한유현을 남겨두고 죽었다. 한유현은 모든 것을 불살라버리고 스스로를 태우려 했다. 그가 그러지 못한 이유는, 그러니까 박예림이. 한유진이. 두 사람이 늘 습관처럼 하던 말이 있었다. 있잖아 네가 계속 살아갔으면 좋겠어. 그래서 한유현은 기다리기로 했다. 그들의 말이 다정해서 그걸 버릴 수가 없었다. 한유현은 미련한 사람이었...
..과한 캐붕...감안해주세요 노아 캐해가 이번에는 내가 생각해도 좀 심했다 하루아침에 노아와 리에트가 디오 발쉐시스의 칭호를 잃었다. 시그마가 이 세계로 넘어온 그 다음 날이었다. 아마 효도중독자가, 성현제를 대신할 강한 헌터로 시그마를 선택한 게 아닐까 생각했다. 원래 그 칭호를 얻게 된 것도 성현제를 대신할 헌터를 기르기 위해서였으니까, 이제 필요없어...
언제나 서로의 몸에서는 다른 사람의 향이 풍겼다. 그 사람은 한유현과 달리 자신에게 잘 웃어주어서. 그 사람은 박예림과 달리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어서. 그러한 이유를 대면서, 그들은 일부러라도 꼭 서로를 만날 때면 다른 사람의 흔적을 남긴 채로 왔다. 누구나 그들을 보면 한결같이 입을 모아 말할 것이다. 어딘가 어긋나있다고. 제정신이 아니라고. 더할 것...
*드래곤 라이더 스킬을 적용하면 공격 스킬이 안 통한다고 알고 있지만....노아가...늘 이런 상황을 생각하고 있어서 여태껏 안 태워준 거라고 가정하고........썼습니다 사실 다 쓰고 생각나는 바람에 뭐 “소영 씨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요.” 데이트라더니, 갑자기 처음 보는 어떤 집으로 강소영을 데리고 온 노아가 제일 처음 한 말이었다. 온몸에 사시...
강소영은 눈을 뜨자마자 깨달았다. 이 천장, 내 옷, 방, 조명, 온도, 습도...! 자신이 빙의했다는 것을. 솔직히 좀 진부하다고는 생각했다. 본래 자신이 읽던 로판의 제목은 ‘악녀의 이름은 없었다.’ 줄여서 악이없으로 불리는 로판. 회귀물이었다. 그 로판의 주인공인 원작 악녀, 지금은 여주의 이름은 밀리나. 줄거리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밀리나는 악녀였...
“가끔 보면 당신이, 정말 나를 사랑하는지 의문이 들어.” 한유현은 제 옆에서 무표정하게 몬스터를 살육하고 있는 박예림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녀의 작은 중얼거림에 불과했지만, S급의 청력은 그것을 잡아채 들을 수 있었다. 한유현은 나오지도 않는 헛웃음을 지어가며 제게 덤벼드는 몬스터에게 스킬을 썼다. 몬스터는 금방 까맣게 타서 죽어버렸고, 한유현에게는 박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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