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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규선 - 요람의 노래 * 폭군 바쿠고 X 유폐된 황실의 자손 이즈쿠 데쿠(木偶)라는 멸칭에 걸맞게 볼품없는 외관을 지닌 광인은 정말 광인답게 굴었다. 유폐된 죄인의 신분으로 감히 왕에게 대거리하는 기세가 자못 네 살 어린아이처럼 분별없이 대담했다. 호칭만 ‘왕이시여…’로 깍듯할 뿐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네가 정녕 제정신이 아니구나.’ ‘제꺽 정신 차...
부제: 설 연휴 기간에는 쉽니다 * '메리하라! 성탄절'의 후속편입니다. -응! 힘낼게, 말미잘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도록…! 아. 데쿠도 모자라 말미잘로 격하되고 말았다…. 허억. 미도리야는 눈을 떴다. 또다시 하얀 병실이다. 이번에도 한 건 해낸 천하무적의 히어로에게 많은 사람이 찾아왔다. 그러나 그중 가장 보고 싶은 이는 없었다. -이렇게까지 봐줬는데 ...
부제: 기쁘다 구주 오셨네 처음에는 정말 몰랐다. K는 사람이 좀 둔하고, 얼굴도 잘 못 외우는 편이었다. 거기에 ‘그’ 데쿠라고 하기엔, 너무 평범했다. 골목길에 위치한 작은 카페의 계산대 자리를 지키다 보면 별의별 인간을 다 만나는걸.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라는 수상한 변신 3종 세트를 갖춘 남자는 어느 날 모자를 벗더니, 어느 날 선글라스를, 어느 ...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디페스타 쁘띠아카 이곳이 너의 쁘띠 아카데미아다❗ *부스명 : '캇쨩 이제 그만해, 위험해...!' *부스위치 : U15 -포스타입에 올린 캇데쿠 단편들을 엮은 재록본입니다. -추가분량은 없으며 이후에 포스타입에서 내리지 않습니다! -현장판매분은 극소량이거나 없습니다. * 사양 : 10,000원 / A5 / 202p(예정) *...
* 이번 인기투표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한 설원의 AU입니다. * 바쿠고의 다혈질이 증발했습니다. 이즈쿠에게 엄청 무르고 무진장 애처가. 혹한의 땅에 어린 신부가 찾아왔다. 커다란 산양을 타고. 미도리야(綠谷)라는, 새하얀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성을 지닌 남자는 이름만큼 푸르른 머리칼이 곱슬거렸다. 살결은 잘 익은 살굿빛에서 새하얀 추위에 코끝까지 벌겋게 ...
조종당하는 카미나리는 강력했다. 말하자면 ‘적이 된 아군’ 보정이라고 할까~ “-라고 태평하게 말할 때가 아니지!” 테이프로 거리를 벌리며 세로가 소리쳤다. 맨눈으로 보일 정도로 몰아치는 전기 폭풍은 보기에만 무시무시할 뿐 아니라 실제로 접근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위협적이었기 때문이다. “쟤는 저런 힘이 있으면 우리 편일 때 팍팍 쓰지 왜 적이 돼서야 활약하...
본편: [캇데쿠] 세상에서 당신이 제일 (※바쿠고가 사랑꾼 바보. 미도리야도 그에 못지않음. 두 사람의 연애 아이큐가 합쳐서 8) 아들의 충격적인 열애설, 그 내막을 어이없게도 삼류잡지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직장 동료의 ‘이거 진짜예요??’로 알게 된 미츠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취향도 유전되는구나….” “누구 취향이 그따위 인간이라고?” “자기 얼굴에 ...
(※바쿠고가 바보입니다. 미도리야도 그에 못지않음. 두 사람의 연애 아이큐가 합쳐서 10) 이즈쿠와 잤다. 성관계를 가졌다는 뜻이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천하의 바쿠고도 이번만큼은 당황했다. 침대 옆자리(-젠장-)에 잠든 미도리야가 눈을 뜨자 분위기는 다섯 배 더 어색해졌다. 항상 과장된 몸짓과 어수선한 말로 소란을 피워 바쿠고의 심기를 건드리던 소꿉친구...
*곁다리 후일담입니다. 가볍게 즐겨주세요~ (※화동: 결혼식장에서, 신랑 신부가 식장에 입장하거나 퇴장할 때 꽃을 뿌리는 아이.) 에리는 바구니에서 드라이플라워를 한 움큼 집어 허공으로 흩뿌렸다. 그와 동시에 에리의 뿔에서 금색 빛깔이 번지자 드라이플라워는 싱그러운 생화로 되살아나 나풀나풀 가벼이 날리었다. 곧이어 코타가 두 손에서 물을 분수처럼 뿜어 올리...
우주는 수없이 갈라진 또 다른 우주로 이뤄져 있다. 이를 쓰인 그대로 다중우주라고 한다. 뜬금없지만 악마는 아주 여유로운 족속이다. 시간은 세상 누구보다 넉넉하다. 정확히는 시간이란 개념이 없다. 애초 세상의 인과에서 빗겨 난 존재들 아닌가. 다시 말해 수없이 갈라진 또 다른 우주를 모두 돌아본다는 역시나 말이 안 되는 짓을 할 능력 정도는 있다는 뜻이다....
악마는 화창한 화요일에 찾아왔다. “동물이 사람처럼 말을 하고 사람의 몸에서 식물이 자라는 이 멋진 초인사회에 악마 하나 있는 게 뭐가 이상합니까?” 악마의 지론은 바로 그러했다. 바쿠고는 악마를 응시했다. 베일 듯 예리한 눈동자는 조금이라도 허튼 수작을 부린다면 당장 폭파시키겠다고 경고했으나, 동시에 미지의 공간과 정체불명의 사내를 탐색하며 이 상황을 타...
정말로 아무말이나 다 써놨습니다. 소설을 소설로만 즐기고 싶은 분은… 완전 비추천. 연성만 올리고 칼퇴장하는 쿨한 캇뎈러가 되고 싶었지만 그렇게 쿨하면 애초에 2절, 3절, 뇌절치는 오타쿠가 되지도 않았다. 나는 캇데쿠로 하고 싶은 말이 이따시만큼 많다! 소설로만 표현하기엔 내 역량이 부족해서 후기로라도 줄줄줄 풀어써야겠다! 말하자면 본편보다 더 긴 사족!...
! 보 관 주 의 ! *소중히 여겨주세요* “예, 어머님. 그 녀석도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그 말에 귀가 쫑긋했다. “캇짱 너 기억이…!” 쉿, 바쿠고가 검지를 입에 댔다. “아뇨, 그냥 바깥소리예요. 네. 그냥, …큰일을 앞두고 있으니까, 계속 바쁘게 지내긴 그래서요. 금방 다시 복귀할 거예요. …그렇게 이즈쿠한테도 전할게요.” 미도리야는 슬그머니 ...
! 보 관 주 의 ! *소중히 여겨주세요* 꺼지라고 그렇게 목청껏 외쳤건만, 미도리야는 진짜 눈앞에서만 꺼지고 복도 의자에 기대 잠들어 있었다. 제 말이라곤 귓등으로도 안 들어 처먹지. 바쿠고는 의자를 세게 걷어찼다. “우악!” 미도리야는 어쩜 한결같이 멍청한 얼굴로 의자에서 굴러떨어졌다. “가자.” “어? 어어?? 얘기는 잘 끝났어? 키리시마 군은…. 간...
! 보 관 주 의 ! *소중히 여겨주세요* “매장에서 이것저것 고민해봤는데,” 넘버원 히어로인 미도리야도 보석에 대해선 영 깜깜했다. 눈으로만 봤을 땐 모두 반짝반짝 아름답기 그지없었고, 소꿉친구의 강렬한 눈빛을 떠올리게 하는 매혹적인 붉은빛 루비에 혹하기도 했다. 그래도. “역시 이게 좋겠더라고.” 다이아몬드. 승리와 변치 않는 사랑을 상징하는, 보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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