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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색하다. 어색해 죽을 것 같다. 조용한 카페의 적적한 공기가 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권유호한테 같이 공부하자는 말을 꺼냈던걸까. 같이 공부하자고 해 놓고 말 한마디 안 꺼내는 나나. 편의점에까지 와놓고선, 가는 내내는 물론 카페에 도착하고서부터 내게 말을 걸 생각조차 없는 권유호나. 그는 카페에 오자...
“시험공부? 같이… 하자고?” 그는 멀뚱히 눈을 깜빡이며 나를 응시했다.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얼굴이었다. 그래… 그럴 법 하긴 하지… 친해지지 말자느니 아는 척 하지 말자느니 계속 있는대로 선만 긋던 애가, 이제와서 친한 척 뜬금없이 시험공부를 같이 하자니… 나같아도 이상하게 생각하겠다… 내뱉고 나니 후회가 몰려왔다. “어… 맞아, 시험공부.” “나...
표지 변경했습니다. 앞으로도 바뀔 가능성... 아주 많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뭐? 도와달라고…? "나보다는 그래도 네가 유호랑 친하잖아. 옆자리에 앉는 짝이기도 하고." 지혜는 내 양 손을 잡으며 아주 간곡한 얼굴로 부탁했다. "그러니까, 좀 도와줘…!" "나도 별로 안 친한데…" 내가 얼버무렸다. "짝이라고 해도 그다지 말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별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네가 도와주는 게 그나마 나아...
가까워질 생각이 없는 내 마음과는 달리, 세상 일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나와 권유호의 바로 앞에 앉은 지혜와 수정이는 틈만 나면 나와 권유호에게 말을 걸어댔다. 그리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우린 셋이 아니라 넷이 되어가고 있었다. “누구 수학 숙제 한 사람…?” “넌 내가 숙제를 했을거라고 생각—" “너 말고…넌 내가 너한테 물어봤을거라고 생각하니…?...
“…비밀이야.” 나와 수정이 역시 들을 수 있을 정도의 목소리였다. 그의 대답에 수정이는 김 샜다는 얼굴을 했고, 지혜는 고개를 살짝 숙였다. “뭐야… 말해줄 것 처럼 그러더니.” “하하. 입 가벼운 남자처럼 보이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말이야. 언젠가 고백할테니까, 그땐 다들 알게되겠지.” 별것도 아닌 말에, 지혜는 연신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는 가만히 그녀...
내 앞에 앉은 두 사람. 그러니까 지혜와 수정이는 활발한 친구들이었다. 그들의 쉴새없는 수다와 엄청난 친화력 덕분인지, 나는 별로 오래 지나지 않아 어느새 그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된 모양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함께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으니까. 응…? 어느 새에 갑자기 이렇게 된 거지…? “그런데...
그녀의 당찬 고백에, 아주 일순 교실 안에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곧이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반 아이들 모두 환호성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와아아아아아!!! 사귀어라! 사귀어라!” 잔뜩 흥분해서 관람객 모드가 되어버린 반 아이들 한가운데, 이 모든 시선을 받고있는 주인공 둘이 서로를 마주보고 서 있었다. 주예린 선배의 얼굴은 마치, 그녀가 절대 거절당할...
다음 날. 권유호가 손을 들고 말했다. "선생님. 제가 눈이 좀 나빠서 그런데요, 자리 좀 바꿀 수 있을까요?" "응? 눈 나쁘냐? 그럼 뭐… 앞자리 중에 바꿀 사람 있나?" "제가 키가 커서, 맨 앞자리는 다른 애들한테 민폐일 것 같아서요. 저 자리로 옮겨도 괜찮겠죠?" 그가 가리킨 자리는 내 옆자리였다. 학기 초에 내 옆자리에 배정된 애가 해외 유학을 ...
이게 뭐야, 대체? 나를 기억하는 거야? 그것도 모자라 이름은 어떻게 안 거지? 아까는 분명 처음 보는 것 처럼 굴었는데…? '뭐야… 나 알아?' 결국 내가 선택한 것은 내가 먼저 모른 척 하기였다. 별로 옛날 일을 들추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너 나 몰라? 2년 전에 봤었잖아. 건물 옥상에서." "글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난 너 본 적 없어...
선생님이 나가자마자, 반 아이들은 모두 전학생에 대한 관심을 감추지 못했다. "이름이 권유호라고? 어디서 왔어?" "고2인데 왜 전학을 온 거야?" "혹시 연예인 누구 닮았다는 소리 못 들어봤어?" "야 너 운동 좀 하냐?" 전학생은 반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온갖 질문 세례를 받고 있었다.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은 나는 고개를 돌려 창문 쪽을 응시하고있었다....
안녕하세요. 글쟁이 앤디입니다. 포스타입으로는 처음 연재를 시작해보네요. 시리즈로 연재를 시작한 <그 지독한 집착의 이유>는 짧은 형식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로맨스 소설입니다. 현재 포스타입에서는 웹소설 형식으로 연재를 시작했고, 시크릿러브 앱에서는 비주얼 노벨 형식으로 연재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색다른 방법으로 작품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채...
아버지 회사가 부도났다. 정확한 사정은 알지 못했지만, 함께 회사를 창업한 친구가 회삿돈을 들고 해외로 도망갔다는 말은 들은 것 같았다. 어쨌든, 아버지는 회사를 잃었고, 우리 가족은 아버지를 잃었다. 화목하고 평화롭던, 여유 넘치는 가족은 더이상 없었다. 다행히 빚더미가 생기는 일은 피할 수 있었지만, 아버지와 엄마의 불화는 피해갈 수 없던 모양이었다. ...
나는, 언제나 여유가 넘치는 삶을 살았다. 원래부터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던 집안에 아버지 사업은 점점 커져만 갔고, 얼굴 볼 틈은 자주 없어도 우리 가족은 늘 화목했으니까. 덕분에 나는 어렸을 때부터 부족함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 간혹 멋대로 굴기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랬기에 남들의 시선으로는 내가 별로 좋게 비춰지지만은 않았던 모양이었다. "쟤...
2년 전, 옥상에서 마주친 한 남자애가 있었다. 삶에 대한 미련 없이 뛰어내릴 것처럼 보이던 남자애. "죽지 마." "……" "자살하고 싶은 거면, 다른 빌딩 알아봐." "하하… 보통 사람이 눈 앞에서 죽으려고 하는데 그렇게 말을 하나…?" "건물 값 떨어지거든" "매정하긴..." "꺼지라는 소린데, 못 들은걸로 하고 싶은거야?" "하하… 말 한번 되게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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