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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은 데메테르가 라그나로크를 일으켜 시작된 일이다. 정확히 이해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저 데메테르가 갑자기 일을 멈춰, 페르세포네가 잡혀갔던 그때처럼 지상에는 다시 기나긴 겨울이 찾아왔다는 것만 알 뿐이었다. 인간들의 싸움,전쟁. 그 다음 기나긴 겨울. 이후 순서없이 일어나는 라그나로크의 모든 나머지 단계. 이것이 예언의 대략적인 ...
불탄다는 말이 새삼스럽다 했는가. 모든 게 재로 사라지고 있었는데도. 행성을 말하는 게 아니었다. 하늘과 땅과 도시들이 불타는 모습을 말하는 게 아니었다. 미아의 붉은 캔버스 곳곳에 검게 탄 자국이 나 있었다. 시간 전쟁이 시작된 날부터 온갖 모순들이 날뛰며 생기기 시작한 검은 공백이었지만, 이제는 그게 겉잡을 수 없이 커져 있었다. 어떤 곳들은 처음부터 ...
<Dorttingham : 앤버리라는 마을> 신청서 프로필 양식 " 그래서, 감상은 어때요? " 인장 | https://picrew.me/image_maker/62021 전신 | 딱 봤을 때의 느낌은 후줄근하다는 것이다. 후드티와 체육복 바지.매일 같은 옷을 입는 것 같지만 사실 같은 옷이 여러 벌인 것이라고. 꽤나 길쭉한 다리를 가지고 있어 바...
처음에는 전쟁이 기회일 것이라 생각했다. 갈리프레이는 무사히 막아 내겠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잃을 것이라고, 그래서 그 잔해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게 너무나도 안이한 생각이었다는 걸 깨닿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정확히 말해서, 전쟁이 시작해서 단 두 시간도 지나지 않아 갈리프레이는 충분한 준비를 해 두지 않았다는...
옛날에 신들은 한 여자를 만들었습니다. 헤파이토스는 그에게 생명을 불어넣었고, 아테나는 그에게 손재주를 주었으며 헤르메스는 그에게 말재주를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우스는 그에게 호기심을 주고는 절대 열어서는 안된다는 항아리를 하나 쥐어 주었습니다. 당연히, 판도라의 항아리에 대한 집착은 커져갔습니다. 보지 않으려 노력해도,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
인생 처음의 드레스였다. 목과 팔을 온통 휘감은 레이스, 이상하게도 가벼운 다리. 움직임과 함께 딸려오는 천이 바람에 나부끼는 그 미세한 감촉. 미아의 세 번째 눈이 짓눌렸다. 그렇게 인생 처음의 드레스에 대한 소감은 따갑다는 것이었다. 언제나고 묶여 있는 머리는 이번만은 풀려 허리 끝을 아슬아슬하게 간질였다. 은색과 백색 사이를 아슬아슬히 넘나드는 그 색...
미아, 迷兒 명사 1. 제 집을 찾아가는 길을 잃은 어린아이. 또는, 넓거나 혼잡한 곳에서 부모나 보호자가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하게 된 어린아이. 미로아(迷路兒). 순화어는 `길 잃은 아이'. MIA adjective 1. short for Missing In Action. 이명. 모두가 어떤 의미를 찾아 나설 때, 림나메져댜언미레쟈베대, 림나, 미아는 ...
룩스 레지오가 미아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게 있다고 한다면, 그 뒤에는 꽤 타당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미아는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아는 알아야만 했다. 우리는 지금 정말로 위험한 교착 상태에 있으니까. 당신의 머리 옆에 댄 손에 정신을 집중했다. 당신의 견고한 결계를 뚫을 수는 없을 터였다. 하지만 초대할 수는 있지. 그리고...
조각들이 맞추어지면서 너만이 보였다. 마치 불과 얼음을 같이 두었는데 묘하게 균형을 맞춘 것 처럼, 어딘가는 너무 많았고 어딘가는 너무 적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마지막으로 너에게 했던 말이 무엇인가 더듬어 보았다. 미안하다는 말이었나. 그렇다면 심정의 꽤나 솔직한 표출이었을 것이다. 당신의 웃음이, 표정이, 말이. 손의 작은 움직임 ...
조각들이 맞추어지면서 너만이 시야에 들어왔다. 사람들 속에서도 얼음과 불이 같이 있는 듯한 기이한 당신만이 선명하게 보였다. 그 때 나는 그저 이상했기 때문에, 책임을 느꼈기 때문에 당신을 불러세웠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기에 당신을 불렀다. 의식적인 결정은 아니었다. 당신을 부르기 위해 사용한 호칭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그것이 나도 모르는 시작이었다...
익숙한 풍경에 정신이 아득했다. 익숙한 얼굴들과 그렇지 않은 얼굴들이 모두 자신을 바라보았다. 어떤 사람은 고개를 숙였다. 어떤 사람은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미아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몸에서는 긴장이 풀렸고 그의 시야는 다시 한 번 암흑으로 뒤덮혔다. * 눈을 뜨니 보이는 창밖에는 하늘이 달과 별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세월의 풍파를 ...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흐른 건지 가늠할 수 없었다. 타디스 안이어서 그런 것인가. 이틀, 사흘? 바깥의 풍경이 낮에서 밤으로 몇 번 옮겨갔다는 것만 알 수 있었다. 너무 오랬동안 누워 있어 일어날 수 있는지도 의문이었다. 열린 타디스의 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에도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문 밖의 어둠 속에서 수많은 별들이 보였다. 그들은 모...
미아는 타디스의 금속 표면에 손가락을 두드렸다. 아무도 없는 콘솔 룸에 금속성 소리가 울려퍼졌다. 진짜일까-라는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다. 장난으로 이런 일을 벌일 리가 없지 않은가. 꿈과 현실을 비교하고 싶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는 말이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미아는 눈을 감고 밤의 물살이 자신을 데려가도록 놔두었다. 조금 더...
영상의 이모는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눈물을 흘렸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그건 딱히 좋은 징후가 아니었다. * 미아는 가문을 가족이라고 불렀다. 가문은 미아에게 처음 경험해 보는 안전함과 사랑이라 불릴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주었다. 다른 아이들이 가문에서 온 편지를 태우거나 묻거나, 그 외의 처리 방법을 고민할 때 미아는 편지...
옛날 옛적에, 천 년도 더 전의 일이었다. 아카데미에 센델레시안 챕터의 메져댜언 가문의 한 남자 아이가 입학했다. 그러고는 무사히 졸업했다. 그의 이름은 림나메져댜언미레쟈베대, 아카데미에서 그가 선택한 이름은 '미래' 였다고 한다. 평화로운 센델레시안 챕터에서 가장 진흙탕 싸움이 많고, 뭔가 평화와는 어울리지 않는 가문 출신 답게, 미래는 정계에 진출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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